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Ni-Ti 파일, 직접 사용해본 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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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Ni-Ti 파일, 직접 사용해본 후 선택해야 한다!”
  • 육혜민 기자
  • 승인 2018.03.0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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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치과 최성백 원장

 

Ni-Ti 파일 선택 시 고려사항은 무엇인가.
Ni-Ti 파일 선택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파일 단면적과 ledge를 극복하기 위한 pre-curve 가능성 여부이다. 단면적이 넓으면 근관에 물렸을 때 덜 부러지겠지만 만곡근관을 잘 따라 들어가기는 어렵고, 단면적이 좁으면 만곡근관을 잘 따라 들어가겠지만 좁은 근관에 물렸을 때 부러질 확률이 높아진다.
근관은 다양한 형태를 가질 수 있으며, 한 종류의 Ni-Ti 파일로 모든 근관을 효율적으로 성형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적절한 파일을 선택해야 한다. 만곡 근관을 잘 쫓아갈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고, 잘 쫓아가면서도 부러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중요한 요소는 삭제력, 유연함, 파절 저항성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순서로 Ni-Ti 파일을 사용하고 있는가.
대구치를 기준으로 Access opening 후 Coronal 1/3의 확장을 위해 MicroMega社(드림메디칼 수입)의 Oneflare를 사용한다. Direct access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관 내로 진입이 조금 더 수월해진 25/.09 taper를 가진 Oneflare로 성형한다. 그 이후에 hand #8 - 10 K-file로 Watch-winding motion을 이용하여 Canal negotiation을 시행한다. 근관장을 측정한 뒤에는 Dentsply Sirona社의 pathfile #13, 16을 이용하여 Glidepath를 시행한다. 과거에는 Hand file #15까지 Watch-winding으로 성형을 했었는데, 시간도 더 걸리고 손도 아파서 최근에는 Glidepath 전용 Ni-Ti file인 Pathfile을 사용하고 있다.
Minor canal을 기준으로는 Dentsply Sirona社의 ProTaper Universal S1-S2-F1-ProTaper NEXT X2-X3-CM wire 35/.04-40/.04(option - 45/.04-50/.04) 순으로 성형한다. 만곡이 있는 경우나 ledge가 있는 경우에는 pre-curve가 가능한 Dentsply Sirona社의 ProTaper Universal 대신 ProTaper GOLD Ni-Ti file을 사용하고 있다.

Ni-Ti 파일 사용 시 유의해야 할 점은.
최근 소개되고 있는 Ni-Ti 파일들은 대부분 삭제력이 우수한 편이다. 따라서 제품별 큰 차이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문제는 Ni-Ti file separation이다. 최근 물성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파절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카운팅이다. 카운팅만 잘 해도 파절을 줄일 수 있다. 그 외의 방법으로 Coronal 쪽을 먼저 많이 열어야 하고, 그 다음 15번 파일까지 Glide path를 잡고, NaOCl을 충분히 쓰는 것 등을 들 수 있겠다. 또, Ni-Ti 파일의 물성을 이해하고 구조적인 결함이나 풀림 현상을 관찰해 파절이 발생되기 전에 버리는 것이 좋다.
강연을 하다 보면 ‘어떤 파일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가장 많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파일을 선택할 때는 제품 정보나 타인의 이야기에 의존하지 말고 핸즈온 등을 통해 직접 사용해본 후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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