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3D프린터와 구강스캐너는 디지털 시대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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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3D프린터와 구강스캐너는 디지털 시대 쌍두마차!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9.01.0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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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D프린터의 현황과 전망

구강스캐너와 함께 이목이 집중되는 또 하나의 장비가 바로 3D프린터다. 일부 임상가를 중심으로 편리성과 유용성, 경제성 등이 널리 알려지면서 짧은 시간 사이에 3D프린터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굉장히 넓어지고 깊어졌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 출력 속도가 빨라지고,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이젠, 구강스캐너와 함께 필수장비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졌다. 3D프린터가 치과와 기공소에서 어떤 용도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3D프린터가 빠른 시일 내에 ‘개원가 필수장비가 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쏠리고 있다. 전체적인 보급률은 아직 미약한 수준이지만 가격이 쑥쑥 내려가고, 소재 개발 또한 빠른 속도로 진전되면서 개원가의 관심도 한층 진지해졌다. 특히 쓰임새가 많은 몇몇 품목들의 경우엔, 3D프린터를 이용하면 ‘빠르고 간편한데다 비용적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얼리어답터들의 경험담이 전해지면서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과 1년여 사이에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면서 “디지털에 관심있는 일부 원장님들을 중심으로 3D프린터의 쓰임새가 하나둘씩 알려지면서 개원가의 관심도 급속도로 커졌다”고 말했다.


업계 전략도 기공소 일변도에서 가격을 낮추고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개원가를 겨냥해 발 빠르게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 억대 또는 수천만 원을 호가하던 가격이 개원가 상황에 맞춰 2,000 만원 안팎으로 크게 낮아졌고, 일부 3D프린터는 수백만 원 선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양호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치아와 가이드, 각종 모델 등의 출력 결과는 임상에 적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쓰임새가 많은 용도 중 하나가 바로 임시치아“라며 ”기존 하이브리드 소재의 밀링 방식과 비교해 경제성이 뛰어나고 제작 시간도 굉장히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머잖아 구강스캐 너와 함께 3D프린터도 원내 필수 장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린팅 솔루션’ 회사로 분류되는 디자인 전문 회사가 급부상 중인 점도 최근 나타난 새로운 추세다.

현실적으로 치과 내에서 임상가가 디자인까지 직접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많다는 점에서 ‘프린팅 솔루션’ 비즈니스의 활성화가 점쳐지고 있다. 디지털로 채득한 환자 정보를 센터로 보내면, 센터에서 디자인을 해서 치과로 보내주고, 치과에서는 3D프린터로 이를 출력해 세팅하는 시스템이다.

한 관계자는 “임시치아는 당연하고, 무치악 환자라 하더라도 한 두 시간 기다리면 풀 덴처를 끼우고 가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고경만 확보해 기존 덴처를 스캔해서 센터로 보내면 실시간으로 디자인이 이뤄지고, 최종 파일을 보내주면 원내에서 덴처 베이스와 인공치를 출력해 바로 세팅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기공실이 없는 소규모 치과나 물량이 많지 않은 경우엔 별도의 디자인 인력을 구하는 것이 자칫 낭비가 될 수 있다”며 “구강스캐너와 3D프린터가 있다고 해도 디자인 과정이 걸림 돌이 되면 반쪽짜리 디지털이 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디자인 전문 회사의 활성화를 점쳤다.

3D프린터를 사용하는 한 임상가는 “밀링장비가 기공 친화형 장비라면, 3D프린터는 원내 친화형 장비로 분류할 수 있다”며 “향후 3D 프린터가 구강스캐너와 짝을 이뤄 치과 내에서 굉장히 많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시치아의 출력 시간이 40~50분에서, 짧으면 20분 내외가 걸리는데, 머잖아 10분 이내로 진입하게 되면 또 다른 의미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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