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ey]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료 수준, 미국과 3.1년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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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ey]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료 수준, 미국과 3.1년 격차!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12.0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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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치아 질환, 특히 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한 선진 국가와의 기술 격차는 약 3.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6년 보건의료·산업기술수준조사’에 따르면 최고 기술 국가는 미국이었으며 미국과의 기술 격차는 3.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15개 주요 질환에 대해 델파이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기술 수준에 대한 전문가 판단법과 논문, 특허 등의 정량적 조사가 더해져 결론이 도출됐다.

정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우선, ‘보건의료 및 보건산업’ 전체에 대한 기술 수준 및 기술 격차는 미국이 1위이며 이어 EU, 일본, 한국, 중국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1위 국가인 미국을 기준으로 76.1% 기술 수준에 3.2년의 기술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U와 일본은 각각 1.8년, 2년을 기록해 우리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은 4.1년을 기록해 우리나라보다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좁혀 치과 부분, 특히 치은염 및 치주질환만 놓고 보면 미국을 기준으로 기술 수준은 75.3%에 머물러 있고, 기술격차는 3.1년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EU는 각각 83.8%(2년), 86.1%(2.5년) 이었으며 중국은 60.7%(4.3년) 이었다.
세부 기술 중엔 ‘치료기술’ 부문이 79.7% 수준에 2.4년의 기술 격차를 보여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방기술’은 70.3% 수준에 3.9년의 기술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개원가를 중심으로 치료 위주의 기술 개발이 활발한 반면, 예방과 관련해 국가 차원의 정책적 노력은 미흡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6년 4월~7월 사이 이뤄졌으며 학계 및 연구계, 산업계, 기타 분야의 종사자를 중심으로 1차, 2차에 걸쳐 심층 조사를 통해 작성됐다. 델파이 기법 즉,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기법이 활용돼 최종 결과가 도출됐다. 델파이 기법은 불확실한 상황을 예측하기 위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분석기법 중 하나로, ‘전문가 합의법’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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