[북톡] 최경규 교수의 '꼭 알아야 할 접착과 심미수복의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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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 최경규 교수의 '꼭 알아야 할 접착과 심미수복의 임상'
  • 권지나 기자
  • 승인 2017.04.1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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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정보로 완성도 높여, 증거 기반의 사례 제시!

 

 

 

책을 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 20여 년간 학부학생과 전공의, 대학원생을 지도하고 임상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제한된 시간에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내용을 청중과 강의를 듣지 못한 치과의사에게 도움이 되고자 초판 ‘접착과 심미수복의 임상’을 출간한지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접착치의학의 개념과 기술적 진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발전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분에 넘치는 칭찬과 함께 쓴소리도 들었으며,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가급적 최신의 정보를 담아 보다 완성도 높은 책을 쓰기 위한 고민을 수없이 하였으며, 이론적으로 증거(evidence)에 기반하여 좀 더 도움이 되는 증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이번 개정판은 초판에 이어 임상증례에 있어서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임상 시 재료선택이나 사용에 있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을 같이 고민하고, 접착치의학을 공부하는 이들의 길라잡이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접착치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접착치의학은 단순히 치아의 수복기술이 아니라, 치아를 보호하고 강화시켜 기능을 회복하고 심미성을 개선시키는 과학과 예술(Science & Art)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소 침습적 수복치료는 보편적인 치료의 형태가 되었고 과거에 정립된 개념이나 이론은 치과 접착의 발전과 더불어 실제 임상에서 적용되는 술식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복합레진, 접착제, 시멘트와 같은 접착성 수복재는 발전을 거듭하였고, 최근 20년 동안 다양하고 많은 제품을 시장에 쏟아내었습니다. 새로운 재료의 특성을 활용하여 신기술을 창조하고 다시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면서 접착치의학의 영역은 급속도로 확장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치과 진료의 많은 부분에서 접착이 일상적으로 수행되고 있지만, 새로운 재료 및 임상 기술에 관한 최신 정보를 얻고 정리하여 임상에 응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선택한 제품을 얼마만큼 올바로 사용하는가’는 수복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정판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번 개정판은 3부,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접착과 복합레진에 관한 기본 지식을 중심으로 제1부, 직접 및 간접 수복의 임상을 제2부, 기타 수복과 접착수복 전후의 문제와 해결을 제3부로 편성하였습니다. 자료는 회사에서 제공한 것보다는 저널에서 보고된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기술하여 저자의 의도에 따른 독자의 오해를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논란이 있는 내용은 가급적 사실에 기초하고자 참고문헌을 제시하였고, 각 장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되었습니다.
제2부에서는 임상 시술과정을 위주로 기술했으며, 설명으로 부족한 내용은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이해를 도왔고 모든 일러스트는 파워포인트에서 직접 그렸습니다. 내용이 중요하거나 환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굵은 글씨로 표시하였으며, 다른 페이지의 내용을 참조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참조, 개념의 혼란이나 임상 시술에서 주의가 필요할 경우에는 주의, 임상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요령 또는 테크닉은 임상팁 등으로 표기했습니다. 특히 모든 임상 사진은 직접 진료실에서 촬영했고, 증례의 경우 가급적 장기간 관찰한 사진을 포함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존에 출간된 서적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국내에는 접착 수복과 관련된 유사한 책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주로 외국서적들을 참고하고 있는데, 다소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결과만을 보여주기보다는 배경지식들을 전달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이 아쉬웠던 부분을 바탕으로 책을 썼습니다. 또 초보자나 경험자들이 본인이 하고 있는 진료에 대한 확신을 갖고 증거바탕의 진료를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책이 치의학 임상을 준비하는 치과대학 치전원 학생, 전공의, 임상에 갓 입문하였거나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들이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확인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덜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특히 아직 임상을 접하지 못한 학부 학생들과 경험이 부족한 초년 치과 의사들에게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주었으면 합니다. 내용적으로 살펴보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이나 트렌드 등을 읽기 쉽게 설명했기 때문에 전공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내용들은 독자들이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있는 내용들이며, 책을 접하는 분들이 조금 더 분명한 진료의 방향을 갖기를 바랍니다. 책 내용의 대부분은 실제 임상수기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설명했기 때문에 진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막연히 개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은 다음날 환자가 오더라도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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