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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디지털 시대의 총아로 떠오른 ‘메탈 3D프린터’구입목적과 출력물량 꼼꼼히 살펴야, 구매 체크 포인트 소개
하정곤 기자  |  zero@dentalz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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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7  17: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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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3D프린터가 디지털치과기공시대에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몇몇 치과업체들이 8월 대구에서 열린 KDTEX 2019에서 메탈 3D프린터를 일제히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기공소에서 메탈 3D프린터 구입계약을 맺는 등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고가장비지만 높은 인건비와 인력수급의 어려움 등에다 디지털이 대세인 현 시대를 살아가는 기공소 입장에서는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비다.  ZERO는 이번 10월호를 통해 메탈 3D프린터의 도입 배경과 시중에 출시된 제품 현황, 구입시 주의사항, 판매치과업체 담당자 및 유저 인터뷰 등을 다루고자 한다.


메탈 3D프린터 왜 필요할까?
메탈 3D프린터는 금속 파우더를 도포한 후 레이저로 이를 녹이고 다시 금속 파우더를 도포하는 과정을 반복해 진행한다. 주요 용도는 PFM용 메탈 코핑, 브릿지 그리고 파샬 덴쳐 프레임 등이다.
무엇보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으로 PFM용 코핑을 만들 때 과정인 왁스업-매몰-소환-주조 등의 과정이 생략됨으로써 전체적으로 작업시간이 줄어드는 등 효율성 그리고, 보철물의 정확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특히 기공소장들은 기공에서 사라져야할 작업과정으로 주조를 꼽았다.
남관우 비고기공소장은 “주조방식은 없어져야 한다. 주조관련 시간과 인건비 등이 전체 기공작업에서 3분의 1정도를 차지한다”라며 “메탈 3D프린터가 주조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라인치과기공소에서 크라운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전석일 소장 역시도 “주조 과정이 줄어들면 기공소 입장에서는 생산성이  제고된다”라고 설명했다. 
일선 기공소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에다 코핑 및 파샬 기사 구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디지털 장비로 대체하려는 목적이 크다는 것이다. 
메탈 3D프린터를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메탈 3D프린터, 질소발생기, 밴드쏘잉기, 신터링기, 컴프레셔, 시빙기, 증류제조기, 냉각기, 연마기, 청소기, 소화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업체에 따라 구입시 기본과 옵션은 약간씩 다르다. 메탈 3D프린터의 출력방식 국제기준용어는 PBF(Powerd Bed Fusion)지만 국내에서는 업체별로 SLS(Selective Laser Melting System), DMP(Direct Metal Printing), LMF(Laser Metal Fusion) 등 트레이드마크(TM)식으로도 표기하고 있다.

시장 선점 중요 ‘끝물에 들어가면 손해?’
   
 
최근 치과업체들이 KDTEX 등을 통해 메탈 3D프린터를 적극적으로 홍보 및 시연회를 개최하면서 기공소장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이는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6~8월중 일찌감치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메탈 3D프린터를 구입한 소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입을 모았다.
박은규 한솔치과기공소장은 “지금까지 보면 어떤 시장이든 선점하는 사람이 성공했다”라며 “나중에 구입하면 기공수가 경쟁이 치열해져 적정한 가격을 받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들 다 산 후 끝물에 구입해봐야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국산 국내 시장에서 상대적 우위 
현재 국내 시장에 나온 메탈 3D프린터장비를 보면 중국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Profeta, Chamlion, Shining 3D 등이 있으며, 독일산은 Trumpf, 미국산은 3D Systems 등이 있다. 특히 8월 열린 KDTEX 2019에서 Profeta, Chamlion, Shining 3D, Trumpf 등을 수입 및 판매하는 한국업체들은 부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현장에서 메탈 3D프린터에 대한 많은 문의가 있었고, 이후 구매 계약도 진행되는 등 기공소에서도 점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현지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와 품질 개선을 통해 과거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체 자체 시연회 등을 통해 출력보철물 케이스의 적합도 등을 경험한 기공소장들도 대체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독일산과 미국산의 경우 중국산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라 한국 치과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가격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산의 경우 치과계에 잘 알려진 eos 메탈 3D프린터는 오래 전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워낙 고가장비라 사용하고 있는 기공소도 몇곳 안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eos는 한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다른 독일업체인 Concept Laser는 사실상 국내에서 영업 및 판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D Systems는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미 메탈 3D프린터 라인업도 차근차근 구축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 기공소에 적합, 중형 기공소는 센터 목적
평균 2억원이 넘는 메탈 3D프린터가격은 기공소 입장에서 부담스럽다. 산업용 메탈 3D프린터가 보통 10~20억대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2억원 정도의 금액은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작은 규모 기공소가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억대가 넘는 돈을 한번에 지불할 수 있는 기공소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가령 3년 기준으로 리스 형식으로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매월 570~80만원 정도의 리스료를 3년간 납부하면 2억원이 조금 넘는다.
물론 해당 금액은 각 업체 및 모델(기본형/대형), 리스기간 등에 따라 월 부담하는 금액은 차이가 있다. 이처럼 적지않은 금액을 부담하려면 기공소가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기공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현실적으로는 대형 기공소가 구매할 수 있는 자격에 가장 가깝다. 물론 중형 기공소라도 메탈 3D프린터의 주요용도인 메탈 코핑과 크라운, 파샬덴쳐 프레임 물량 등이 최소 60~70%정도 되고 나머지는 외주물량으로 채운다면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은 된다.
하지만 메탈 3D프린터를 구입한 중형 기공소들은 센터 개념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봉곤 에이펙스기공소장은 “일반 기공소로 운영하면 낮은 수가 때문에 경영이 힘들다”라며 “인건비로 계속 올라가는 데다 기공과정이 간소화되는 디지털 시대에 일찍 메탈 3D프린터를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고 판단해 구입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고가 장비에 부담, 공동구매 움직임도   
메탈 3D프린터가 고가장비다 보니 기공소들간 공동구매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8월 열린 KDTEX에서는 치예랑이 부스를 내고 메탈 3D프린터를 공동구매할 기공소장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활동을 펼쳤다. 과도한 투자를 방지하고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시도지만 소유 개념이 강한 국내 기공소 특성상 어려움이 예상될 수 있는 부분이다. 가령 2억원 메탈 3D프린터를 4명의 기공소가 5천만원씩 부담해 구입했을 경우 어떤 기공소에 장비를 설치할지 그리고 기공소마다 주력 보철물과 기공환경이 모두 다른데 센터에서 물량을 공정하게 분배할 수 있을지 여부 등이다. 각자 조금씩 양보한다는 마음으로 공동구매한다면 어려움은 없을 수 있지만 한 곳에서 자사 기공소 물량이 급한데 센터에서 제때 제작을 안해준다고 불만을 가지면 불협화음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기공소장은 “아직까지 국내 기공소는 장비 소유 개념이 강한 편이라 공동구매 시도 자체는 좋지만 실제로 원활하게 운용될 지 여부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여러 기공소가 메탈 3D프린터 여러 대를 한번에 공동구매할 경우 구매력도 커지는 데다 이번에 시도하는 방식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그동안 국내 기공계에서 고정관념으로 여겨졌던 개별소유 개념을 탈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탈 3D프린터 시장 전망은
마지막으로 메탈 3D프린터가 치과기공계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경우 전망 및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여부다. 작업과정이 단축되는 디지털 시대에 메탈 3D프린터 도입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것이다.
일선 기공소에서 포세린 캡 및 파샬 덴쳐 기사 구하기가 힘든 데다 인건비 상승 등으로 기존 아날로그 작업을 디지털 장비로 대체하는 움직임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소장들은 지금까지 나온 치과장비중 가장 고가에 속하는 메탈 3D프린터의 특성상 서둘러 구입하려는 기공소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입하려는 목적이 가장 큰 만큼 나중에 구입하는 기공소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자칫 과열경쟁으로 수가만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치과기공계가 캐드캠 도입 초창기 묻지마 구입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만큼 기공소에서 무리해서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한 기공소장의 지혜로운 선택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기공소 운영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어떤 식으로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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