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교정용 SW 오토라인, 빠르고 정확한 자동정렬 기능이 핵심!”
상태바
[특집] “교정용 SW 오토라인, 빠르고 정확한 자동정렬 기능이 핵심!”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12.0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오코 진용규 대표

 

개발 과정 및 동기는 무엇인가
바텍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팀장으로 근무했다. 2002년 입사해 2014년까지 10년 넘게 근무하는 동안 이지덴트 시리즈, 교정용 CT뷰어, 3D뷰어 등 바텍의 각종 소프트웨어가 내 손을 거쳐 탄생했다.
2014년 11월 지금의 ㈜디오코를 설립했고, 창업 이후엔 줄곧 교정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했다. 진입 장벽이 높고, 차별화된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는 것, 그리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던 중 교정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됐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오토라인(Autolign)’이다.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대한치과교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처음 선보였고, 2017년 12월 중 본격적으로 출시, 판매할 예정이다. 한 번이라도 다른 교정용 소프트웨어를 써 봤던 분들은 ‘오토라인’의 수준과 역량을 거의 ‘충격’으로 받아들인다. 나에겐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한다.

 

기존 소프트웨어와 어떤 점이 다른가
익히 알려진 마에스트로나 3Shape의 교정용 소프트웨어와 같은 맥락의 제품이다. 그러나 기존 소프트웨어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기능과 UI를 제공한다. 누구라도 10분 정도의 동영상 시청만으로 다룰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우선, 세계 최초로 치아 자동 이동 기술을 활용해 셋업 및 장치 디자인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교정용 소프트웨어들은 치아와 치아의 거리 및 중첩 여부를 사용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수동으로 치아를 옮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오토라인’은 15um이내의 오차 범위 내로 컴퓨터가 전체 치아를 자동으로 이동함으로써 3분 이내에 치아 셋업이 가능해진다. 전 과정을 자동으로 배열시킨 뒤, 필요에 따라 교합 확인 및 각각의 미세 조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셋업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판매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기본적으로 모델 스캐너(메디트 P200)와 소프트웨어(오토라인), 3D프린터 등 세 품목이 패키지로 판매된다. 모델 스캐너는 메디트 P200과 패키지화된 반면 3D프린터는 회사나 브랜드를 별도로 특정하지 않았다. 우리 입장에서는 모멘트(FDM), 큐비콘(DLP) 등의 제품을 권장하지만 워낙 종류가 많아 3D프린터의 선택은 사용자에게 맡긴다. 물론, 단품 개념으로 소프트웨어 하나만 구입도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단품 구매 가격은 1카피 당 660만 원이며 연회비 등은 따로 없다.
3D 스캐너 및 3D 프린터를 함께 구매하면 치과에서 직접 Aligner 및 IDB도 제작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장치 제작원가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입력장치(구강스캐너, 모델스캐너)나 출력장치(3D프린터)의 구매를 강제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입력장치-소프트웨어-출력장치’는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는 한 몸과 같은 존재다. 향후, 구강스캐너와 3D프린터 시장의 저변 확대에도 ‘오토라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