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현미경 활용하면, 최소 1~2개 근관 더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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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현미경 활용하면, 최소 1~2개 근관 더 찾는다!”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8.04.0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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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소치과 라성호 원장

라성호 원장이 진행하는 ‘현미경을 이용한 근관치료 세미나’가 인기 핸즈온 코스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엔도 핸즈온은 이미 다녀간 참가자들만 50명이 넘고, 참가를 희망하는 대기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24일, 핸즈온이 진행 중인 서울미소치과(서울 동부이촌동)를 방문해 라성호 원장을 만나보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3월 24일 오후 6시, 서울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서울미소치과. 핸드피스 소리만이 요란한 가운데 세미나에 참가한 4명의 원장님들이 현미경에 집중하며 핸즈온에 열중이다. 모두 4대의 체어가 설치된 가운데, 각 체어마다 현미경이 설치돼 있다. 2대는 ‘칼자이스’, 나머지 2대는 ‘라이카’ 제품.

지난해 9월 첫 핸즈온이 시작된 이래, 그동안 50명 이상의 원장님들이 다녀갔고, 이날은 새로운 기수의 첫 세미나가 시작된 날이다. 이날 참가한 원장님들은 총 4명. 초창기엔 8명씩 참가해 현미경 1대를 2명의 원장님이 같이 사용했지만, 집중도가 떨어져 지금은 4명 단위로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오후 4시~10시)과 일요일(오전 9시~오후 6시) 이틀씩 총 6일(3주간의 주말)간 45시간이 진행된다.

기본적으로는 3주간의 주말을 이용해 6일간 45시간을 진행하는 코스지만, 바쁜 원장님들을 위한 ‘하루 코스’도 있고, 주중에 진행하는 ‘주중 코스’도 있다. 모든 코스는 라성호 원장의 스케줄과 참가를 희망하는 원장님과의 상황이 고려돼 날짜와 시간이 결정된다. 3주 코스는, 참가 의향을 표시한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일정이 전달되고, 먼저 회신해 온 4명의 원장님들이 선착순으로 다음 세미나에 참가하게 된다.

하루 코스나 주중 코스는, 평일 진료 중 여분의 체어에서 진행된다. 이 경우엔 정형화된 스케줄이 없고, 라성호 원장과 참가를 희망하는 원장님과의 일정 협의를 통해 자유롭게 정해질 수 있다.
참가자 준비물은 발치한 치아(대구치)와 안경, 가운 정도이며, 나머지 장비와 필요 물품은 모두 현장에 구비돼 있다. 치아는 최소 30~40개 이상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동안 다녀 간 원장님들의 연령층은 30대 젊은 원장님들부터 60대 원장님에 이르기까지 특정 층에 치우치지 않고 고른 편이었다. 대개는 현미경이 없지만, 일부 원장님 중엔 현미경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현미경을 가지고 있는 원장님들은 그동안 엔도가 아닌 다른 외과적 수술에 활용해 온 경우로, 현미경을 활용한 엔도를 별도로 배우기 위해 참가한 경우다.

라성호 원장은 “은근과 끈기로 찾아내던 시대는 지났다”며 “현미경을 이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엔 비해 최소 1~2개 이상의 근관을 더 찾을 수 있다”며 지금은 좋은 장비를 사용해, 더 빠르고 정밀한 타격(진료)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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