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 김영삼 원장의 역작, 사랑니 발치의 새 바이블!
상태바
[북톡] 김영삼 원장의 역작, 사랑니 발치의 새 바이블!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8.04.03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쉽고 빠르고 안전한 사랑니 발치’

 

출간 이후,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한다.
지난 1월 발행된 이후, 반응이 매우 좋다고 출판사로부터 전해 들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사랑니 관련 서적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일부 외국 번역서가 있지만, 내용이 많지 않은데다 내용도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편이었다.
이번에 발간된 ‘쉽고 빠르고 안전한 사랑니 발치’는 기존 번역서에 비해 난이도별 다양한 케이스를 담았다는 점, 기존 서적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내용이 방대하다는 점, 그리고 수록된 케이스가 모두 우리나라 환자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대량의 국내 케이스만을 집대성한 책은 ‘쉽고 빠르고 안전한 사랑니 발치’가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책이다. 사랑니 발치와 관련해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가장 많이 뺀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동안의 임상 노하우가 이 한 권에 모두 녹아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약 4,000컷이 넘는 사진과 일러스트가 동원됐고, 게재된 임상 사례만 약 800여 케이스에 이른다. 수록된 모든 케이스는 모두 내가 발치한 사례들이다. 방사선 사진 보기에서부터 마취, 절개, 박리, 봉합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구와 재료를 동원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사진과 일러스트를 풍부하게 활용했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내용적으로는 10여 개 테마로 구성됐다. 사랑니 발치의 장점과 치관절제술, 엘리베이터, 포셉의 적절한 사용법, 로스피드 핸드피스를 이용한 발치 등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후반부에는 각 부위별, 난이도별 발치 노하우를 정리해 개원가에서 각자 응용할 수 있도록 방사선 사진, 일러스트를 곁들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실전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보편적인 케이스들을 모았고,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발치하는 것을 목표로 책이 구성됐다.

사랑니 발치에 대한 개원가 동향은.
최근 들어 사랑니 발치 치과가 크게 늘었는데,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은 임플란트 시술의 대중화가 한몫했다고 본다. 외과적 수술의 보편화가 사랑니 발치로 이어진 셈인데, 이 같은 추세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임플란트의 경우, 발치가 동반되는 케이스가 많다. 사랑니 발치 경험이 많으면 임플란트 실력도 이와 비례해 늘게 된다. 사랑니 발치를 통해 절개, 발치, 봉합으로 이어지는 기본적인 외과적 수술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관심 층이 두터워졌다.
또 하나는,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 치과 경영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8년 1월 한 달 동안 약 700개 가까운 사랑니를 발치했다. 진료비만 1억 2천만 원(환자 부담금+공단 청구분 합계) 정도였는데, 치과 경영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랑니 발치 시 주의해야할 점은.
‘발치’는 누구나 다 잘 알고 있고, 또 잘 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쉽고 빠르고 안전해야 한다는 점이다. 케이스 당 큰돈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체어타임을 짧게 가져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일정 기간 동안 평균 발치 시간을 기록해 직접 확인해 본적이 있다. 특정 기간 동안 총 119개의 사랑니를 발치했는데, 이때 걸린 1개당 평균 발치 시간은 1분 49초(마취와 발치 후 봉합을 제외한 순수 발치 시간)였다. 상당히 빠른 속도인데 이런 속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신경 손상 등 문제가 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한마디로, 속도와 안전이 동시에 담보돼야 한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간단하고 쉬운 케이스부터 해야 한다. 사실, 사랑니 발치는 따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다. 개인적으로 6년 전부터 진행해 온 세미나가 거의 유일하다. 그 사이 세미나에 대한 관심과 참석 규모도 상당히 늘었는데, 대체로 젊은 선생님들이 많은 편이지만 전체적으로는 고른 편이다.

책이 출간된 이후 더욱 바빠졌는데.
최근 호주와 미국을 다녀왔고, 조만간 미국에 다시 간다. 호주도 미국도 모두 현지 교포 치과의사 분들 초청으로 방문했다. 최근엔 교포 치과의사 분들 사이에서도 사랑니 발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 외국은 사랑니 발치 비용이 매우 비싼 편이다.
관심을 갖는 교포 치과의사들이 크게 늘어난 만큼 초청 요청도 많아졌다. 최근엔 달라스, 시카고 등을 다녀왔다. 외국의 교포 치과의사들이 내 동영상을 보고 발치 공부를 했다고 한다. 임플란트가 대중화 되면서 외과적 술식에 대한 두려움 없어졌다는 점은 외국도 마찬가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