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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제로와 함께 한 디지털 치과기공,
현재와 미래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 디지털 시장 되짚어 보자
윤준식 기자  |  zero@dentalz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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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4  16: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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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상쾌함을 넘어 스산함이 느껴질 만큼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음은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는 신호이며 이는 곧 2019년도 시나브로 마지막을 향해 걸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11월호는 지나왔던 2019년의 제로를 다시 되짚어보며 그동안의 변화와 다가오는 2020년대의 흐름을 예상하고 이런 변화의 기류에 기공사가 준비해야 할 사항들과 디지털 시대에 기공계의 생존 전략에 대해 논의해 본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2019년 제로의 키워드 ‘디지털 치과기공’
2019년의 제로를 다시 한번 펼쳐보자. 무엇이 눈에 들어오는가? 멀티레이어 블록과 신터링 퍼니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디지털 덴쳐와 메탈 3D프린터... 제로의 2019년은 디지털 기공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치과기공 업계에서 디지털 장비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이슈는 2019년 뿐 아니라 이전부터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디지털 시장의 변화는 일 년과 한 달이 아닌 매일 연속적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시장에 등장하는 기술은 구매력을 갖고 있는 수요자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비단 치과기공계도 예외는 아니다.
 
디지털 시대의 치과기공, 왜 흐름을 읽어야 하는가
최근들어 디지털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세미나와 교육이 꾸준히 개설돼 사용법과 술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반 산업과 마찬가지로 치과 분야의 디지털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며 세계 시장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 테크닉에 치중해 주안점을 두는 것보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변화의 기류에 탑승해야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는 놀랍도록 빠르며 우리가 미쳐 알지 못하는 유수의 기업들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소재와 장비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3D프린터나 메탈 3D프린터와 같은 출력 장비의 기술이 미국과 유럽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으며 프린팅용 소재의 변화도 급물살을 타듯 달라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미 기공소의 대형화와 우리가 생각지 못할 정도로 디지털화가 진행돼 저가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가격은 낮추면서 퀄리티 높은 보철을 제작해 각국의 시장에 진출, 그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국내 치과기공은 출범 이래로 수십년간 저수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어찌보면 영영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저수가 문제로 인해 국내 기공시장은 그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동력을 얻지 못한 채 늘 지속되는 과도한 업무량과 씨름하며 세상 밖의 현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봐야 한다.
이미 과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내부경쟁의 치킨게임이 아닌 세계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부하며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가 어떤 것인지, 또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판단해야 할 시기이다.
 
디지털 홍수의 시대, 어둠은 걷히지 않아
치과산업에 디지털 장비가 도입되면서 사용자 중심에 있어 더욱 편리한 작업과 쾌적한 업무환경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 실로 치과기공은 현재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장밋빛 전망 이면에는 또 다른 어둠이 걷히지 않은 채 존재하고 있다.
저수가로 인한 기공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신규 인력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에 디지털 장비는 하나의 대안으로 급부상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익명을 요구한 기공소장은 “디지털 장비를 운용하면 인력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장비의 가격은 저렴해졌지만 그만큼 교체주기도 짧아져 심적인 비용 부담은 줄어들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건비 상승과 저수가 시장이 맞물려 점점 경영난이 깊어지고 있는 상태”라며 “디지털 장비를 도입해도 운용하는데 직원을 채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덧붙여 “대형 기공소는 자금에 여유가 있고 소형 기공소는 장비에 최소한의 투자를 하지만 중간 규모의 기공소가 문제”라며 “인건비 부담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지만 운영 입장에서 쉽지 않고 장비를 구매하자니 투자가 효과적일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그는 “운영 부담은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장비를 운용할수 있을지 답을 찾고 싶다”며 “이런 상황이 길어진다면 폐업도 고려해야할 판”이라고 하소연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로에서는 올해의 디지털 관련 기획특집을 되돌아보며 업계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또 앞으로의 2020년, 2020년대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조명하며 디지털 시대에서 치과기공의 생존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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