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임상] 근관 치료된 치아의 Endo-crown을 이용한 수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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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임상] 근관 치료된 치아의 Endo-crown을 이용한 수복(1)
  • 이훈재 원장(이다듬 치과)
  • 승인 2019.03.05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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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재 원장의 디지털 임상⑫

과거에 비해 치과 임상에서 디지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모든 치과 영역에서 디지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디지털 장비의 가격이 만만치 않고 어떤 장비를 선택해야 할지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다듬치과 이훈재 원장과 함께하는 ‘디지털 임상’ 코너를 마련했다. 임상 외에 디지털 장비의 구입과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서도 향후 차례대로 언급할 예정이다.

근관 치료된 치아를 수복하는 경우에는 Post & Core를 사용하여 수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Metal post & core 또는 Fiber post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복 방법은 자연치아와 비교할 때 힘의 분산 측면에서 다른 기전을 갖게 된다.

자연치아의 경우에 치관부에 외력이 적용되면 이 힘은 치근을 통해 분산되게 되는데, Metal Post & Core를 사용하여 치아를 수복하게 되면 가해지는 외력이 치근단부에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고, Fiber post의 경우에는 치근관 내의 접착이 파괴되어 탈락되고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세라믹을 이용한 수복의 발달과 더불어 새로운 수복 방법이 제안되게 되었다.

 

1995년에 Pissis에 의해 Adhesive endodonticc restoration에 처음으로 소개한 내용은 ‘치아의 치관부 치질의 광범위한 상실에 Ceramic Monoblock효과’에 대한 것이었으며, 1999년에 Bindl & Mormann들이 이러한 수복과정을 ‘Endo-crown’이라고 명명하였다.

Endo-crown은 근관 치료된 치아를 수복하는 Onlay restoration으로, 전통적인 Post & Core 방식보다 더 보존적인 방식이며 세라믹을 사용한 Mono-block technique으로 수복물을 제작하고 Adhesive resin을 사용하여 접착한다.

Endo-crown의 장점으로는 덜 복잡하고 더욱 임상적이며, 치아삭제 디자인은 보존적이다. 또한, 근관의 재치료가 용이하고. Chairside time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ndo-crown을 제작하기 위한 치아삭제는 교합면 삭제를 대합치와 최소 2㎜이상을 부여해야 하며, Cervical margin도 2㎜이상의 폭을 평평하게 만들어야 한다. 임상가에 따라 Endo-crown의 마진에 Ferrule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기존 논문에 의하면 임상적으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치아의 손상에 따라 마진의 위치가 낮은 부위와 높은 부위가 있게 되는 경우에는, 60도를 넘지 않는 각도로 연결을 하도록 한다. 하지만, 임상에 적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Parafunctional Habits을 가지고 있는 환자, 타액으로부터 적절한 분리가 어려운 경우, Pulp chamber가 3㎜이하인 경우, Cervical Margin의 넓이가 2㎜ 이하인 경우와 접착이 확실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는 세라믹을 이용하지만, 제2대구치 부위와 같이 교합부하가 강하게 작용하거나 환자의 악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세라믹 수복물의 파절이 종종 나타나기 때문 Zirconia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음 소개하려는 임상케이스는 제1대구치에 강화 세라믹을 사용한 Endo-crown 제작과 제2대구치에 Zirconia를 사용한 Endo-crown 제작이다.

Reinforced ceramic block을 사용한 Endo-crown 제작

14세 여성 환자로, 하악 우측 제1대구치에 근관 치료를 받은 상태로 내원하였다. 치근단에 염증 증상이 보이므로, 근관 재치료와 치아 수복을 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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