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니션스 초이스] 촬영과 진단기능을 하나로, ‘큐레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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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니션스 초이스] 촬영과 진단기능을 하나로, ‘큐레이펜’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09.0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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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으로 표시돼 환자관리 및 동의율 제고에 유용!

 

분당 연세고운미소치과에 ‘큐레이펜(Qraypen)’이 설치된 것은 최근의 일로 모두 3대를 구입했다. 19대의 체어가 설치된 비교적 큰 규모의 치과지만, 큐레이펜의 부피가 작은데다 간단히 USB 형태로 꽂아 쓸 수 있어 체어 마다 옮겨가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촬영과 진단 기능을 하나로
김성현 원장이 ‘큐레이펜’을 선택한 이유는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하는 카메라 기능에 진단 기능까지 갖췄다는 점 때문이다. 그동안은 일반적인 구강카메라를 사용해 왔고, 진단 장비 역시 큐레이 기능을 갖춘 다른 모델의 장비를 별도로 사용해 왔다. 우선은 두 기능을 하나로 합쳐 집약시켰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단 한 번의 데모만으로 구입을 결정할 만큼 큐레이펜의 유용성에 대해 확신을 가졌다.

이에 대해 김성현 원장은 “기존 큐레이 진단 장비들이 기능 자체로는 훌륭하지만 다소 사용상의 불편이 있었다”며 “이와 비교해, 큐레이펜은 촬영과 진단기능이 합쳐진데다 해상도도 좋고 부피도 작아졌으며, 특히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신뢰도 향상되고 동의율도 쑥쑥
이러한 기대치는 실제로도 확인됐다. 우선은 환자의 이해를 돕는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그동안은 말로 설명하거나 일반적인 촬영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였는데, 기존 방법으로는 환자의 이해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큐레이펜으로 촬영한 영상은 충치나 크랙 등 문제가 있을 경우 붉은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그 즉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다. 환자가 가질 수 있는 ‘과잉 진료’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키는 한편,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동의율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사전 진단 기능 외에 사후 확인용으로도 유용하다. 충치 치료가 완료된 뒤, 다시 한 번 촬영함으로써 충치 치료가 제대로 됐는지를 환자에게 확인시켜줄 수 있다.

교정환자 관리용으로도 유용
교정 환자를 위한 관리적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교정 중에는 좀 더 섬세한 양치질과 관리가 필요함에도 대개는 그렇지 못한 게 일반적인 현실이다.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결국 충치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 촬영된 큐레이 영상을 통해 보다 확실히 확인시켜주고 각성 시켜줄 수 있다.

동석했던 서지형 실장은 “교정 환자 중엔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나중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매달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았는데 어떻게 충치가 생길 수 있느냐고 주장하는 경우인데, 이럴 경우에도 큐레이펜이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매달 큐레이펜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실히 확인 시켜줌으로써 환자의 각성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고 또, 추후 제기될 수 있는 컴플레인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큐레이’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
그렇다면 ‘큐레이펜’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는 것일까.

‘큐레이(Qray)’는 크랙, 우식, 플라그 등을 붉은 색의 형광으로 나타내 주는 특정 파장의 가시광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한 것이 바로 ‘Qraypen’으로 청색광과 백색광 상관없이 큐레이 촬영과 일반촬영, 연속촬영 모두를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기존 다른 구강 카메라와 달리 큐레이 촬영을 통해 치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도 헤드의 탈부착 없이 LED 변경이 쉽고 LED 일체형 구조를 갖고 있는데다 자동초점기능과 간편한 원터치 촬영 버튼도 탑재하고 있다. 보다 편리해진 촬영은 물론 촬영한 결과물을 모니터 영상을 통해 환자와 함께 관찰하고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진단 외에도 수복 치료의 예후 관리, 교정 환자의 충치 및 플라그 관리, 외과 수술 전 플라그 관리, 충치 검사 및 예방 관리 등 다양한 치과 진료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다. 큐레이 이미지를 통해 환자가 구강 상태를 쉽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 재방문과 환자 동의율 제고에도 유용하다.
 

예방에 주력하는 앞서가는 치과
한편, 분당 연세고운미소치과는 19대의 체어가 설치된 비교적 큰 규모의 치과로, 최근엔 ‘예방 진료’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예방 관련 장비를 갖추고, 3년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해 최고 수준의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별도의 ‘예방팀’이 가동되는 가운데 이 팀에만 무려 5명의 팀원이 소속돼 있다. 최근 구입한 큐레이펜 외에도 이미 큐레이뷰, 큐레이캠 등 큐레이 기능을 갖춘 다양한 진단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김성현 원장은 “향후에는 충치를 치료하러 오는 곳이 아니라 예방하고 관리받기 위해 오는 곳으로 치과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미 선진국에서는 치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큐레이펜’이 향후 예방 선진국으로 가는데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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