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디지털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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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디지털 카메라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6.01.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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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디지털 카메라
Dental Digital Camera

디지털 카메라(Digital Camera)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십종의 디지털 카메라가 계속 출시되고 있어 치과의사들은 어느 기종을 구입하여 덴탈 솔루션을 구성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 호에서는 치과용으로 적합한 디지털 카메라(Dental Digital Camera)를 알아보고자 한다.

Digital ! 신문, TV 등 매체에서 너무나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 디지털(Digital). 현대는 바로 이 디지털 시대이다. 특히 치과에서의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관심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속도로 고조되고 있다. 치과 치료의 특성상 치과의 임상사진 촬영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이제는 치과 진료 전, 후의 비교와 사진기록, 증례보고와 임상데이터 정리, 환자 관리 등이 모두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는데 모두가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관심과 활용은 크게 증가되고 있다.

덴탈비전 자리 잠식중
이번 기획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디지털 카메라 수입판매사에서 제공하고 정보보다는 이미 디지털 카메라를 임상에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치과용 디지털 카메라를 주로 취급하는 판매사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guide line)을 토대로 디지털 카메라 구입하고자 하는 치과의사나 이미 구비하고 있는 치과의사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 치과영역에서 각광받으며, 촬영 즉시 과거 자료와 비교분석할 수 있어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전의 아날로그 카메라로 구강상태를 촬영, 현상/인화, 스캔(또는 촬영, 현상, 필름 스캔)하여 디지털화하던 것이 지금의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촬영, 전송의 과정으로 단순화되어 신속하게 촬영결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특징은 모든 것을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과에서 몇년 전까지만 해도 충치를 발견하면 그냥 ‘치아 몇 개가 썩었다’고 환자에게 말해주면 그만이었지만, 이제는 구강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 화상장치로 충치가 생긴 곳을 확대해서 환자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치아상태를 확인시킬 수 있게 됐고, 더욱이 그 치아가 썩은 정도를 수치화하여 ‘치아가 얼마만큼 썩은 상태’라고 명확하게 객관적으로 진단해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치과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는 영상장비라는 면에서는 덴탈비전과 유사하지만, 말 그대로 ‘디지털’이며, 여기서 얻어지는 뛰어난 이미지의 품질은 단순 상담용 이미지 뿐 아니라, 학술목적까지도 충족시킬 정도여서 기존 덴탈비전의 자리를 잠식하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 카메라 ! 신속, 정확, 효율성 제고
치과 디지털화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개원의들이 다루고 있는 환자 데이터, 병원 경영에 관한 데이터, 엑스레이, 포토 등 임상데이터들을 효과적으로 관리 활용하는 것에 있다. 치과 디지털화라는 것은 진료수준의 향상과 원활한 경영을 위해 필요하며 신속, 정확한 진단, 치료계획 수립을 통해서 의사와 환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장기적 투자의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하겠다.
최근 각종 학술대회, 세미나 등 초청강연에서 디지털 덴탈 이미지의 관리와 임상활용법, 디지털 카메라의 임상적 활용 등을 발표하고 있는 한마음치과의원 김용성 원장은 “dental vision은 뛰어나며 빠르게 활용하는 것이 치과경영과 마케팅 측면에도 큰 도움이 된다.  Scientific documentation 도구로서의 디지털 카메라뿐만 아니라, 약간만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치과경영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디지털 이미지는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함으로써 환자의 치료동의율, 협조율이 높아지고 환자와의 신뢰도가 쌓여지는 등 의혹이나 불신의 장벽을 없애주는 역할도 한다”고 강조하면서, 치과에서의 적극적인 디지털 활용은 디지털 관리, 개원 마케팅, management tool로서의 사용을 주장했다.

치과에 적합한 디지털 카메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소개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정보는 방송 인쇄매체와 각종 웹사이트에서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사용용도가 조금은 다른 치과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은 그리 많지 않다. 시장 경제원리에 따라 별도 치과용으로 분류하여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는 없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추천할만한 치과용 디지털 카메라는 다음과 같다. D-SLR형으로 니콘(Nikon) D100, 후지(Fuji) Finepix S2 Pro/S1 Pro, 캐논(Canon) 300D/10D, 시그마(Sigma) SD10 등을 꼽을 수 있으며, 보급형(Compact)으로는 후지 FinePix s602z, 니콘 Coolpix 4500, 캐논 PowerShot G5/G3, 올림푸스(Olympus) 5050z, 소니(Sony) DSC-F828 제품 정도이며, 여기에 100~105mm 매크로렌즈와 링플래쉬도 구비해야 한다.
치과용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치과의사에게 제공하고 있는 창신카메라(www.cscamera.com) 김창신 사장은 “디지털 카메라는 보급형 후지 S602z, 니콘 4500, 캐논 G5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D-SLR로는 후지 S2PRO, 캐논 300D, 캐논 10D(제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함) 등으로 압축되지만, 전공 분야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다”고 전한다. 또 “그 이외의 제품은 극소수로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를 링후레쉬와 여러 액세서리를 붙여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디지털 카메라가 요즘 의료분야에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굳이 화소수에는 연연할 필요가 없다. 이에 비해 여러 액세서리 호환성과 링후레쉬 장착 여부, 화이트 밸런스 조절 등이 필수적으로 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수많은 디지털 카메라가 출시되었지만 치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라고 덧붙였다.
치과의 각과별로 적합한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 판매사들은 교정용으로 니콘 995, 캐논 G2를, 보철, 임플란트 분야에 활용되는 제품들로는 후지 602, 6900S-SETUP 등을 주로 추천하고 있다.
각 판매사와 전문가에 따르면, 각 과별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접사 배율이 적게 되는 제품은 교정용으로 접사렌즈를 끼워 확대하는 후지 제품들이 다른 전공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캐논 G2는 카메라 자체의 성능은 치과용으로 적합하질 않지만, TTL 지원 링후레쉬인 MR-14EX를 장착하면 셔터만 누르면 자동적으로 광량까지 조절되기 때문에 무척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캐논 G2는 접사가 워낙 약하기 때문에 교정과에서만 사용을 하고 있다. 크롭을 해서 사용한다는 게 G2 때문에 나온 얘기이다. 한두장 정도는 편집으로 해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 작업이 많아져 하루에 100장의 사진을 편집해서 작업한다면 불편하다고 전한다.
니콘 995는 자체적으로 접사기능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별도의 접사렌즈가 없어도 사용할 수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995와 MR-14EX의 물량공급이 끊긴 상태라 위의 두가지 SETUP은 할 수가 없다.
보철, 임플란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후지 6900과 602S-SETUP(아래 덴탈 솔루션 그림 참조 바람)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K-SETUP은 교정용으로 만든 세팅이라 할 수 있다. S-SETUP은 두개의 접사렌즈가 들어있어 그 배율에 따라서 용도에 따라 바꿔 끼워 사용하면 된다. 유조 SETUP은 602에 교정용으로 접사렌즈를 안끼우고 사용할 때의 setting이다.
니콘 4500은 995 신형으로 렌즈 구경이 28mm로 동일하기 때문에 995에 들어가는 액세서리를 그대로 장착해서 사용하면 된다. 액세서리로는 광량조절 링후레쉬, 유선 케이블, 28-52 업링, 메모리카드 128mb, 하드케이스, 접사렌즈, 어댑터 A 링 등이 있다.

치과용 Setup을 위한 고려사항
치과용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기 위한 setting 방법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첫번째 노출 결정- ISO, Shutter speed, 조리개, 후레쉬 광량을 조합하여 사진의 밝기를 조정하고 ▲두번째 화이트 밸런스 결정? 각 기종별 사진의 특성을 파악하고 캘빈 값이나 custom white balance 등을 이용하여 적절한 구강색을 표현하도록 조정한다 ▲셋번째 parameter 조정- 결과물의 미세한 색감이나 선예도 조절이 필요한 경우 사용한다.
현재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를 치과용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접사능력, 외부 링후래쉬를 장착할 수 있을 것, 수동 촛점/조리개/셔터조절이 가능할 것(full manual이 바람직함), 가급적 일안 리플렉스 타입의 디지털 카메라일 것, 현재 기준으로 최소한 300만 화소 이상일 것 등이 충족되어야 한다. 치과용 디지털 카메라의 요구조건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접사(macro/close-up) 성능 중요
보통의 치과 촬영은 구강내/외(intraoral/extraoral)와 안모(profile)의 촬영을 주로 하게 된다. 일반 광학 카메라의 관점에서 보면, 거의 대부분 30-40cm 이내의 까다로운 접사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촛점거리가 짧아 아날로그에 비하여 기본렌즈만으로도 접사가 비교적 수월한 편이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광학3배줌에서 최고 근접촬영을 하여도, 35mm 일반카메라의 1:1 배율과 동일한 상을 얻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즉 매크로(확대접사)촬영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다. 이때 대개 부가적인 매크로-클로우즈업 렌즈/필터를 사용하게 된다.

구강내 촬영시 조명으로 Ring Flash가 필수
안모촬영을 위해서는 내장 후래시로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빛이 들어가기 어려운 구강 내 환경에서는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링후래쉬가 반드시 필요하다. 링후래쉬를 장착할 수 없는 기종은 구강내 촬영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적절한 스텝업링을 통하여 접사렌즈/필터와 링후래쉬를 장착하면 기본적인 구성은 완성되고, 치과에서의 대부분의 촬영은 10-30cm범위 이내에서 이루어지기에 후래쉬의 광량이 과도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관건이다.

수동초점/조리개/셔터조절이 가능할 것(full manual)
주로 치료전/후의 사진은 같은 규격과 배율을 가져야 하므로 수동으로 촛점조절이 가능한 기종이 바람직하지만,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에 그리 흔하지 않다. 그리고 프로그램모드/조리개우선모드/셔터우선모드/매뉴얼모드 등 촬영모드에서 치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조리개우선모드와 매뉴얼모드라고 생각된다. 업체에서는 조리개/셔터를 조절할 수 있는 매뉴얼모드에서 촬영할 것을 추천하지만, 전문가들은 매뉴얼모드보다 조리개우선모드를 권한다. 왜냐하면 링후래쉬를 장착 하고 치과 근접사를 할 때, 셔터속도의 변화가 노출조절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조리개우선모드로 광량과 피사체심도를 조절하면서 촬영하는 것이 훨씬 신속하고 기동성이 있다고 한다.

가급적 일안 리플렉스의 디지털 카메라일 것
SLR이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눈에 보이는 그대로 찍을 수 있으므로 이안 compact형 보다는 특히 접사시 화각이 변하지 않으므로 유리하다. Olympus C-1400XL, C-2500L, Sony DSC-D770 모두 SLR type이므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액정을 보고 후레임을 잡는 쿨픽스950이나 소니505V의 경우, 좁은 뷰파인더를 보고 구도를 잡을 때보다 오히려 더 편리하기도 하다.

현재 300만 화소면 충분
현재 추천되고 있는 제품들의 화소를 살펴보면, 보급형 후지의 S602가 330만 화소, 니콘의 Coolpix 4500은 400만 화소, 캐논의 G5는 500만 화소이고 D-SLR형 후지 S2 Pro는 600만 화소, 니콘 D100은 600만 화소, 캐논 EOS 300D와 EOS 10D가 600만 화소 정도이다.
이전의 디지털 카메라중에서는 150만 화소 이상만 되어도 PC 모니터상에서의 디스플레이에 모두 무난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고, 인쇄출력이 주용도가 아니라, 프리젠테이션 및 화상 database가 주목적이라면 현재의 300만 화소 이상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추천되는 디지털 카메라 덴탈 솔루션
치과용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나 판매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현재 치과용으로 검증된 제품으로는 Compact형: Fuji FinePix S602z, Nikon Coolpix 4500, Canon PowerShot G5/G3, Olympus 5050z이며, D-SLR: Fuji FinePix S2 pro / S1 pro,  Nikon D100,  Canon 300D / 10D / D60 등이다.
각 판매사의 정보와 각종 사이트의 자료를 토대로 치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대표적인 덴탈 솔루션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치과용으로 추천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바디에 접사렌즈, 렌즈 어댑터, 후레쉬, 메모리, 하드케이스, 충전지 등의 구성을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후지 FinePix S602 솔루션
후지 S602는 지금까지 보급형 솔루션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기종으로 뛰어난 광학줌과 접사렌즈의 장착으로 치과 전 분야에서 두루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가지의 솔루션으로 각각의 전공 분야에 맞는 세팅을 취향에 맞게 여러가지 사양으로 구입할 수 있다. 카메라와 여러 액세서리를 붙여 세팅했을 때에도 심플하면서 간단하게 조작법을 익힐 수 있다.

●S-SETUP 방식
카메라: 후지정품 S602 디지털 카메라
접사렌즈: 레이녹스 (2.2배 + 3.3배 세트)
렌즈어댑터: 국내제작 (B-RING) - 49.5 ->43mm 다운링
후레쉬: 광량조절 저가형 링후레쉬(STARBLITZ)
추가어댑터: 국내제작 (A-RING) - 55 ->55mm 링
핫슈: 일본 수입품
메모리카드: CF 128MB
하드케이스: 경일 301 모델
니켈 수소 충전기 및 충전지 2SET (4알x 2조) / 121만5,000원


●K-SETUP 방식
카메라: 후지정품 S602 디지털 카메라
접사렌즈: 캐논 250D
렌즈어댑터: 국내제작(B-RING) - 49.5 ->52mm 업링
후레쉬: 광량조절 저가형 링후레쉬(STARBLITZ)
추가어댑터: 국내제작 (A-RING) - 55 ->55mm 링
핫슈: 일본 수입품
메모리카드: CF 128MB
하드케이스: 경일 301 모델
니켈 수소 충전기 및 충전지 2SET (4알x 2조)
121만5,000원

●KORI-SETUP 방식
카메라: 후지 정품 S602 디지털 카메라
접사렌즈: 레이녹스 접사렌즈(2.2배+3.3배 세트)
A링 + 렌즈어댑터
후레쉬: 썬팍 8R D- MACRO (STD-1D 슈 모듈)
메모리카드: CF 128MB
하드케이스: 中
니켈 수소 충전기 및 충전지 2SET (4알x 2조)
136만원




●YUZO-SETUP(후지 필름) 방식
카메라: 바디 후지 정품 S602 디지털 카메라
접사렌즈: 레이녹스(2.2배 + 3.3배 세트)
A링 + 렌즈어댑터
후레쉬: 유조 포인트 링후레쉬 세트(ZPM-1D 슈 모듈)
메모리카드: CF 128MB
하드케이스: 中
니켈 수소 충전기 및 충전지 2SET(4알x 2조)
144만원




■니콘 CoolPix 4500 솔루션
일반용으로 3가지 덴탈 솔루션중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며 솔루션 비용이 가장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LCD가 회전되며 접사렌즈 없이도 사용할 수 있지만 조작법이 3가지 기종 중에 가장 어렵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카메라: 니콘 디지털 카메라 본체(정품 FULL SET)
광량 조절 링후레쉬: Starblitz(=Holgon)
메모리카드: CF 128MB
렌즈 어댑터 A(28-52) 업링
유선 동조 케이블
하드케이스: 경일 301
95만원


■캐논 PowerShot G5 솔루션
3가지 기종중 가장 비싼 제품이지만 완벽 TTL 지원으로 가장 사용하기 쉽다. 단점이라는 접사가 약해 반드시 접사렌즈를 끼워야 하며 약간 색감이 노란끼가 강조되는 점이다.
카메라: 캐논 G5 정품
링후레쉬: MR-14EX
공제 렌즈 어댑터(52mm)
메모리카드: CF 256MB
렌즈: 250D(52mm) 접사렌즈
하드케이스: 大
178만원



■후지 FinePix S2 PRO 솔루션
D-SLR급 카메라중 가장 치과에 적합한 카메라로서 색감이 사실적이며 조작법이 간단해 쉽게 좋은 구강사진을 얻을 수 있다. 링후레쉬의 결함이 문제가 되어 썬팍과 유조 링후레쉬는 사용하면 안되며, 기존의 유조 후레쉬는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사용해야 하거나 니콘 SB-29S를 추천한다. 모든 D-SLR의 단점인 무게가 무겁다는 것이 한가지 흠이라 할 수 있다.
카메라: 후지 S2 PRO 
렌즈: 니콘 105mm MACRO LENS
후레쉬: 니콘 SB-29S 링후레쉬 
메모리카드: CF 128MB
하드케이스: 경일 케이스(크기: 중) / 급속충전기 & 충전건전지 8개 / 349만원


■니콘 D 100D 솔루션

사실적인 색감으로 그동안 아나로그 카메라를 사용하던 치과에 주로 가지고 있던 솔루션 제품으로 후지 S2PRO 와 더불어 기존의 사용하시던 렌즈와 후레쉬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와 필름카메라의 배율 차이로 인한 오차를 줄이고자 디지털 카메라에 맞는 후레쉬만 사용하게 설계된 탓에 아직 니콘에서 디지털용 링후레쉬가 출시되지 않은 이유로 TTL(자동 광량조절) 지원이 되지 않는다. 그로인해 구강촬영시에 노출이 어긋날 가능성이 있어 불편한 점이 한가지의 단점이다. 이 점만 감안하고 사용한다면 S2PRO와 같이 좋은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카메라: 니콘 D100
렌즈: 니콘 105mm MACRO LENS
후레쉬: 니콘 SB-29S 링후레쉬 
메모리카드: CF 128MB / 하드케이스: 경일 케이스(크기: 중) /  345만원 


■캐논 EOS 10D 솔루션
캐논 EOS 10D는 색감은 위의 FinePix S2 PRO와 니콘 D100 두 기종보다 약간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조작법과 빠른 포커싱으로 인해 일반유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점을 계승해 의료분야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링후레쉬는 전용 링후레쉬를 사용해야 하며 가격이 가장 비싼 것이 흠이다.
카메라: 캐논 디지털 카메라 본체 
렌즈: 캐논 100mm MACRO LENS
후레쉬: MR-14EX RING FLASH
메모리: 컴팩트 플래쉬(256MB)
하드케이스: 경일 301
361만원

■캐논 EOS 300D 솔루션
EOS 10D와 더불어 최근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10D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였기 때문에 바디 자체가 플라스틱이라서 외부 충격이나 견고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링후레쉬는 전용 링후레쉬를 사용해야 하며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카메라: 캐논 EOS 300D (18-55 렌즈 포함)
링후레쉬: MR-14EX 링후레쉬
렌즈: EF 100mm USM F/2.8 마크로 렌즈
메모리카드: CF 256MB
하드케이스: 中
290만원



한편 D-SLR 솔루션인 D100, S2PRO, 10D(300D와 10D는 동일)에 대해서는 SmileLove 홈페이지(www.smilelove.co.kr) 모신엽 선생이 정리해놓은 ‘치과용 3종 SLR digital camera의 비교’를 참조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디지털 카메라 선택시 중요한 점은 자신의 치과영역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용성 원장은 “디지털 카메라를 주로 환자 management tool 중심으로 사용하려면 가볍고, 저렴하며, 스태프도 용이하게 촬영할 수 있는 compact digital 기종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말하면서 “꼭 필요한 tip은 디지털 카메라 액정에 십자가 모양의 grid line을 꼭 그려 넣으면 SLR로 촬영한 것 못지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촬영방법
디지털 카메라의 특징은 영상 그대로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꾸어 전자 장치에 기록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도 필름 카메라의 속성을 가지므로 기본 구강촬영법이나 디지털 사진 이론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필요하다. 디지털 장비조작에 대한 연습이나 사전 지식이 있다면 큰 어려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일반적인 촬영법은 피사계심도(depth of field)/아웃포커스/팬포커스 촬영기법을 알면 접근하기가 쉽다. 피사계 심도는 초점이 맞는 범위의 정도를 이야기하는데, 조리개를 열어 조리개 수치를 줄이면 초점이 맞는 범위가 극히 좁아지므로 피사계 심도가 얕다고 하며, 이렇게 촬영하는 방법을 ‘아웃포커스’ 촬영 기법이라고 한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여 조리개 수치를 크게 하면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어지는데, 이러한 상태를 피사계 심도가 깊다고 말하며 이렇게 촬영하는 방법을 ‘팬 포커스’ 촬영 기법이라 한다.
피사계 심도가 치과 영역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치과용 사진은 의학사진이며 중요한 임상데이터와 과학적이고도 사실적인 이미지를 표현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선명하게 나오지 않는 임상사진이라면 그 의미를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임상사진에서 특히 구강내 사진의 경우에는 피사계심도가 깊은 사진을 요구하며, 교정용 안모사진을 촬영할 경우에도 일반적인 안모사진의 경우와 달리 피사계심도가 높은 사진을 요구한다. 피사계심도는 촬영 거리, 조리개의 크기(f넘버), 렌즈의 초점 거리에 의해 범위가 깊어질 수도 있고(범위가 넓어질), 얕아질 수도(범위가 좁아질) 있다.
흔히 야외나 실내등에서 일반적인 줌렌즈나 망원렌즈 등을 이용하여 뒷배경을 흐리게 하여 피사체만을 강조하는 out-focusing 기법으로 촬영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는데, 이러한 사진을 심도가 얕다.
구강내 촬영시 심도가 깊은 사진을 얻어내기 위하여 지나친 망원계열의 초점거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카메라를 피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지나친 zooming을 피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후지 602z의 경우 6배줌까지 지원하나 보통 3-5배줌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middle 영역에서 촬영하면서 접사거리를 단축시키기 위하여 close-up 렌즈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피사계심도를 잘 이해하면 후지 S602z에서 왜 레이녹스 접사렌즈나 케논 EOS 250D 접사렌즈를 사용하게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접사렌즈에 따른 S-setup과 K-setup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치과 사진은 피사체심도가 깊어야 하고, 해부학적인 구조물의 디테일이 우수하며, 구강내의 자연스러운 색상이 재현되어야 한다는 점이 원칙이라 할 수 있다. 치과용 카메라는 단순히 ‘찍는’ 용이 아닌 중요한 임상도구로서 적극 활용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이 중요하다 하겠다. 치과디지털 전반에 대한 유익한 논의와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www.dcinside.com/dental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 번에, 몇 번의 연습으로 좋은 사진을 얻을 수는 없다. 지속적인 노력이 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최근 촬영 샘플과 예전에 촬영샘플이 다른 점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촬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얻어진(acquired) 디지털 이미지의 분류, 정리, 관리방법 또한 중요하다.
 
적극적인 활용과 디지털 마인드가 중요
대부분 임상적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개원의들은 신규 환자인 경우 진단이나 치료계획을 수립할 경우만큼은 반드시 디지털카메라 이미지, 디지털 파노라마 이미지, 구강검사 등 디지털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결합하여 환자의 동의를 구하며 진행한다. 한 개원의는 초진의 진단이나 치료계획 설명할 때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하면 환자의 반응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디지털 파노라마나 엑스레이와는 달리 비교적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기본 촬영법이 서툴러 만족할만한 임상사진을 얻지 못하거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나 이미 상당한 전문가 수준에 있는 의사들도 상당하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노력과 자신만의 경험 등이 쌓여갈 때 실력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지사. 한 세미나 연자는 치과 디지털화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원장의 ‘디지털 마인드 부족’이라고 지적하였듯,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원의의 ‘디지털 마인드’가 치과 디지털화에 있어서 가장 선행되어야할 ‘첫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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