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술식의 기본, 기초가 되는 데이터 개발에 총력 -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악면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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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술식의 기본, 기초가 되는 데이터 개발에 총력 -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악면외과
  • 김보현
  • 승인 2006.01.1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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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술식의 기본, 기초가 되는 데이터 개발에 총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악면외과

영남 지방의 유일한 치과대학으로서의 자긍심과 그에 못지않은 진료 실력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부산치대 구강외과 교수진과 전공의들. 치과 모든 술식의 기본, 기초가 되는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부친 그들의 모습을 들여다봤다.

무더운 날씨에 정신없이 계속 뛰어다니며 뭔가를 열심히 주고받는 그들의 활기찬 모습. 그 와중에도 이마에 땀을 흘리며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반겨주는 부산대 구강외과 사람들. 하나라도 더 해보고 배울려는 자세로 가득찬 그들은 시술 외에는 다른 생각이 자리잡을 틈이 없어 보인다.

지역사회의 구강보건은 ‘우리가’
부산대학교 구강외과는 1957년 부산의대 치과학교실로 출발했다. 그 당시에는 구강외과와 보철과 진료가 주를 이뤘다. 그후 1981년 정식으로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가 창설되어 현재까지 지역주민들의 구강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1981년 구강외과 신설 당시부터 지금까지 많은 제자들의 교육을 담당해온 정인교 주임교수를 중심으로 5명의 교수진과 10명의 레지던트, 3명의 인턴들이 현재 구강외과를 지키고 있었다. 때로는 자상한 아버지 때로는 호랑이 교수님으로 전공의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있는 정 교수는 대한 구강악안면외과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아무리 바빠도 제자들 교육은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저 보다 더 큰 치과의사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1986년 부임한 김종렬 정교수, 1998년 부임해 현재 미국의 미네소타에서 해외의 선진 의술을 습득하고 있는 김욱규 조교수, 2001년 부임한 신상훈 조교수, 그리고 올해 부임한 김용덕 조교수가 구강외과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레지던트로는 3년차 이정훈, 정태영, 권택균 의국장 2년차에는 차승만, 홍지운, 이승환, 강희제 1년차에는 하우헌, 강민지, 이재열 전공의들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었다.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환자들의 진료를 담당한다는 자부심도 잠시 또 다른 종류의 환자 진료에 모든 능력을 쏟아 부어야 하는 일상에도 언제나 그들은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자세로 임하고 있었다.
그들의 자부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부산, 영남지역의 유일한 국립치과대학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구강보건을 책임지고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뒤따르는 자부심 이었다. 그러나 이런 자부심도 그들의 노력이 없이는 절대 갖을 수 없는 불가능한 것이리라.
실제 그들의 노력으로 구강외과는 부산치대의 인컴에 40~50%를 차지하는 등 구강외과의 인지도는 대단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까지 악교정 수술이나, 구강암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구강외과는 언제나 환자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권택균 의국장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잘 소화해내는 것은 우리 구강외과인들은 교수님이나 전공의들 모두가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며 가끔 힘든 하루를 보내고 모두가 모여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서로 못했던 얘기도 나누며 웃고 떠들다 보면 힘든일은 잊어버린다“고 너스레를 떤다.

다양한 환자진료에 능력향상
부산대 구강외과는 다양한 환자들로 언제나 만원을 이룬다. 특히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서 외상환자가 많다. 그래서 항상 시간을 다투는 수술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뿐만아니라 항구도시의 특성상 많은 구강감염 환자, 악교정수술 환자, 구강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환자들의 종류가 타 대학에 비해 다양한 것이 교수나 전공의들에게 어쩌면 무거운 짐으로 다가갈 수도 있지만 이들은 오히려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었다. 권택균 의국장은 “우리 대학의 이런 특성이 많은 양의 수술을 경험하게 하고 고도의 테크닉과 순발력을 요하기 때문에 전공의들 개개인의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됨으로 힘들어도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소화해 내고 있다”고 말한다. 진료가 없어 잠깐 쉬는 동안에도 의국에 모여 환자 X-ray 사진을 보며 토론을 나누는 의국원들의 모습이 이를 잘 보여주는 듯 했다.
힘들어도 힘들다 생각하지 않고 항상 낙천적으로 임하는 제자들을 보며 교수들도 자못 자부심을 갖는다. 신상훈 교수는 “비록 지방대지만 전공의 개개인의 시술 능력이나 마인드는 서울에 소재해 있는 대학 못지않다”고 제자 자랑을 늘어놓는다.
정인교 교수는 “현재 치의학은 물론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 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의 발전이 더뎌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보가 집약되어 있는 서울과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리서치 자료들이 부족하긴 하지만 열심히 땀을 흘리는 전공의들을 보며 지방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교수 생활의 가장 큰 기쁨”이라고 설명한다.
그들은 이렇게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그들의 전문지식을 사회적 차원에서 환원하는 것에 소홀하지 않는다. 1995년 정 교수가 학장시절 만든 ‘반송회’라는 봉사단체를 통해 운봉사회복지재단과 의과대학, 치과대학이 협력해 1달에 1~2번 정기적으로 무료 검진을 해오고 있었다. 모두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세계화에 눈을 돌릴 때
한편 부산치대는 일찌감치 세계화에 눈을 돌리고 있었다. 1984년부터 일본 후쿠오카의 구주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하며 일본의 기술을 경험하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자극으로 삼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상해의 치과대학과도 관계를 맺어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었다. 앞으로 동아시아 지역이 세계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됨은 자명한 일이다. 그런 면에서 최소한 우리나라의 치의학 발전에 있어서는 부산치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머지않아 불어닥칠 의료개방과 관련해 정 교수는 “외국의 선진 의료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며 “외국의 기술을 그대로 따라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경험하고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이는 모든 의료인들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대학에서부터 열린 마인드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찌보면 지리적인 여건상 일본과 중국과의 교류를 시작한 측면도 없지 않지만 그들의 오픈 마인드로 인해 얼마남지 않은 미래에는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사람들이었다.

기본데이터 개발에 힘써야
“사실 구강외과에서 특별히 연구하는 것은 별로 없어요” 겸손한(?) 정 교수의 말이다. 하지만 분명히 구강외과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계획중이었다. 구강외과 하면 가장 수술이 많은 과목으로 생각된다. 또 수술하면 임플란트 수술이 떠오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정교수는 최근에 봇물터지듯이 쏟아지는 임플란트 관련 서적, 논문, 세미나를 대학에서는 비중을 크게 둘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요즘 임플란트 시술 못하는 치과의사는 거의 없다”며 “대학에서는 임플란트나 또 다른 시술의 기초데이터가 되는 자료를 제공하는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강외과에서는 현재까지 주로 골생물학적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임상가들에게 널리 쓰이고 있는 ‘아바나 임플란트 시스템’도 생물공학연구소와 부산대 구강외과가 함께 처음으로 연구를 시작한 것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골 재생을 촉진시키는 연구, 전환병소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연구 등 구강외과와 관련된 연구는 빼놓지 않고 하고 있었다. 실제 부산대 구강외과의 구강암 수술은 50%가 넘는 높은 생존율을 자랑한다.
앞으로 부산대에서 중점적으로 연구할 분야가 바로 미세수술 분야이다. 이를 위해 현재 김욱규 교수가 미국의 미네소타에서 연수중이며 내년에는 도플러시스템과 스피치에리시스 등 다양한 장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8월에 김욱규 교수가 귀국하면 DNA 칩을 이용한 미세검사와 미세수술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의사’이기 전에 ‘인간’이 되어야
정 교수는 항상 전공의들에게 ‘기본’과 ‘솔직’을 강조한다.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얘기고 시술에 있어서도 고난이도의 시술보다 기본적인 원리를 알고하는 시술을 강조한다. 개개인의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치의학의 시술은 특히 장비에 의존을 많이하는 편인데 원리를 잘 이해해야만 새로운 장비에도 언제든지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나 시술을 할 때에도 반듯하고 진실된 마음가짐으로 임하길 강조한다. 아무리 똑똑하고 시술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도 솔직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행동하는 제자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 “모르는 것은 솔직하게 표현하고 서로가 진실되게 대하다 보면 자연히 테크닉은 따라 오는 것이다”며 “의사가 되기 이전에 먼저 인간이 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스승의 마음이다”고 강조한다.
또 “구강의 변화를 자연의 이치로 생각하고 진실된 눈으로 보면 문제점을 파악할 수가 있고 그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렬적인 마음가짐으로 밀고 나간다면 한국 구강외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훈 전공의는 “구강외과인들이 힘들고 부데끼는 속에서 공동체성을 잃지 않고 잘 이끌어오고 있는 것도 교수님들의 이런 교육철학 때문일 것이다”고 말한다.
그들은 오늘도 젊음이라는 패기를 가지고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역사회 구강보건을 책임지고 나아가서는 한국 구강외과 발전에 초석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이마에 흐르는 땀이 아름답다.


부산치대 구강외과에서 추천하는 제품

NT type fixture
하단부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은 인간이 가진 자연치아의 뿌리모양과 매우 흡사한 Tappered Shape를 가진 진보된 Natural Tapered Implant이다. fixture가 tapering되어 있어 좁은 alveolar ridge를 가진 환자에게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어 추천한다. 또한 Spiral ICE의 낮은 삽입 회전력으로 인해 뼈에 별다른 무리를 주지 않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주)정산바이오메드(02)516-1808
가격 / 직접문의



Grafton
Human bone으로써 골유도와 골전도를 통해 골을 생성시킨다. 특별히 스펀지 형태로 되어 있어 조작성이 매우 뛰어나 시술시 매우 편리하여 추천한다. 참고로 찰흙의 형태와 껌의 형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제일메디칼Corp.(02)849-7536
가격 / 직접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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