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공식사과 및 정정보도 약속 받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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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공식사과 및 정정보도 약속 받아내”
  • 승인 2006.01.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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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공식사과 및 정정보도 약속 받아내”
국민일보 왜곡보도 항의방문 등 대응에 박차

‘인공치아 시술원가 20배폭리’ 기사 관련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정재규, 이하 치협)가 국민일보의 ‘인공치아 시술원가 20배폭리’ 기사 건에 대해 국민일보 측의 공식사과 및 정정보도 약속을 받아내는 등 왜곡보도로 물의를 빚은 국민일보 측에 대한 대응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달 11일 정재규 회장을 비롯한 치과계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항의 방문에 이어 19일 두 번째 공식적인 항의 방문에서 치협 장영준 홍보이사는 “치협이 그동안 해 왔던 여러 가지 봉사사업 및 사회적 활동으로 인해 대국민 이미지가 제고되고 있던 차에 이런 왜곡보도 문제가 생겨서 국민들과의 신뢰관계가 크게 손상되고, 치과의사들의 명예가 훼손되었을 뿐 아니라, 개원가에서는 거의 의욕을 상실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해당 기사 내용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과 해당 기사 내용과 동등한 수준과 분량의 정정보도문을 기사 형식으로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국민일보 이형용 편집국장은 “기사 내용의 왜곡성으로 인해 치협에 큰 타격을 준만큼 치협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공식적인 형태로 사과함과 더불어, 치협의 자문을 얻어 문제의 기사에 상응하는 분량과 수준의 정정기사를 게재하겠다”고 밝혀 국민일보 측은 이번 기사에 명백한 오류 및 사실왜곡이 있었던 만큼, 치협의 요구사항을 완전 수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치협은 이날 전달한 요구사항과는 별도로 향후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한 소송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을 국민일보 측에 통보하고, 국민일보 측에서도 해당 기자에 대해 자체적인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모든 치과인들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었던 마큼 이번 요구사항을 전달함에 있어 전국의 18개 각 시ㆍ도 지부장의 서명 날인을 첨부하여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치협의 인식과 국민일보 측의 시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국민일보 측의 시정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의 큰 틀은 일단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치협은 앞으로는 이러한 사건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일보가 100%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대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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