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라 이웃나라] 싱가포르 꼬치거리 ‘라우파삿’ 사테 스트리트
상태바
[맛나라 이웃나라] 싱가포르 꼬치거리 ‘라우파삿’ 사테 스트리트
  • 이재일 원장
  • 승인 2019.11.04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일 원장의 맛나라 이웃나라 ⑧
싱가포르에 가면 이곳을 추천하는 분들이 꽤 많았기에 호텔가기 전에 들러봤습니다. 라우파삿 사테 스트리트라는 곳인데, TV방송으로도 소개됐던 곳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완전 대박 강추!!!”입니다.
 
라우파삿(Lau Pa Sat) 호커센터는 측면이 모두 오픈되어 있는 팔각 모양인데 그 옆에 분탓 스트리트라고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 대로를 막고, 사테(꼬치) 가게들이 영업을 시작하죠^^ 넓은 도로가 순식간에 식당으로 변했습니다.
길거리에 위치한 사테 가게들은 호객행위가 심한 편입니다. 여러 상점에서 한국말을 하면서 자기네 가게에서 먹으라고 합니다. 한국말로 “전부 똑 같아요~ 여기 앉으세요”이렇게 말합니다. 결국, ‘BEST SATAY’라고 씌여있는 7, 8번 가게에 갔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에도 소개됐다고 하고 하니 왠지 더 끌렸습니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는 아니었고, 맛만 보려고 왔던 것이라 ‘세트 A’를 시켰습니다. 치킨 10꼬치, 소와 양고기 10꼬치(반반 주문), 새우 6꼬치. 가격은 26싱가포르 달러(약 22,000원 정도)입니다.
자리에 앉아 사테를 기다리며 찍은 이 곳 풍경입니다. 연기가 많이 나서 굽는 분들이 고생이 많으시더라구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보니, 어느새 주문한 사테가 나왔습니다.
일단 냄새가 너무 좋았아요~ㅎㅎ 사실, 여기오려고 버스 내리는 순간부터 사테 냄새가 진동을 했거든요.
처음 한입 먹는데 달달하고 짭짤하고, 진짜 이건 완전 맛있더라구요. ‘인생꼬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같이 준 땅콩소스를 찍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도 거의 안 나고 진짜 잘 구우셨더라구요. 솔직히 추가 주문할 뻔^^ 새우사테는 머리도 쏙 빠지고 몸통 껍질도 쉽게 벗겨져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구워 나오는 새우가 맛 없을리 없겠죠.아직까지 이렇게 맛있는 꼬치를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사람, 꼬치, 연기가 어우러져 정신없지만, 싱가포르의 밤거리를 느껴볼 수 있어 너무 재밌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누군가 싱가포르에 간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