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임상] OSSTEM OneGuide수술 후 즉시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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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임상] OSSTEM OneGuide수술 후 즉시부하
  • 이인우(서플란트치과 원장)
  • 승인 2017.10.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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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우 서플란트치과 원장

 

치과에 오는 분들은 여러 가지 특징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은 차일피일 미루다 양쪽 이가 다 쓸 수 없게 돼서야 치과에 내원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럼에도 막상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임플란트 식립 후 바로 식사가 가능하면 좋겠다고 치과의사를 은근히 ‘압박’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물론 마음 같아선 수술 후 바로 식사가 가능하도록 해주면 좋겠지만, 그랬다가는 ‘갓 태어난’ 임플란트 픽스쳐가 ‘오마이갓’ 상태로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선뜻 ‘즉시부하’를 시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임플란트 식립 후 즉시부하 진료는 이미 치과의사의 경쟁력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케이스만 잘 선별할 수 있다면 환자들에게 보다 빠르게 씹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에 본 의원에서는 다음의 경우에 한해 도전하고 있다.

본 치과에서 즉시부하를 시도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초기 고정력이 30Ncm 이상 나올 것.
2. 한 개의 경우 : 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전치부에 한해 시도.
3. 여러 개를 식립할 경우 : 임플란트 보철을 엮어 Cross Arch를 확보할 수 있는 경우.
4. 대합치가 의치일 경우 : 대구치까지, 아니라면 소구치까지

본 기사에 소개되는 케이스는 다음과 같다.
▲오스템임플란트社의 전용 컴퓨터 가이드 시스템인 ‘원가이드’를 이용해 임플란트 식립을 시행한 경우 ▲지대주는 기성 지대주 혹은 스마트핏을 사용 ▲크라운은 원가이드 디자인팀에서 디자인하거나 혹은 외주업체를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원가이드 템플릿을 이용해 임플란트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이 끝나면 기성 지대주 혹은 스마트핏을 이용해 지대주를 체결한다 ▲그 후 미리 주문한 크라운을 맞춰본다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내면을 삭제하고 레진으로 relining을 한다 ▲접착한다(템본드 혹은 es temp, 드물게 fuji-cem).

임시 보철물의 요건은 다음과 같다.
▲청소성이 좋을 것 ▲측방력을 최소화할 것 ▲부러지지 않게 단단할 것 ▲탈락이 되거나 들썩거리지 않게 tilting을 최소화.

[ Case 1 : 60세 남성 ] 전치부 식립 후 즉시부하 사례

 

상악 전치부는 임플란트 식립 후 즉시부하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부위이다. 발치 후 즉시 식립, 즉시부하를 시행하였다. 발치에서 식립, 골 이식까지는 10분이 채 안 걸렸으며, 보철물 접착까지 총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임플란트 픽스쳐의 직경은 3.5㎜, 길이는 13㎜를 사용하였다.

 

[ Case 2 : 59세 여성] 전악 식립 후 상악 제2소구치, 하악 제1대구치까지 즉시부하한 예

 

상기 케이스는 전악을 원가이드를 이용해 수복한 케이스인데, #16, 26 부위의 잔존 치조골이 약해서 최종 수복물을 장착하기 전까지 임시 치아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경우이다. 하악의 경우에는 제1대구치까지 연결하였고, 상악의 경우에는 제1소구치까지 연결하고, 제2소구치는 캔틸레버를 이용했다. 제2소구치에 캔틸레버를 달아준 이유는 수직 고경을 확보해 주어 전치부의 측방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

 

[ Case 3 : 76세 남성] 상악 부분 의치에 대합되는 하악 제1대구치까지의 즉시부하의 예

이 케이스는 상악이 부분의치이고, 하악을 발치 즉시 식립, 골유도재생술, 즉시부하를 시도한 경우이다. 잔존치아 1개와, 임플란임플란트 6개를 1개의 단위로 엮어서 Crossarch가 되어 측방력을 최소화하도록 형성해 주었다.


[ Case 4 : 43세 여성] 상악 부분 의치에 대합되는 하악 제2대구치까지의 즉시부하의 예

 

40대의 비교적 젊은 여환으로 치아가 전반적으로 2~3도의 동요도를 보여 본원에 내원하신 분이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하악 틀니라 장애가 될 듯하여, 상악은 부분 임시틀니로 사용을 하고, 하악은 즉시부하를 시행하였다.


[ Case 5 : 58세 남성] 상악 총의치에 대합되는 하악 제1대구치까지의 즉시부하의 예

 

역시 하악의 경우 틀니 사용 시 불편감이 크기 때문에 상악을 임시 틀니로 사용하고 하악을 고정성으로 수복해주었다. 하악의 경우 하나의 고정성 브릿지가 들어가지는 않는 상태이지만, 골질이 단단하여 즉시부하를 시행하였다. 환자가 상악 틀니 사용에 큰 불편감을 느끼지 않는 상태이다.


[ Case 6 : 57세 남성] 상악 총의치에 대합 되는 하악 제1대구치까지의 즉시부하의 예

 

이 증례도 상악을 가철성 임시 틀니로 사용하고, 하악을 즉시부하를 이용해 수복한 경우이다. 상악의 경우 기존의 틀니가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하악 임시틀니를 제작하였다. 하악의 경우 3개의 임시치아 브릿지가 들어가는 조건인데 역시 증례5와 마찬가지로 골질이 단단하여 즉시부하가 가능하였다.

 

[ Case 7 : 67세 남성] 상악 총의치에 대합되는 하악 제2대구치까지의 즉시부하의 예

상악 가철성 임시 틀니를 사용한다고 하여도 식립된 임플란트의 초기 고정이 30N이 넘지 않으면 즉시부하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이 증례는 애초에 하악 제2대구치까지 즉시부하에 참여시키려 하였으나, 하악 양측 제2대구치가 초기고정이 20~25N 밖에 확보되지 않는 상태여서 제1대구치까지 모두 6개의 임플란트만 즉시부하에 이용하였다. 다만, 하악 제2대구치는 캔틸레버를 이용하여 저작에는 참여시켜 교합면을 좀 더 확보한 증례이다.

 

[ Case 8 : 남성] 상악 임플란트를 즉시부하로 이용한 경우

드물게 상악에 심은 임플란트를 즉시부하로 이용한 경우이다. 식사가 어려운 상태에서 상악 우측 제2대구치로만 식사하기 어려웠고, 발치 즉시 식립된 임플란트도 1개가 포함되긴 했지만, 5개의 임플란트가 모두 고정이 양호하게 나왔기 때문에 가능한 경우였다. 환자의 구강 위생 정도가 불량하여 치간 공극을 다 열어두었고, 현재 주 저작 측은 좌측으로 추정된다.

 

상기 증례들은 초기 고정이 생각만큼 잘 나왔던 경우여서 의도했던 대로 즉시부하가 가능했다. 임플란트 식립 즉시부하를 의도하고 수술에 들어갔으나 그렇게 하지 못한 경우들도 있다. 상악의 경우 치조골의 단단함이나 초기 고정도가 예상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잦으므로 임시 의치로 주로 설명하고 구역감이 심한 환자에 있어서는 임시 틀니의 사용이 어려우므로 가급적 즉시부하를 시도하려한다.
하악의 경우에는 대부분 골이 단단한 경우가 많고, 하악 틀니보다는 임시 고정성 보철물이 저작력 회복이나 식이섭취가 용이하다. 임시 고정성 보철물로 원만한 교합고경이 확보된다면 이후 최종 수복물로의 이행도 자연스럽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가급적 즉시부하를 시도하려는 편이다.
물론 환자는 하악 임시 고정성 수복물의 고마움을 모를 수 있다. 특히 하악 임시 틀니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더욱 그럴 수 있다. 그럼 어떠한가. 굳이 칭찬받지 않아도 내가 뿌듯하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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