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ey]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 ‘의치성 구내염’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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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ey]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 ‘의치성 구내염’ 경험!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10.1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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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가 최근 서울 및 4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60세 이상 틀니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틀니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의치성 구내염’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치성 구내염은 혀, 잇몸, 입술 등 입안 및 입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응답자의 상당수는 구취와 통증을 동반하고 이런 이유로 식사에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대한치과보철학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틀니 사용자의 69.6%(348명)가 틀니를 사용한 후 잇몸 염증, 잇몸 출혈, 구취 등 다양한 구강 증상을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구취(54.8%,190명), 염증(32.9%,114명), 출혈(25%,87명), 심한 잇몸 통증(24.7%, 85명) 순의 비율로 복합적인 증상을 동시에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치성 구내염 증상을 경험한 이들 중 40%(201명)는 증상은 있지만 이것이 의치성 구내염 증상인지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5%는 의치성 구내염을 한 달에 여러 차례 경험한다고 답했고, 6.8%는 틀니 사용 후 늘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른 불편함으로는 10명 중 4명(44.2%)이 ‘식사’를 꼽았고 이어 구취(19.7%), 틀니 탈착 어려움(17.7%), 입 속 통증(11.6%) 등이 뒤를 이었다.
의치성 구내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틀니를 새로 사용한지 5년 이내로 조사 대상의 58.5%가 이 시기를 꼽았다.
5년~10년 미만은 23.1%, 10년~20년 미만에서 15.6%로 나타나 초기 사용자들에게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틀니 세정시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의치성 구내염을 경험한 3명 중 2명(64.6%, 94명)은 치약(30.6%, 44명) 또는 흐르는 물에 헹구거나(24.5%, 36명) 소금물(5.4%,8명)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치약의 경우엔 틀니 표면에 상처가 나고 그 틈새로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는 점에서, 그리고 흐르는 물의 경우엔 살균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올바른 세정법에 대한 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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