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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스캐너, 이젠 내 손 안에서 자유자재로 춤춘다!”‘허인식치과’ 유정미 치과위생사
유정미(치과위생사)  |  denfoline@denfo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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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5  13: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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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식치과’에서는 구강스캐너로 채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보철물을 제작한다. 인레이 및 온레이, 크라운, 브릿지, 임시치아 등 일반 보철물과 대부분의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에 구강스캐너를 활용한다. 구강스캐너를 사용한지는 4년 정도 되었고, 현재는 ‘케어스트림 덴탈’의 ‘CS3600 구강스캐너’를 사용하고 있다. ‘허인식치과’ 유정미 치과위생사의 기고를 통해 실제 경험에 기반한 구강스캐너의 장점과 활용기에 대해 들어보았다.
글 | 유정미 치과위생사(허인식치과)

   
 
처음부터 구강스캐너를 원활하게 잘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 4년 전, 원장님께서 구강스캐너를 구입하겠다고 결정하셨을 때엔 ‘부정적인 생각’이 앞섰다. 구강스캐너에 대해 새로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거부감과 두려움이 있었다. ‘보철의 적합도가 과연 좋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무엇보다 원장님과 직원들이 처음 사용해보는 장비이기 때문에 보 철물이 잘 맞지 않으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했다.
실제로, 사용 초기엔 에피소드도 많았다. 처음으로  스캐너를 사용하여  인상채득을 했던 환자분은 “너무 힘들다”며 “차라리 예전처럼 찰흙 같은 걸 무는 게 좋겠다”며 손사래를 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절로 나지만 그 때는 정말 원장님과 스탭들도 어찌할 바를 몰랐고, 모두가 처음이라 서툰 부분이 있었다.

더 간편하고 균일하게, 그리고 더 정확하게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구강스캐너를 우리 손 안에서 춤추게 할 정도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고, 디지털진료의 장점이 너무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선,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인상채득이 가능해졌다. 기존 아날로그 인상채득 방법은 술자의 능력이나 부주의로 인해 오차가 발생할 수 있고, 러버, 알지네이트, 스톤 등 재료의 특성에 따른 오차도 무시할 수 없다. 한마디로 술자나 상황에 따라 편차가 있 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디지털 인상채득 방법은 스캔 후 바로 스캔 결과를 볼 수 있고, 스캔정보가 변형될 가능성 자체가 아예 없다. 그리고 잘 안 나오는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는 그 부분만 잘라내어 스캔 도중 바로 수 정하는 것이 가능하다.(이 기능은 국내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스캐너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듯 스캐너를 이용한 디지털 인상채득이 아날로그 인상채득보다 더 간편하고 균일하게, 그리고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구강스캐너를 경험한 대부분의 환자는 ‘만족’
러버로 인상을 채득할 때, 언더컷이 있어 블록아웃을 해도 트레이가 구강 내에서 잘 제거 되지 않아 애먹은 적이 종종 있었다. 트레이를 구강 내에서 힘들게 제거하면 환자는 본뜨는 과정이 매우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스캐너를 이용하면 환자의 이런 불편했던 경험과 생각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크라운 프렙 후 스캐너로 인상채득을 하고 이 데이터로 임시치아를 제작하면 적합이 매우 좋고, 외형수정이 거의 필요 없는 임시 치아를 만들 수 있다. 우리 치과에서는 주로 임시치아 싱글 정도는 기존 템포러리 레진을 사용하여 직접 제작하고, 브리지나 전치부 케이스에서는 스캐너와 밀링기를 이용하여 임시치아를 제작한다. 일반 임시 치아용 레진보다 PMMA 블록의 심미성과 형태 재현 능력이 뛰어나 환자 분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인레이는 마취가 된 상태에서 당일에 바로 접착하기 때문에 기존 방법에서 나타났던 시린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진료실에서도 기존 인상채득 방식보다 디지털 인상 채득을 하게 되면 체어타임이 줄어들어 진료실 스탭의 잡무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구강스캐너를 경험한 대부분의 환자 분들은 “편하다”, “세상 정말 좋아졌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사실 구강스캐너의 사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스캔 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혈액과 타액인데, 혀의 움직임과 타액을 잘 제어할 수 있다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캐너 팁이 사이즈 별로 구성되어 있어 개구량이 적거나 어린 환자일 경우에도 팁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일부 구강스캐너는 단일 사이즈의 팁을 제공한다) 상악 최후방 구치부는 입을 조금 다문 상태에서 촬영하면 원심면, 협측도 완벽하게 촬영할 수 있다. 간혹 코드 삽입 후 출혈이 되는 경우나, 치은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지혈을 유도한 후 스캔을 해야 하므로 시간이 좀 더 소요되기도 한다. 처음 디지털 진료를 세팅할 때 구강스캐너 보다는 엑소캐드 프로그램을 배울 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고, 시행착오가 있었다. 디지털 진료는 몸소 겪어봐야 알 수 있다.

정밀성, 재현성, 신속성, 저장성, 편의성 등이 장점
구강 스캐너의 장점은 정밀성, 재현성, 신속성, 저장성, 조작의 편의성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모든 장점들이 합쳐져서 환자의 불편감이 감소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사용 초기엔 애로사항도 있었지만, 열린 마음으로 스캐너 사용하며 격려해 주신 원장님 덕분에 지금은 구강스캐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원장님과 스캐너를 사용해 진료하고, 보철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나도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이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런 부분이다. 앞서가는 디지털 진료 중심의 치과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라는 점에서도 자부심을 크게 느낀다.
혹시, 구강스캐너가 부담스럽게 생각되는 치과위생사 분이 계시다면, 부디 이 짧은 글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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