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임상] Case report : Surgical treatment of Peri-implantitis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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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임상] Case report : Surgical treatment of Peri-implantitis⑵
  • 이정태 교수(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치주과)
  • 승인 2018.06.0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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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ctive and regenerative therapy)

 

<지난호에 이어>

 

증례 2 (재생술 - Regenerative surgery)
2016년 12월, 양쪽 아래 임플란트 부위에서 피와 냄새가 난다는 소견으로 내원한 84세 여자 환자이다. 방사선 사진 상 #46, 36, 37 임플란트 주변으로 골 흡수가 관찰된다. 이번 증례에서는 #36, 37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치료를 중심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치근단 방사선 사진과 CBCT(Cone beam computed tomography) 상에서 #36, 37 임플란트 주위로 분화구 형태로 골 흡수가 진행된 것을 관찰할 수가 있었다. 슈월츠의 임플란트 주위염 분류 중 2-1e형태로 판단되었다.

술 전 임상사진이다. #36, 37 임플란트 주위의 치은 주변부로 발적이 관찰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술 전 수술 부위의 치주낭 탐침(Probe-Plastic, IM-Cure KIT)을 시행하였다. 두 임플란트 부위 모두에서 7~8㎜의 치주낭 깊이를 보였다.

#36, 37 임플란트 주위 판막을 거상하고, 치주기구(Curette, IM-Cure KIT)를 이용하여, 두 임플란트 주위에 있는 육아조직을 제거하였다.

육아조직 제거 후 임플란트 주위로 분화구 모양의 골 흡수 형태를 볼 수가 있었다.

Titanium brush(Smart Brush1, IM-Cure KIT) 형태의 기구와 Metal scaler tip(Smart Scaler-Metal, IM-Cure KIT)을 이용하여, 임플란트 표면의 소독(Decontamination)을 시행하였다.

임플란트 표면의 소독(Decontamination)이 끝나고, #36, 37 부위에 ‘탈회 동결건조 동종골(Demineralized Freeze-Dired Bone Allograft : DFDBA - DIZG)’과 흡수성 차폐막(OssGuide)을 이용하여 골 이식을 시행하였다. 차폐막의 적용 시 아래의 그림에 있는 것처럼 협측과 설측으로 골벽에 기대듯이 적용하면 임플란트 주변의 분화구 형태의 골 결손 부위를 완전히 덮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후 다른 증례에서 임플란트의 형태와 폭경을 고려해서 아래와 같이 차폐막을 잘라서 적용을 하니, 뼈이식 후 임플란트 주변부를 좀 더 효율적으로 덮을 수 있었다.

골 이식 후 봉합을 시행하였다.

수술 4달 후 임상사진이다. 수술 후 별다른 합병증은 없었다.

술 후 방사선 사진이다. 순서대로 술 전, 수술 4개월 후, 11개월 후, 15개월 후이다. 수술 후 임플란트 주변에 골 높이가 잘 유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환자 분은 수술 4개월 후, 초진 당시에 호소하던 임플란트 부위의 출혈과 냄새가 호전되었다고 했다. 수술 이후 측정한 임상지수이다. 치태지수(Plaque index = PI), 탐침시 출혈(Bleeding on probing = BOP), 치주낭 깊이(Probing depth = PD)가 모두 개선이 되었다. 이는 증례 1에서 치은을 근단부로 이동을 하거나 절제를 한 것이 아닌, 골 이식술을 시행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토의
임플란트 주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보철을 제거한 상태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실제로 임플란트 주위염 증례를 만나게 되면,

 

1) 기존에 식립 받은 병원이 없어진 경우 : 이런 경우, 임플란트의 종류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방사선상으로 어떤 종류의 임플란트 인지, 정확한 판별은 쉽지 않다. 또한, 보철을 제거 하고 이를 대체할 만한 임플란트에 맞는 부속품이 없을 때도 있다.

2) 보철물이 Screw type이 아닌 Cement type인 경우 : 임플란트 주의염 치료를 위해 보철을 제거해야 한다면, 치료 후 보철을 다시 제작해야 한다. 이에 대한 환자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데 환자 입장에서는 보철물의 재제작에 대한 비용적인 면에서 고민이 될 수 있다.

3) 식립된지 오래된 임플란트의 보철을 분리하는 경우 : 오래된 임플란트의 보철을 제거 하는 것은 식립한 술자 본인이 아닌 경우, 많은 부담이 있다. 임플란트 내부의 누적된 피로 때문에 보철의 제거과정에서 screw의 파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을 치료하려다가 오히려 임플란트 자체의 기능을 못하게 만들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임플란트의 제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필자도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위해서, 임플란트의 보철을 제거 한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시야 확보나 정확한 술식의 적용을 위해서는 보철을 제거하는 것이 추천되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보철 제거를 위한 환자와의 충분한 대화 및 동의가 있어야 한다. 만일 환자가 위에 기술한 이유로 보철 제거를 거부 한다면,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효율적인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방법을 찾아서 적용해야 한다.

결론
임플란트 주위질환에 대한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임플란트 주위의 골 흡수 형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단순히 치료에만 집중하는 것 보다는 임플란트 주위 질환이 왜 발생이 되었는지(교합성외상, 치주질환의 병력, 전신질환, 식립시의 골형태)에 대해서도 관찰하고, 유추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만일 치료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이 계속 잔존하고 있다면, 임플란트 주위염은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위의 두 증례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 Code이니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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