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보편적 '가이드 서저리’ 시대, 3D프린터가 이끈다!
상태바
[특집] 보편적 '가이드 서저리’ 시대, 3D프린터가 이끈다!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9.02.01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플란트 가이드와 3D프린터

3D프린터를 활용한 임상적 유용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가이드 서저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3D프린터를 이용해 각종 모델과 임시치아, 가이드, 임시틀니 등을 직접 출력한다는 임상가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3D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더불어 가이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확장되는 추세다. 업체별 최근 동향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가이드의 임상적 유용성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정리했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 본 이미지는 (주)덴티스에서 제공하였습니다.

 

가이드를 활용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비율은 과연 얼마나 될까. 취재를 통해 여러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아직 한 자릿수 비율(치과 수 기준)에 머물 것이란 견해가 중론이었다. 한두 번 일시적으로 사용해 본 경우까지 감안하더라도 겨우 10%를 넘기거나 그 안팎의 비율일 것이란 의견이 다수를 차지(일부 20% 이상일 것이란 의견도 있었음)했다. 2년여 전, 같은 주제로 가이드 특집을 진행했을 때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는데 치과 수 기준으로는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은 보합세였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과 비교해 의뢰 건수나 홀수 등 절대적 수치는 모두 증가한 게 사실이지만, 이러한 양적 증가에 비해 유저 수는 상대적으로 그에 못 미쳤다”며 “이는 한 번 사용해 본 원장님들은 그 유용성을 알고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아직 경험이 없는 원장님들은 여전히 가이드 활용에 장벽(결국 비용의 문제)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원내 출력이 가능한지 여부도 최근 등장한 새로운 관심사항이었다. 이런 동향에 대해 일부에선 3D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며, 향후 3D프린터의 보급에 가속이 붙으면 자연스럽게 가이드를 활용하는 임상가도 늘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이드를 제공하는 6개 임플란트 업체들은 별다른 조건 없이 치과 내 출력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 자사 3D프린터나 특정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조건으로 내세우기도 하지만 절대적 조건이라기보다 권장(표준화된 교육과 정확한 출력 결과를 위한) 개념이어서 원내 출력에 따른 표면적 장벽은 거의 없는 셈이다.

원내에서 출력하는 방법은 플래닝과 디자인, 출력까지 전 과정을 원내에서 진행하는 방식과 플래닝과 디자인은 센터에 의뢰하고 완성된 디자인 파일을 전송 받아 치과에서 출력하는 방식이 있다. 원내에서 가이드를 출력을 하게 되면 전 과정을 의뢰하는 경우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가이드 제작이 가능해지고, 실물이 오가는 배송 기간이 사라져 시간적으로도 훨씬 유리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이드 비즈니스 자체가 수익 개념보다는 자사 임플란트 유저와의 결속을 위한 서비스 개념이 강한 비즈니스”라며 “빡빡하게 조건을 걸지 않아도 임플란트로부터 출발해 키트와 가이드, 3D프린터 등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단단해 굳이 야박한 조건을 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데이터로 접수되는 비중이 늘고, 1~2개 임플란트도 가이드를 활용해 식립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점도 최근의 두드러진 동향이다. 데이터 접수 비중은 대략 10~3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느리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각 센터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였다. 다만, 트리오스를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온 디오의 경우는 데이터 비중이 무려 70%를 달했는데, 임플란트와 트리오스 고객이 자연스럽게 가이드 고객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접수되는 홀 규모는 업체별로 특징 존재했지만, 전체적으로는 3~4홀 또는 무치악 외에, 1~2홀 정도의 간단한 규모의 가이드 비율도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가이드가 난해한 케이스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향후 일종의 보편적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란 추정을 가능케 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업체별 동향 중에는 메가젠이 ‘R2 Simple Guide’을 새롭게 런칭한다는 소식과 디오나비가 지난해 20만 홀(누적)을 돌파했다는 소식, 그리고 덴티스가 ZENITH와 디자인 SW 덴티크를 앞세워 가이드 비즈니스에 전력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