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임상] 국소적 골 결손을 가진 경우에서 발치와 보존술 이후 임플란트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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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임상] 국소적 골 결손을 가진 경우에서 발치와 보존술 이후 임플란트 수술
  • 송민철 원장(효치과의원)
  • 승인 2019.03.0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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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ase Reports

 

Introduction

발치 이후에 발생하는 치조골의 소실은 피할 수 없는 결과임이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발치 이전에 이미 치주질환으로 인해 중등도 이상의 치조골 소실이 발생한 경우, 임플란트를 이용한 보철수복이 어려운 경우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치아가 상실된 부위가 생길 경우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하여 치료계획을 결정하게 되는데, 만약 발치를 계획하고 있는 부위에 국소적인 치조골 결손이 있으면서 인접한 부위 치조골의 상태가 적절하다면 발치와 보존술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발치와 보존술의 목적은 발치 이후에 발생하는 수평적, 수직적 치조골 소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arry 등은 발치와에 High-density PTFE Membrane(이하 d-PTFE)과 입자형태의 골을 이용하는 외과적 술식에 관해 발표한 바 있는데, d-PTFE의 경우 직경 0.2㎛ 이하의 작은 소공만이 존재하므로 세균의 침입에 저항성이 있고, 이러한 이유로 Primary closure를 요하지 않아 구강 전정의 깊이나 각화치은의 상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골이식재로써는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상품화된 동종골과 이종골, 합성골을 비교할 경우, 인접한 부위 치조골의 형태가 이식재의 공간을 유지하는데 적절한 경우라면 골유도능과 골전도능을 모두 가진 동종골 골이식재를 사용한 경우에 더 나은 골질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소적으로 심한 골 소실을 보이는 다음의 증례들을 통해 동종골 골이식재(Sure-oss)와 비흡수성 차단막(Cytoplast)을 사용한 발치와 보존술에 관해 살펴보려 합니다.

Case report 1

첫 번째 증례의 환자는 43세 여환으로 2주일 전부터 잇몸이 붓고, 이가 흔들린다는 것을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46 치아에 국한된 심한 골 소실이 관찰되지만 다행히도 인접 치조골의 형태가 공간유지에 유리한 형태를 하고 있어 발치와 보존술 후 지연식립을 계획하였습니다.

발치 당일 동종골 이식재(Sure-oss)와 비흡수성 차단막(Cytoplast)을 이용하여 발치와 보존술을 시행하였습니다.

발치와 보존술 5주 후 차단막을 제거하였습니다. 차단막 하방으로 미성숙한 연조직이 형성된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발치와 보존술 6개월 후 모습으로 조직의 완전한 치유가 관찰됩니다.

발치와 보존술 6개월 후 판막 거상 시 충분한 양의 치조골이 형성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임플란트 수술과 함께 골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조직 슬라이드에서 골 조직 침착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발치와 보존술 10개월 후의 모습으로 이식재의 부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골 형성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Case report 2

두 번째 증례의 환자는 55세 여환으로 잇몸이 부었다는 것을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36 치아에 국한된 심한 골 소실이 관찰되지만, 다행히도 앞서본 증례와 같이 인접 치조골의 형태가 공간유지에 유리한 형태를 하고 있어 발치와 보존술 후 지연식립을 계획하였습니다.

발치 당일 동종골 이식재(Sure-oss)와 비흡수성 차단막(Cytoplast)을 이용하여 발치와 보존술을 시행하였습니다.

발치와 보존술 10일 후 봉합사 제거 시의 모습입니다.

발치와 보존술 5주 후 차단막을 제거하였으며, 제거된 차단막 하방으로 미성숙한 연조직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발치와 보존술 5개월 후 판막 거상 시 충분한 양의 치조골이 형성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임플란트 수술과 함께 골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조직 슬라이드에서 골조직 침착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발치와 보존술 8개월 후의 모습으로 이식재의 부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골 형성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Results & Conclusions

Lecovic 등의 1998년 연구에 의하면 발치 후 첫 6개월 간 발생하는 치조골 높이의 감소는 40%, 치조골 폭의 감소는 60%에 이른다고 하였으며, 연구자에 따라 실제 발생하는 치조골 높이의 감소량은 0.79㎜에서 최대 1.5㎜까지, 치조골 폭의 감소량은 2.63㎜에서 최대 4.56㎜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Schropp의 2003년 연구에 의하면 치조골 감소의 대부분은 발치 후 3개월간 발생한다고 하였으며, Botticelli 등의 연구와 Araujo 등의 연구에 의하면 임플란트의 식립은 이러한 치조골의 변화를 막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Bundle bone으로 이루어져 발치 후 발생하는 순측 치조골의 흡수를 최소화하려는 경우 외에도, 앞서 보신 증례와 같이 구치부에서 국소적이면서 심한 수직적, 수평적 골 소실이 있는 경우 발치와 보존술은 효과적인 술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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