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메트릭스는 어떤 회사인가
‘로봇 본딩 와이어’ 시스템으로 유명한 ‘오라메트릭스’가 본사 또는 일종의 지주회사다. 인비절라인과 같은 시기, 그러니까 90년대 후반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니 역사가 꽤 깊다. 인비절라인이 소비자 마케팅 쪽에 주력한 반면, ‘오라메트릭스’는 연구 개발에 주력하면서 대외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기 때문에 높은 기술 수준을 자랑하고, 특히 교정 학계 및 전문의들 사이에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미네소타 대학이 ‘슈어스마일의 진단 및 셋업 프로그램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 결과를 발표한 것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는 맥락이다.
‘슈어스마일’과 ‘엘르메트릭스’는 오라메트릭스 안에 있는 각각의 사업 영역이다. 슈어스마일이 교정 전문의를 대상으로 하는 복잡한 심화 비즈니스인 반면, ‘엘르메트릭스’는 교정 전문의는 물론 일반 치과의사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다.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대표적으로 투명교정장치와 인다이렉트 본딩 트레이를 셋업하고 제작할 수 있다. 엘리메트릭스 사이트에 접속해 환자 정보를 입력하고 직접 분석과 진단, 셋업을 진행한 뒤, 최종 STL파일을 추출해 치과 내에서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시스템이다. 플랫폼, 즉 진단 도구를 제공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본사에서 직접 투명교정용 모델이나 최종 장치 또는 IBT(Indirect Bonding Tray) 등을 제작해 전달하지는 않는다.
화면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UI를 제공하기 때문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동으로 Bolton 분석, 교합 분석 및 평가, 각 치아의 폭경, 악궁 폭경, 인접치간 Contact point, 다양한 각도의 절단면 도구 등을 제공한다. 또 교합정 조정, 치간 삭제, 상하악골의 이동, 악교정 수술, 보존치료, 발치 증례 등 다양한 치료계획에 대한 실시간 시뮬레이션도 제공한다. 상황적 판단, 즉 수술 교정과 비수술 교정을 결정해야 할 경우, 또는 발치와 비발치를 결정해야할 경우, 또는 보철이나 보존 치료와 교정치료를 함께 계획해야 할 경우 등 풍부한 상황적 기준 데이터도 제공된다.
누구나 쉽게 바로 이용할 수 있나
엘르메트릭스의 심화 진단 및 장치 디자인 서비스는 오랜 시간 동안 엄청난 시간과 노력, 비용 등의 투자로 탄생한 ‘슈어스마일’ 기술이 핵심이다. 설정된 기준이나 FA 포인트에 따라 클릭 한 번으로 자동으로 브라켓이 배열되고, 자동 셋업 및 자유로운 시뮬레이션 기능이 탁월하다. 특히, IDB시스템은 12년 이상 구강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3차원 디지털 모델 상에서 브라켓의 위치를 식별하고 통합해 온 슈어스마일만의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기술이라고 자부한다.
지난 3월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매월 한 차례씩 사용자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간단한 트레이닝 코스를 거치면 바로 활용이 가능한데, 현재 약 50여 곳의 치과에서 엘르메트릭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