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 제6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이 지난 10월 11일 취임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앞선 진료’와 ‘대한민국 치의료를 이끌어갈 정책 선도’라는 두 가지 역할과 함께 5대 향후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구영 병원장은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세계화 등을 5대 전략 과제로 선정하고, 향후 치의료계를 선도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중앙교육치과병원이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연구 중심의 치과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영 병원장은 ‘연구’ 부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치과 신의료 기술개발 부문에 집중하는 한편, 본원 융복합치의료센터와 경기 시흥에 들어설 미래치의학 R&D센터, 그리고 경기권 유관 기업 등과 함께 삼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연구 개발의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료부분에선 고난이도, 고위험 구강진료를 책임지는 신뢰받는 치과병원이 되기 위해 ‘협진 통합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배려와 나눔으로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공공 의료부문에 대한 역할, 그리고 세계 치의료계를 선도하겠다는 세계화 부문에 대한 비전과 목표도 제시했다.

세계화 부문에선, 이미 진출한 베트남,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외에, 위탁운영 형태로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에도 본격 진출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