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 고난도 수복까지, 최신 임상 노하우 모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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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 고난도 수복까지, 최신 임상 노하우 모두 담았다!
  • 육혜민 기자
  • 승인 2017.11.0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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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 담긴 ‘All about 복합레진과 심미수복’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강의를 할 때, 한정된 시간 안에 설명을 하려다 보니 내용을 잘못 이해하거나 오해하는 분들도 많았다. 그렇다보니 강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간의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약 10년에 걸쳐 오래된 내용은 지우고 새로운 것을 보강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본격적인 저술기간은 약 2년 정도다.

대상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강의하는 것이 중요한데, 강의에 실질적인 한계가 있으니 책을 통해서 전반적인 지식을 전달하고자 했다. 학생들부터 경험이 많으신 분들, 지식이 적은 분들이나 많은 분들. 누구라도 상관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을 저술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에서 실제로 접한 환자 케이스를 중심으로 재료도 철저히 국내에 나와 있는 것들로 정리했다. 보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앞서 말했듯, 임상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부터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까지 모두가 볼 수 있게끔 내용을 정리했다. 그러기 위해서 굉장히 다양한 증례가 필요한데, 제일 기초적인 증례부터 난이도 높은 증례까지 모든 증례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기초가 되는 수복방법부터 composite facing, diastema closure, periodontal flap을 이용 한 난이도 높은 수복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현재, 이전보다 많은 합착제(접착제)들이 개발되고 있고, 각 합착제에 따라 적합한 용도가 다르다. 또 재료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접착 방법이 있다. 이런 부분들도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마지막 챕터인 ‘Chapter 13. 연구의 응용’ 부분은 수복 과정의 연구 논문을 요약한 것으로, 대학원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챕터의 구성도 이 책의 특징이다. 모든 챕터가 기초지식, 필수지식, 임상증례, FAQ 순으로 기술돼 있다. FAQ는 강의에서 많이 들었던 질문을 중심으로 적었다. 최신 재료 지식까지 포함되어 이 부분만 봐도 돌아가는 추세나 새로운 재료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출간된 서적들과의 차이점.
기존의 서적들이 치료 전과 후로 나누어 사진을 수록했다면, 이 책에서는 되도록 전 치료과정의 사진을 담으려 했다.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을 적고 증세나 치료계획, 치료 과정과 진행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그저 단순한 증례의 나열이 아니라, 교훈 박스를 통해 실수한 점과 치료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까지 자세하게 적었다.

모든 치료 술식을 하나하나 상세히 적고 증례를 통해 얻게 된 교훈을 담음으로써, 단순하게 케이스를 보는 것에서 나아가 증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여건을 남겼다. 기본지식을 담으면서도 독자들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았다고 할 수 있다. 애초 교훈 박스를 넣은 의도도 직접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또, 수복 후에 치아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중요한데 ‘Chapter12. 수복 후의 관리’를 통해 그러한 내용을 다뤘다. 다른 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내용으로, 이 책만의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독자들에게 한 마디.
‘Art and Science’는 보존수복을 가장 잘 정의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심미적인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수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의사도 환자도 편한 과학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쓰면서 거기에 충실하고자 했다. 어떤 책은 아트 혹은 사이언스 둘 중 한 쪽에 집중되어 있는 것들이 많은데, 이 두 가지를 조화시키려고 노력했다.

환자에 대한 치료계획은 의사마다 모두 다르다. 독자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제가 대학병원 의사로써 어떤 개념을 갖고 환자를 치료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제 진료 방식이 독자 분들과 다를 수도 있다. 저의 케이스와 비교해 많은 생각을 해보면서 취사선택 하시고, 자신의 진료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또, 원내생 및 초년의 선생님들은 주로 정형화된 케이스에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정형화된 환자들은 많지 않다. 지침 없이, 달리 누가 가르쳐주는 것도 아닌 상태로 다양한 환자들을 봐야 하니 많이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이 책은 지식을 강요하는 내용이 아니다.

자세한 증례와 반성, 평가의 부분을 기술한 책으로 환자를 보는 데 있어 자신만의 생각의 틀을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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