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환자 · 술자가 원하는 심미적 접근이 필요하다”
상태바
[대학탐방] “환자 · 술자가 원하는 심미적 접근이 필요하다”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5.12.02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경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보존학교실 교수


“환자 · 술자가 원하는 심미적 접근이 필요하다”
 - 최 경 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보존학교실 교수 -


최근 1-2년 사이 각종 학술대회 및 행사에 초청연자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보존학교실의 최경규 교수. 그의 책상 캘린더에 표시해놓은 빽빽한 강의 스케줄이 말해주 듯 누구보다 분주한 한해를 보내고 있는 최 교수를 만나 최근 근황과 그가 생각하는 치과에 대한 열정을 들어본다. 보존학 분야에 기초부터 임상까지 다양한 case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강의를 준비하는 최 교수는 특히 접착과 심미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 몇몇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접사모(접착을 사랑하는 모임)를 비롯하여 세계접착학회의 한국 개최도 준비중에 있어 향후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최근 초청 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 근황은
너무 많은 지상에 오르내리고 있어서 부담도 되고, 강의가 교수로서 주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강의라는 것이 하다보면 재미도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잖아요. 학생들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연구도 해야 하는데, 외부강의에 치우치다보면 잘못될 수도 있어서 속도조절해서 내실도 다지고 연구도 계속해 나갈 겁니다.

●인기있는 연자로서 인기비결은 무엇이며, 또 추구하는 강연 스타일은 무엇인지? 
인기 연자로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강의 준비는 나름대로 철저히 합니다. 임상사진은 가급적 최근 슬라이드 자료나 사진을 준비하다보니 선생님들이 좋아하시나 봅니다. 충실한 강의내용도 중요하지만 청중들의 지속적인 집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presentation 작업시간에도 많이 투자합니다.

●지난달 16일 신흥에서 주최한 특별강연회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대가이신 일본 타가미 선생이 전체를 다 다루고 있어서 전 구치부를 중심으로 직접수복과 간접수복을 동시에 1시간 30분 동안 표현하기에 깊이보다는 전반적인 임상에서의 summary를 한다는 생각으로 강의했습니다. 또 치과의사들이 궁금해하는 상황별로 직접수복이 좋은지, 간접수복을 어떻게 하는지를 다뤘습니다.

●근래 관심 갖고 있는 연구분야나 진행중인 활동은
제 관심과 연구분야는 역시 접착과 심미이지요. 정보도 교환하고 공유하자는 취지로 최근 최상윤 원장, 김용서 원장, 황성욱 원장, 박성호 교수 등과 함께 ‘접사모(접착을 사랑하는 모임)’라는 모임을 결성중이고, 지난 세미나 연자인 타가미 선생님을 비롯한 국내외 대가들을 섭외해 국내에서 2010년 또는 2011년에 세계접착학회를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보존학 분야의 세계적 흐름과 수복재료의 발달에 대해...
보존학 분야는 진료 중심으로 수복과 Endo로 나뉘어집니다. Endo치료는 할수록 싶지 않지만 요즘 Endo 관련 기자재 발전과 더불어 어느 정도의 숙달이 되고 경험을 갖다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수복분야도 레진이나 특히 접착에 대한 재료적인 발전과 첨단 technology를 이용한 제품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덴포라인’을 보다보면 이렇게 많은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가에 제 스스로도 놀라곤 합니다. 기존에 금이나 아말감 등으로 치료했다면 현재 세계적인 흐름은 환자나 술자가 원하는 심미적 접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가 경쟁력을 갖으려면 무엇보다 심미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최근 미백이 유행되고 집중되는 것도 이러한 차원이라 생각됩니다. 이는 미에 대한 기준이나 관점이 바뀌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 치과계의 큰 시장이기도 합니다.

●보존학회 보험이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보험 수가문제에 대한 견해
모든 진료형태는 결국 수가체계에 의해 결정되게 되어있습니다. Endo 치료도 마찬가지고 향후에 레진 보험처리 여부가 어떻게 될지 모르나, 보험으로 묶여 정당한 수가를 보장받지 못하게 되면 왜곡된 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갈 것으로 우려되며, 치과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까지 올 수 있습니다. 수가체계에 의해서 결국 여러가지 진료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오레곤 대학에서의 1년반 유학생활에 대해...
임상강사를 사표내고 오레곤대학 치과대학 재료학교실에서 공부했습니다. 신제품을 접할 때는 특히 재료학은 기본이 되며, 재료를 모르면 한계가 있습니다. 유학시절에 재료를 이해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운 점이 지금도 research 하다보면 상당히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 입장에서 Composite resin 등 심미수복재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재료 선택 폭이 넓어진 반면 제품 선택이 어려워지고 있다. 제품 선택의 기준이나 조언 한 말씀...
저는 접착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composite resin이나 bonding 등은 치과의사 모두의 관심사이지요. 특히 심미수복재료 발전은 상당하고 매우 빠른 템포로 발전하고 있어 개원의 입장에서는 제품을 선택하는 그 기준을 잡는 게 어렵지요. 조이풀 오케이닷컴(www.joyfulok.com)을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2-3배 정도 많은 레진재료들이 공급되고 있는데, 개원의 입장에서 보면 제품 선택에 있어서 객관적인 데이터는 저널에 나와있는 것을 볼 수밖에 없지요.

●앞으로도 세미나 일정이 많은 걸로 아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웃음) 10월도 그러했지만 11월에도 hans on course, 6일 경기도 치과의사회 학술대회 강연, 9일 동문회 강의, 12일 울산, 부산 hands on course, 28일 연세대 특강 그리고, 12월 3일 강릉대 특강 등 거의 매주 강의가 있을 정도이네요. 올 한해는 한달에 3-4번 정도 강의를 한 것 같아요.

 

●환자 진료마인드와 보람
유명인사이든 가족이든 어떤 환자가 와도 제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똑 같이 진료에 임합니다. 그러다보면 그 결과나 예후도 좋고, 환자의 만족도도 좋지요. 보람이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아끼고 해주고 싶은 사람한테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모든 치과의사들이 사회적인 인정받고 다 같이 win-win할 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어요. 사회적, 도덕적으로 그야말로 ‘의술을 베푼다’는 심정으로 환자진료에 임하면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지 않나 싶어요. 노력하는 그 과정 속에 치과계가 상호 win-win하여 전체가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면...
내년도에는 초청강연을 반으로 줄여 보다 내실을 다지고 싶고, 그동안의 임상자료와 강연한 내용들을 좀 더 정리하여 지금 집필하고 있는 심미수복(Esthetic Restorative)에 관한 책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진료시스템에서는 심미클리닉팀을 만들고 싶고, 지금까지 4편밖에 못했는데… SCI논문도 계속 외국 저널에 발표해야지요. 또 학생들에게 지식을 나누고, 사제지간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학교생활하고 싶고, 임상가로서 가졌던 의문들을 연구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나가 임상연구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제 의무라 생각합니다.

※ 약력
-경희치대 보존과 졸
-경희치대 보존학교실 부교수
-미국 오래곤주립대학 방문교수 
-대한치과보존학회 보험이사
-국제치의학연구회 회원
-미국 치과재료학회 회원

연락처: Tel.(02)958-9337
choikkyu@khu.ac.kr

My
Recommendation

OptraMatrix
기존의 metal matrix는 두께가 약 50 micron 정도이기 때문에 band의 두께를 보상하기 위하여 pre-wedge technique이 필수적이지만 OptraMatrix band는 약 10 micron으로 얇은 두께를 갖으며, MO 또는 DO 와동의 경우 반대쪽에 band가 들어가 치간이개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접촉점에 홀을 만들어 relief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임상적으로는 아말감 또는 컴퍼지트의 2급 와동 수복에 사용하고 있으며, 얇은 부위를 해당치아의 바깥 쪽에 위치하도록 장착한다. (제품 사진 이미지에는 토플마이어 리테이너가 포함되어 있는데 실제 제품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수입원 및 판매원/ 덴탈파크 (02)777-8216   가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