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상] Early Debonding 후 CA로 Finishing 하기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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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Early Debonding 후 CA로 Finishing 하기⑵
  • 박서정 원장(트리 Baylor 치과)
  • 승인 2018.06.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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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메트릭스를 이용한 또 다른 임상 적용③

 

<지난호에 이어>

 

증례 2
3급 부정교합을 가진 25세 여성으로 비수술 교정 치료를 원했다. 심미적인 교정 장치를 원했기 때문에 Full bonding 치료를 최대한 빨리 끝내고 CA로 마무리를 하기로 하였다. 그림 14


통상적인 방법으로 브라케팅을 하여 12개월 만에 디본딩을 하였다. 그림 15A  구강 내 스캔을 하여 환자의 2D데이터와 함께 엘레메트릭스에 진단 모델을 주문하였다. 그림 15 B


이 진단 모델을 이용하여 DIY 셋업 플랜 모델을 완성하였고 그림 16 A
이 셋업 플랜 모델을 디본딩 직후에 제작한 진단 모델과 중첩하면 치아의 이동량 등을 시각적으로 비교 검토해 볼 수 있다. 그림 16 B


이 DIY 셋업 플랜 모델에서 나타난 치아 이동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단계를 디자인하였다.
상악은 10단계, 하악은 7단계로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였다. 그림 17 A와B


이 디자인된 단계모델을 3차원 프린팅하고 여기에 맞춰 CA를 제작하여 치료를 시작한지 5단계까지 진행되었을 때의 환자의 상태를 디지털 단계 모델과 비교해보았다. 그림 18 A와B


증례 3
#25 선천적 결손 및  #65 유치 잔존, 왜소치인 #15, 심한 총생, 비대칭인 견치 및 구치 관계를 보이는 27세 직장 여성이었다. 그림 20 

잔존 유치와 왜소치를 발치 후 통상적인 방법으로 순측 교정치료를 진행하였다. 치료 초기 단계부터, 코일 스프링, 악간 고무줄 등을 사용하여 견치 배열 및 소구치 등의 후방 견인 등을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15개월 만에 디본딩을 하였다. 그림 21


디본딩 한 직후 치주염에 의한 치은 종창이 심하여 그 1주일 후 구강 내 스캔을 하여 환자의 2D데이터와 함께 엘레메트릭스에 환자의 디지털 진단 모델을 주문하였다. 그림 22


환자는 3급 견치관계와 2급 구치 관계를 보여주었고 전치부의 수직 및 전후 관계의 개선도 필요한 상태였다.

 

이 진단 모델로 DIY 셋업 플랜 모델을 완성하였다. 그림 23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소한의 치아 이동으로 빠른 마무리를 하는 길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였다. 이 완성된 플랜에 따라 프로그램에 있는 자동단계 디자인 기능을 이용하여 단계를 디자인하였다. 그림 24  최종 수정을 통해 상악 10단계, 하악 11단계로 확정하였다.


환자가 6주에 한 번씩 내원할 때마다 디지털 단계 모델과 환자의 치아 상태가 일치하는지를 계속 팔로우업하면 이동이 지연되는 치아를 빠르게 인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수 있게 된다. 또, 환자의 협조가 필요한 CA치료에서 실제 변화된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면서 환자와 소통함으로써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쉽게 얻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단계, 5단계, 7단계까지 진행 된 환자의 상태와 각 단계 별 디지털 모델을 그림 25, 26, 27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 25   그림 26   그림 27


환자의 초기 상태와 디본딩 후 그리고 7단계까지 CA치료가 진행된 현재 상태를 비교해 보면서 부가해야 할 처방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필요한 단계에서 플랜을 언제든지 수정 또는 개선할 수가 있다는 것이 ‘엘레테릭스 DIY 패키지’의 아주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유용함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만족스러운 2급 구치 관계를 얻기 위해 #45의 Angulation을 개선하기로 하고 Distal Angulation 8도를 추가하였다. 그림 29

또한, 환자의 스마일 라인을 개선하기 위해 #24의 토크를 개선하기로 하고 플랜을 수정하여 #24에 6도 만큼의 Lingual Crown Torque을 부가하였다. 이런 정밀한 수정을 위해서 환자의 스마일 사진을 3차원 셋업플랜 모델과 중첩하는 기능을 이용하여 미세한 비대칭이나 전치부 교합 평면 등등을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계획할 수가 있었다. 그림 30


결론
CA에 대한 환자의 니즈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그 한계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풀 본딩 치료의 장점과 CA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치료의 방식에 제한 없이 그 방법과 적용 시기를 넘나들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다면 바로 여기에 ‘디지털’의 진정한 매력이 있다. 오직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 결과에 집중하고 그 이외의 것들에 대해선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다양한 ‘Hybrid Treatment’와 ‘Collaboration’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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