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치과 서상진 원장은 이미 잘 알려진 ‘디지털 덴티스트’다. 구강스캐너는 물론 밀링장비와 3D프린터 그리고 각종 디자인 SW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디지털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잘 갖추고 있다. 이 중, 3D프린터는 ‘제니스 디(ZENITH D)’를 사용한다. 서상진 원장은 ‘제니스 디(ZENITH D)’에 대해 DLP 타입이라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광출력이 강한 안정적인 제품이라고 말한다. ZENITH의 특·장점과 함께 원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3D프린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원내 디지털 환경은 임상적 활용 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제니스 디(ZENITH D)’가 도입된 이후, 우선은 모델리스 디지털 보철(Modeless Digital Prosthetics)의 활용도가 매우 커졌다. 구강스캔 데이터를 바로 모델로 출력할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 가상 보철물이나 맞춤 지대주까지 3D 프린팅 모델로 출력할 수 있어 치과용 캐드캠(CAD/CAM)의 임상적 활용도가 크게 증가했다.
치과용 모델 외에도 투명교정 장치, 개인 트레이, 임시 치관, 복제 틀니 등 다양한 장치의 출력에도 활용하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50~100마이크로미터(㎛)의 오차 범위 내에서 뛰어난 결과물을 출력해내고 있다.
임상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는 임플란트 수술용 가이드다. CBCT와 구강스캐너(모델스캐너), 디자인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원내에서 진단과 계획, 디자인 등을 거쳐 3D프린터(ZENITH D)로 바로 출력할 수 있다. 덴티스에서 제공하는 체어사이드 가이드 솔루션인 ‘심플가이드 플러스(SIMPLE GUIDE Plus)’와 ‘덴티크(Dentiq)’ 가이드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가이드를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ZENITH를 선택한 이유는 체어사이드용으로 최적화된 최고의 치과용 3D프린터라는 점 때문이다. ZENITH 시리즈는 ‘제니스 유(ZENITH U)’와 ‘제니스 엠(ZENITH M)’도 있는데, 이 모델들은 대량 또는 대형 사이즈의 출력물이나 복잡한 왁스업 패턴 등에 최적화되어 난이도나 물량에 따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