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임상] Case Report. 오스템 친수성BA 임플란트의 임상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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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임상] Case Report. 오스템 친수성BA 임플란트의 임상적 고찰
  • 정정호(금마제일치과 원장)
  • 승인 2017.09.0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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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임플란트 제조사들이 각기 다른 표면처리 방식들을 개발하고, 자신의 것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던 시대가 불과 몇 년 전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SLA 방식이 거의 스탠다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고, SLA 방식이 자리 잡은 이후, 각 임플란트 회사의 품질도 상향평준화된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임플란트 회사 간 품질 차이를 이전 시대만큼 체감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임상가는 여전히 좀 더 좋은 임플란트를 찾고 있다.

좀 더 좋은 임플란트라는 것은 ‘예지성이 높은 임플란트 픽스쳐’를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왕이면 좀 더 빠르게 골 유착이 일어나고, 좀 더 단단하게 붙어서, 오랜 기간 아무 탈 없이 기능해주는 임플란트, 그것이 임상가들이 찾는 좋은 임플란트다. 그렇다면, 반대로 임상가들이 피하고 싶은 임플란트는 무엇일까? 바로 골 유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임플란트일 것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골 유착에 실패한 케이스를 필드에서는 절대 접하고 싶지 않을 테니 말이다.

 

예지성 있는 임플란트 픽스쳐의 중요성과 오스템 친수성BA 픽스쳐의 임상 결과
임플란트의 골 유착 속도나 정도, 그리고 보철 후 골 반응 등에 영향을 끼치는 인자는 정말 다양하다. 임플란트의 디자인, 표면처리, 식립 시 적정토크, 식립 위치나 각도, 보철물 완성 후 교합과 관련한 factor, 부착 치은의 역할, 환자관련 factor 등 너무나도 다양한 인자들이 여기에 영향을 끼친다. 그중에서도 임상가의 능력을 벗어난 부분이 바로 임플란트의 디자인과 표면처리다. 아무리 임상가가 뛰어난 테크닉으로 수술을 하여도 픽스쳐에 문제가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이 글에서는 오스템의 친수성BA 임플란트를 식립한 몇몇 케이스를 살펴보고, 해당 픽스쳐의 예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오스템社의 BA 임플란트는 기존 SA나 CA처럼 표면처리 방법에 따른 네이밍이다. 따라서 픽스쳐 디자인은 기존 픽스쳐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부분은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고, 표면 처리방식에 대해서만 간단히 소개한다.


BA는 오스템의 다른 픽스쳐들처럼 기본적으로는 SA 방식으로 처리된 픽스쳐다. 일단 픽스쳐를 SA방식으로 처리한 후, 10㎚의 초박막으로 흡수성 Apatite를 코팅한 픽스쳐다. 앞서도 언급한 대로 가장 예지성 있는 표면처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SA가 기본 베이스이기 때문에 술자에게 안심이 되는 측면이 있다. 문제는 HA 코팅인데, 과거 HA 코팅은 코팅 층 박리 문제가 늘 논란거리였다.

그러나 친수성BA는 기존 HA 코팅에 비해 대략 5000분의1 정도의 얇은 코팅 층을 가지고 있고, 식립 후 6주 이내에 모두 흡수되어 사라진다. 즉, HA 코팅 층은 초기 단계에만 영향을 끼친 후 흡수되어 SA 표면에서 골 유착이 잘 일어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얇은 코팅 층은 탄화막 형성을 막아주는 동시에, 빠른 골 유착에 영향을 끼치고 흡수되어 BIC ratio 등을 향상시킨다. 다음 몇 개의 케이스를 살펴보자.

 [ Case 1 ] #15 발치 후 즉시 식립
(D3 bone, 픽스쳐 사이즈 4.0×10㎜)

 

위 사진은 초진 사진으로 #15에 대하여 발치를 계획하였다. 발치 후 즉시 식립(아래 사진)하였고, 발치 창에 맞는 Customized healing abutment를 제작하여 적용하였다. 픽스쳐 주변으로 bone defect가 관찰된다

 

 

위 사진은 보철 직후의 사진으로 수술 후 5개월 정도의 사진이다. Bone defect가 상당 부분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은 보철 완료 1년 후 사진으로 bone defect가 보이지 않고, marginal bone도 안정적인 것을 볼 수 있다. 

위 케이스는 Bone defect가 심했던 만성치주염 환자의 발치 후 즉시 식립 케이스이다. Defect는 심했지만, 육아조직 소파 후 Sound한 주변 골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하여 발치 후 즉시 식립을 시행하였다. D3 bone, 30N의 초기 고정, 초기 ISQ는 75(B)/75(M)였다. 한 달 후 ISQ는 75/75, 3개월 후는 78(B)/80(M)으로 상승하였다. 보철 완료 1년 후 사진에서 보듯 주변 골 반응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 Case 2 ] #36 교정 중인 환자의 얇은 치조제에 식립한 케이스
(D3 bone, 4.5×10㎜)

위 사진은 수술 직후의 모습. 해당 부위의 치조정은 두께가 얇아 fixture thread가 노출되지 않을 정도까지 다소 깊게 심었다. 아래 사진은 수술 후 24개월 째 사진이다. 수술 후 3개월째에 임시치아를 만들어 놓은 후, 대략 1년 9개월 정도 교정 치료를 진행하였고, 사진은 브라켓을 제거한 직후에 촬영한 것이다.

수술 후 30개월, 최종 보철 6개월 후 사진. 변연골의 형태 및 level이 매우 안정화 되어 있다.
위 케이스는 발치한지 오래되고 폭이 좁은 치조제에 식립한 케이스이다. D3 bone, 25N의 초기고정, 식립 시 ISQ는 82(B)/82(M)로 식립 토크에 비해 높은 ISQ 값을 보였다. 한 달 후 ISQ는 84(B)/84(M)으로 상승하였다. 3개월 후 ISQ는 86(B)/87(M)이었고, 임시치아를 만들어 교정 시 고정원으로 사용하였다. 수술 후 3년이 지난 후에도 변연골이 아주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Case 3 ] #16 발치 후 즉시 식립
(D3 bone, 4.5×10㎜)

#16 부위에 발치 후 즉시 식립을 시행하였다. 아래 사진은 보철 완료 2년 후의 모습. Marginal bone이 잘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 케이스는 #16 발치 후 즉시 식립을 한 케이스이다. D3 bone, 식립토크 35N, 식립 시 ISQ 75(B)/76(M)이었다. 수술 3개월에 ISQ 값이 83(B)/83(M)으로 증가하여 바로 인상채득 후 마무리하였으며, 2년 후 체크에도 bone은 아주 잘 유지되고 있었다.

 

[ Case 4 ] #45는 SA, #46은 BA를 식립한 케이스
(#45 D2, #46 D3 이하, 각 4.0×10㎜, 4.5×10㎜)

#45에는 SA 픽스쳐를, #46에는 BA 픽스쳐를 식립한 케이스이다. #45 위치는 골질도 좋고, 초기 고정도 우수하였다. 대략 35N정도로 식립 토크를 맞추었고, 초기 ISQ값도 80으로 우수하였다. 다만 #46 위치는 골질도 좋지 않고, 초기 고정도 좋지 않았는데, 골 폭이 좁아 좀 더 직경이 큰 픽스쳐를 사용하기는 어려웠다. 좋지 않은 골질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하여 #46 위치는 BA 임플란트를 사용하였다. 초기 고정은 20N 이하로 1회법 수술이 망설여지는 상황이었으나, ISQ값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첫 식립일에 69(B)/70(M)이었다. 2개월 후 78(B)/79(M)으로 상승하였고, 4개월 후에는 85(B)/85(M)으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 마무리 후 2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별 문제없이 매우 우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Case 5 ] #36 발치 후 즉시 식립
(D2 bone, 4.5×10㎜)

 

 

발치 후 즉시 식립 케이스이고, D2 bone에 35N 정도로 식립 토크를 맞추었다. 식립 토크에 비해서는 ISQ값이 69(B)/70(M)으로 다소 낮았다. 한 달 후 ISQ는 72(B)/72(M), 세달 째는 80(B)/82(M)으로 상승하였다. 보철 완료 후 9개월 후 사진에서 보듯 우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친수성 BA를 사용한 15개의 케이스 추적 관찰 결과이다. 통상 첫 달에 bone과 Implant fixture간 결합력이 낮아지는 것과 달리, BA는 15개 모두에서 증가하였다. 또한 모든 케이스에서 보철 완료 2년째까지 marginal bone loss가 일어나지 않았고, 우수한 골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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