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100~200㎚ 나노딤플과 10㎚ 초미세 기공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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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00~200㎚ 나노딤플과 10㎚ 초미세 기공이 핵심!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9.10.0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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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임플란트, 나노표면 신기술 인정
㈜덴티스(대표 심기봉)의 임플란트 표면 나노기술이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덴티스는 지난 9월 26일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 ‘2019 신기술, 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심기봉 대표가 참석해 신기술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기술(NET) 인증제도는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대상으로 경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에 대해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덴티스가 신기술로 인증 받은 임플란트의 나노표면 기술은 자연치아의 치근에 해당하는 임플란트 표면에 100~200㎚ 크기의 나노딤플과 약 10㎚의 초미세 기공을 형성시키는 표면처리 방식이다.
이런 표면처리 기술이 실현될 경우, 임플란트 식립 후 열악한 골질에서도 치유가 빠른 골 융합을 보이고, 초기 고정력도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된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됐다. 이 기술은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덴티스에 따르면, 기존 임플란트 표면처리 방식은 대개 알루미나(알루미늄+산소 화합물) 혹은 칼슘 계열의 미디어로 블라스팅(Blasting) 처리한 RBM(Resorbable Blasting Media) 표면과 산으로 에칭(Etching)한 SLA(Sand Blasting-Large Grit-Acid Etching) 방식이라고 한다. 이중, SLA 표면처리는 요철 형상 및 탄화물 등의 흡착으로 소수성 표면을 갖는데, 주위 혈액과 단백질을 끌어당겨 뼈와 임플란트의 빠른 융합을 위한 친수표면을 형성하도록 별도의 생리식염수나 칼슘 용액으로 앰플 용기에 침적하는 형태로 개발됐다.
반면, 이번에 덴티스가 인정받은 나노표면 기술은 나노 수준까지 표면구조를 제어하고 안정적인 표면 형상의 육각 구조로 약 100~200㎚ 크기의 나노딤플과 딤플 내부에 나노 기공을 형성시켜 별도의 용액에 담지하지 않아도 친수효과를 갖는 새로운 표면처리 방식이라는 것.
또, 기존 SLA 방식은 염산과 황산용액의 일정비율을 혼합한 후 고온으로 가열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공법이지만, 나노표면 기술은 산용액을 배제하고 알코올계 전해액을 사용해 몇 분 내에 공정이 완료돼 공정상 환경오염이 적고 또한 세척공정이 단순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무독성 친환경 방식인데다 나노표면을 통한 생체적합성을 극대화했다는 점 등이 신기술의 핵심 이슈라는 게 덴티스 측의 설명이다.
나노표면 임플란트는 향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중개인상시험센터와 함께 임상 검증을 진행한 후, 내후년쯤 출시될 예정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나노표면 기술 접목으로 제조 공정상 환경오염이 최소화돼 클린(Clean)을 넘어선 청정(Purity) 공정으로 한 단계 진일보하는 한편, 무독성 친환경 방식이기 때문에 제조과정부터 예후까지 더욱 안전한 임플란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덴티스는 클린공정과 나노표면 신기술을 기반으로 임플란트에 대한 기술 투자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연구회와 함께 임상연구 및 세미나 투자에도 더욱 적극 나설 예정이다.
11월 21일부터는 나흘 일정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DWS2019 Spain’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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