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소규모 치과지만 “가이드, 치과에서 직접 출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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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소규모 치과지만 “가이드, 치과에서 직접 출력한다!”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09.05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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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연세치과 이광원 원장

센트럴연세치과 이광원 원장은 가이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치과의사다. CT를 비롯해 구강스캐너, 3D프린터 등을 갖추고 있고 특히, 3D프린터를 이용해 가이드를 손수 출력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디지털 유저에 속한다. 3D프린터는 덴티스의 ‘제니스(ZENITH)’를 사용하고 있고 플래닝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무료 소프트웨어 ‘블루스카이 바이오’를 사용한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물론, 이광원 원장이 처음부터 치과 내에서 가이드를 출력했던 것은 아니다. 그 이전까지는 임플란트 회사로부터 배송돼 온 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했고, 치과에서 직접 출력하기 시작한 것은 그 후 3D프린터를 구입하면서부터다. 그러나 당시 구입했던 3D프린터는 정밀도 면에서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다. 가이드까지는 괜찮았지만 또 다른 영역이었던 투명 교정용 모델 출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지난해 말, 덴티스의 3D프린터 제니스(ZENITH)로 장비를 교체했다. 이광원 원장은 “기존 3D프린터에 비해 기대 이상으로 결과가 좋았고, 지금은 제니스를 활용해 가이드는 물론 투명 교정용 모델까지 만족스럽게 출력하고 있다”며 “향후 나이트 가이드 등 스프린트와 임시치아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를 적극 활용하는 만큼, 센트럴연세치과에선 가이드를 별도의 옵션으로 두지 않고 있다. 골 이식이나 사이너스 거상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싱글을 포함해 모든 케이스에 가이드를 활용한다. 이에 대해 이광원 원장은 “초기엔 10~15만 원씩 별도로 받았지만, 가이드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번거로워 아예 가이드를 기본 프로세스로 삼았다”며 “상대적으로 수가가 다소 높은 편임에도, 절개하지 않고 아픈 것도 덜한 치과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오히려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치과 내 출력에 따른 장단점에 대해서는 “플래닝된 화면과 출력된 가이드를 보여주며 수술 계획을 설명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굉장히 안심하고 제작기간 및 수술시간도 단축됐다”며 “저녁에 진료가 끝난 뒤에 플래닝을 하고 출력을 걸어놓고 퇴근한다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또, 가이드를 직접 출력하면서 CT도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고 위치, 골질, 보철 계획 등 케이스 별로 더욱 신중히 분석하고 확인하는 자세로 바뀐 점도 예전과 달라진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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