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리모델링 치과의 정석, 시각적 업그레이드를 통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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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리모델링 치과의 정석, 시각적 업그레이드를 통한 대변신!
  • 양계영 기자
  • 승인 2019.12.0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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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웃는내일치과’

서울에 위치한 ‘웃는내일치과’는 기존 10여 년간 이어오던 가치를 담으면서도, 원장님들의 진료철학이 돋보이는 기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깊은 공간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웃는내일치과’를 소개한다. 
정리 | 양계영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사진 제공 | ㈜이다스(02-543-6566, www.idas.com)

‘웃는내일치과’는 개원한 지 10여 년이 넘은 치과로, 새로운 느낌의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관리가 용이하면서도 여섯 원장님의 진료 철학을 적절히 녹여내는 것이 중요했다. 전체적인 공간 안에 조화롭게 담는 것이 우선이었다.

㈜이다스 이동원 대표의 말에 따르면 “새롭게 변경하는 기존 프로젝트와 달리, 이곳은 기존의 심볼을 그대로 사용하고 시각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채로운 효과를 주고자 했다”며 “환자들에게 치과의 역사를 보여줌과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의 세련된 느낌까지 공간에 투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간적 언어만으로 표현과 전달이 미흡한 부분은 시각적 요소의 공간적 안배를 통해 보완하여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특별함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설계 당시 병원 공간의 기능성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동원 대표는 “기능적 면모를 한 차원 더 높이면서도 아름다운 공간이길 원했다”며 “기본적인 요소들의 치밀한 접근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접근하여 해결하는 것이 웃는내일치과 프로젝트의 핵심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그 결과, 치과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기능적인 요소와, 대형 상가의 특성상 밀집형 배치로 인해 발생하는 배관 문제 및 냄새까지 디테일하게 정리한 치과로 재탄생했다.

기본이 우선시 되는 공간
탁 트인 입구를 지나 내부에 들어서면 대기실 중앙을 중심으로 분리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환자들이 서로 마주 보며 기다리지 않도록 트인 공간 구조로 분리했다. 무광 원목으로 벽면을 마감해 깔끔하고 깨끗한 치과 이미지를 살렸으며, 많은 사람이 와도 복잡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공간마다 일정한 거리를 둔 것이 특징이다.

각 벽면에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하면서도 완벽한 분위기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영상 화면을 통해 빈 곳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대기실과 진료실로 연결되는 복도에는 대리석 느낌의 벽면을 활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들도록 했다. 천장에는 무늬목 마감재를 활용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으로 완성됐다.

시공 개요
치과명 : 웃는내일치과
위치 : 서울 강남구
면적 : 600.47㎡(181.8평)
벽체마감재 : 대리석, 무늬목, 도장, 타일, 도배
천장마감재 : 무늬목, 도장, 도배
바닥마감재 : 타일, 우븐타일

디자인 및 시공
㈜이다스(02-543-6566, www.idas.com)

넓은 평수를 살린 알찬 동선
상담실 복도에 들어서면, 각 상담실마다 공간을 구별해 단 스탠드를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리듬감과 균형감을 주며, 인테리어적인 요소로도 효과적이다. 상담을 받는 환자들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각각의 독립된 형태로 공간을 나누면서도 진료실의 소음이 대기실에 들리지 않도록 배려했다.

원내 선생님들이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복도 타입으로 설계해 어느 진료실에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간의 특성을 살렸다. 각 체어마다 충분한 공간을 두어 쾌적한 느낌이 들도록 했으며, 체어 중간에는 복도형 싱크대 및 수납공간을 둬 의료진의 동선이 최대한 간결해질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진료실 내부 조명, 간접 조명, 복도 조명 등 한 공간에 여러 조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해 매번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다이나믹과 절제미의 조화
‘웃는내일치과’는 청결하고 능률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깔끔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각 디자인 요소 간의 균형을 통해 역동성이 발휘되게끔 완성했다.
디자인과 시공을 담당한 ㈜이다스 이동원 대표는 “유행을 따르고 그에 대한 카피가 난무하는 요즘, 특별함을 공간에 녹여내지 못하면 진정한 의미의 공간디자인이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환자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해 공간의 다이나믹하면서도 절제된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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