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열린 ㈜거인디에스 주최 ‘감염, 멸균, 예방 학술대회’에 치과위생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달 23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많은 치과위생사와 치과의사가 참석해 감염관리에 대한 최근의 관심과 열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문적 접근에서 벗어나, 4명의 연자가 차례로 나와 ‘현장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 큰 호평을 받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감염관리 전문기업 ㈜거인디에스가 주최한 ‘감염, 멸균, 예방 학술대회’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감염예방 Why and How to…?’를 부제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1층에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아침 일찍부터 110여 석에 이르는 좌석이 꽉 들어차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모두 4명의 연자가 참석한 가운데 ‘CB멸균연구소’ 송혁 소장부터 강연을 시작했다. 송혁 소장은 ‘치과에서 반드시 알아야할 멸균의 이해와 신뢰성 검사’를 주제로 멸균기 선택 시 주의사항과 멸균기 및 멸균 물품의 상시 모니터링에 대해 강연했다. 멸균기의 종류와 특장점 등 기본적인 내용에서부터 멸균의 원리와 함께 각종 검사법 등을 자세히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서울샤치과 김진립 대표원장은 ‘구강 세균 유전자 검사를 활용한 예방 프로세스 구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진립 원장은 예방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프로세스 구축 방법에 대해 실감나게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서울샤치과의 사례를 바탕으로 강연이 펼쳐여 참석자들의 집중도가 매우 높았던 강연으로 평가 받았다.
오후 시간에는 거인디에스 감염예방연구소 김채영 연구원과 이고은 연구원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채영 연구원은 ‘중앙공급실, 수관, 장비, 핸드피스의 감염관리’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고, 이고은 연구원은 ‘우리치과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특히, 두 연구원의 강연에 집중도가 높았다. 치과 내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됐고, 참석자 상당수가 치과위생사였다는 점에서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강연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거인디에스 전현재 대표는 “감염관리의 방법이나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알아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감염관리에 대한 단순한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예방과 관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기반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전한 치과 환경 구축을 목표로, 감염관리에 대한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인디에스는 최근 국내 굴지의 가구회사 ‘퍼시스’와 MOU를 체결하고 선진형 중앙공급실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주목 받기도 했다. 단순한 재료 및 장비 납품에 그치지 않고, 평면 단계에서부터 중앙공급실의 근본적인 개선과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