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퍼니스의 유형별 최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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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퍼니스의 유형별 최신 동향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8.08.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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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퍼니스 강세, 신터링 퍼니스 시장확대 견인!

치과기공소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퍼니스’가 일부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치과로부터의 관심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를 중심으로 캐드캠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이에 비례해 퍼니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업계 관계자들도 치과로부터의 문의와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퍼니스 관련 제조 및 유통 기업을 대상으로 자료 요청을 의뢰했고, 도착한 정보를 기반으로 브랜드 및 모델별로 각 퍼니스의 특장점을 정리했다.

취재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각사의 퍼니스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결과, 모두 11개 업체에서 자료를 보내왔으며 모델별로는 모두 28개에 이르는 제품 정보가 도착했다. 각 사별로 적게는 1개 모델에서 많게는 6개 모델에 이르는 정보를 보내왔다.

 

회신된 28종의 모델 중엔 링퍼니스가 4종, 프레스 퍼니스 2종, 포세린 퍼니스 8종, 지르코니아 신터링 퍼니스가 14종이었다. 신터링 퍼니스가 14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시장에서의 수요는 물론 각 업체의 비중도 신터링 퍼니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별로는 한국 제품이 13종이었고, 외산 중엔 독일 제품의 비중이 8종(일부 제품 중복)으로 가장 컸다. 그밖에는 리히텐슈타인 제품이 3종, 그리고 일본, 미국, 이스라엘 제품이 각각 1종씩이었다. 비록 회신된 자료 기준이지만, 국산 제품의 비중이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는 점에서 국산 퍼니스의 비중이 커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최근 수년 사이 국산 퍼니스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신규 수요 기준으로 “외산 수준에 육박했다”는 의견과, 일부에선 “대등하거나 이미 넘어섰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산 제품은 기능적으로 우수하고 오랫동안 시장에서 검증된 안정된 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에 비해 국산은 “가격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데다 기능적으로도 과거에 비해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발 빠른 AS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점도 빠르게 수요를 늘려갈 수 있는 경쟁력이 됐다”고 말했다.
발열 방식을 기준으로는 28개 제품 중 25개 제품이 ‘열선 방식’이라고 응답했으며, 국산 1개사 제품의 경우만 ‘마이크로웨이브파’ 방식이라고 답했다. ‘마이크로웨이브파’ 방식은 가정용 전자레인지와 유사한 원리가 적용된 퍼니스로 알려졌다. 제조사 측에선 “장기간 아무 문제없이 사용 중인 고객이 많다”고 말했지만, 필드에 적용된 기간이 길지 않고 업체 수도 한정돼 있어 객관적인 장단점을 확인하는 데엔 한계가 있었다.
무상 AS기간을 묻는 질문엔 ‘1년’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년인 경우였으며 일부 업체는 ‘3년’이라는 장기 무상 AS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무상 AS기간 동안의 서비스 범위는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이었다. 특히 열선의 무상 교체 여부에 대해 차이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업체는 ‘열선’이 소모품이라는 점에서 무상 서비스 개념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무상 AS기간 중엔 열선까지도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고 응답했다. 열선은 구조상 열선만 교체 가능한 제품이 있고, 일체형 구조여서 머플(챔버)과 함께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형 및 브랜드별로 구조상 차이가 있었다.

소결 시간도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터링 퍼니스의 소결 시간을 묻는 질문이 애초엔 없었지만 ‘패스트 신터링’을 표방한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빠른 소성 시간을 자발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대체로 온도와 시간에 따른 몇 가지 모드를 장착하고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는데 20분, 30분, 80분, 90분 등 속성 모드에서의 짧은 소결시간을 강조한 모델들이 상당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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