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7 치과위생사 수석 합격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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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7 치과위생사 수석 합격자 근황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05.0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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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공동으로 수석 합격. 현재, 세 명 모두 치과에 근무 중!

지난 1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발표한 제 44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는 총 3명의 수석 합격자가 나왔다. 총 5,305명이 응시한 가운데 4,603명이 합격해 86.8%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이중 세 명이 공동으로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 강수연 씨, 건양대학교 치위생과 김가성 씨, 수원과학대학교 치위생과 유인경 씨가 그 주인공으로 300점 만점에 똑같이 286점을 기록했다. 합격자 발표 후, 4개월 여가 지난 지금, 과연 그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대학원 진학? 취업? 수석 합격자 3인의 근황을 소개한다.(소개 순서는 이름 순)

진행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강수연_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에서 근무 중!

강수연
안녕하세요. 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를 졸업한 강수연입니다. 단국대학교에 치위생학과가 설치된지 오래되지 않아 제가 첫 번째 졸업생이고, 저를 포함해 1기 졸업생 전원이 지난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재학 중엔, 1기 입학생이었기 때문에 선배가 없었고 그래서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여러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상임 교수님과 조자원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졸업 후엔, 교수님 추천으로 바로 취업을 했습니다. 3월 1일 첫 출근을 해서 현재는 단국대학교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재학 시절부터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싶었고, 임상 실습도 단국대학교 천안과 죽전치과대학병원에서 했었습니다.
이곳은 9개 과에 걸쳐 약 40여 명의 선생님이 근무하고 계신데, 직장 내 분위기는 너무 좋습니다. 첫 출근 이후, 2개월 정도가 지나 아직 여러 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구강외과 2년차 오미진 치과위생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좋은 분들이 너무 많은데다 집과 병원도 가까워 여러모로 부족함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익혀, 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 1기 졸업생으로서, 그리고 단국대학교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의 일원으로서, 존경받는 선배이자 치과위생사가 되겠습니다.

 

 

 

김가성_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아산 ‘꿈을 이루는 수치과’에서 근무 중!

김가성
안녕하세요. 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를 졸업한 김가성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 외에도 저희 학교에서는 09학번 황민하 선배님이 처음으로 전국 수석을 차지하셨고, 제가 두 번째입니다. 국가고시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특별히 아껴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강경희 교수님, 김설희 교수님, 정수진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졸업 후, 대학원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고민을 했었습니다. 교수님은 대학원 진학을 권하셨는데, 임상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 결과적으로는 취업을 택했고 학업은 잠시 미루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2월 20일부터 충남 아산에 위치한 ‘꿈을 이루는 수치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국 수석이었다는 것을 치과에서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고, 조금 부담스럽다는 생각에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의원급이지만 환자가 많은 편이고 모두 17명 정도의 선생님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배우는 단계라 여러 업무에 적응 중인데, 원장님이 보철 전공이시기 때문에 보철 관련 업무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한번은, 스케일링을 받은 환자 분께서 “지금까지 받았던 스케일링 중에서 가장 편하게 받았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해 주셨을 때, 정말 너무 기뻤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임상 실무 경험을 쌓은 다음엔 공부를 더 하고 싶습니다. 재학 시절부터 약리학이나 해부학 등 기초 학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 등 향후 계속해서 공부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인경_수원과학대학교 치위생과, 경기도 파주 ‘행복치과’에서 근무 중!

유인경
안녕하세요. 수원과학대학교 치위생과를 졸업한 유인경입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치위생학과를 추천해 주셨고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 많은 뒷받침과 사랑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대학시절, 이모님 댁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일일이 챙겨주시고 아껴주신 이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현재는 파주에 위치한 ‘행복치과’에서 근무하고 있고, 지난 2월 1일부터 출근했습니다. 학업과 취업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우선은 임상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학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잠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원장님 네 분과 기공 소장님 한 분을 비롯해 모두 1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부족하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2년차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비슷한 또래인데다 관심사항이나 생각도 비슷해 선배님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높은 연차의 선배님들과는 함께 근무하는 것만으로도 큰 가르침이 되고 있습니다. 환자와의 상담이나 임상, 자체 스몰토크 시간 등에서 느껴지는 고년차 선배님들의 카리스마와 능력은 가히 ‘존경’ 그 자체입니다.
근무 환경이나 분위기도 좋고, 신입 치과위생사에 대한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간 단위, 월간 단위로 배워야할 것들이 정리돼 있고, 격주로 외부 강사님을 통해 보험청구 관련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일과 휴식이 엄격히 분리돼, 회식 후 다 함께 마사지 받으러 갔던 일도 너무 신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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