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os3 사용자, 인천 신세계청원치과 홍동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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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s3 사용자, 인천 신세계청원치과 홍동희 원장
  • 류재청
  • 승인 2020.02.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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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스캐너, 원장님들이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리드해야!”

구강스캐너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다. 디오 임플란트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오를 통해 렌탈 방식으로 Trios3를 구입했다. 렌탈 개념이기 때문에 이후 재렌탈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구매로도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5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고, 디지털 가이드 ‘디오나비’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청원치과 홍동희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구강스캐너와의 인연은 협력 기공소와의 관계에서부터 출발했다. 오랫동안 거래해 왔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 기공소인데, 기공소 소장님이 디지털 쪽에 관심이 많았다. 나 보다 먼저, 독일이나 이탈리아 등지를 돌아보고 ‘디지털’을 화두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다 2015년 무렵, ㈜디오에서 트리오스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마케팅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관심을 갖게 됐고, 렌탈 개념으로 Trios3 를 구입했다.
구입(렌탈)을 결정하기 전까지는 Trios2를 통해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선배가 사용 중인 Trios2를 빌려와 시험적으로 몇 가지 간단한 케이스에 도전해 보았다.
결과가 잘 나왔다. 물론 쉬운 케이스였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고, 비로소 구강스캐너의 개념과 유용성을 직접 확인하고 인지할 수 있었다. 그 후 바로 렌탈을 결정해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장점이 굉장히 많은 장비임엔 틀림없지만, 치과위생사 등 스탭의 생각과 입장은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최신 장비가 새로 도입됐다는 것은 신기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막상 해보면 좀 까다롭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많았다. 스탭들 입장에서는 이상한 일일 수밖에 없다. 빠르고 정확하다고 했는데, 오히려 더 안 맞고 스트레스가 늘어난다. 손에 익은 아날로그 러버 인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상황을 맞게 된다.
구강스캐너의 한계를 이해하고,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까지 다소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치주환자의 경우엔 치아 동요도나 잇몸 출혈, 붓기 등으로 인해 에러가 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공부와 시행착오를 통해 몸소 깨달아야 했다. 지금은 치과계 전체적으로 많은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정보도 많아졌지만 2015년 만해도 초창기였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흔히 겪던 상황이다.

스탭들과 함께 공부하며 교육을 받았다. 각종 세미나는 물론 ㈜디오를 통해서도, 또는 기공소 소장님을 통해서 함께 교육을 받으며 공부 했다. 여러 세미나 중, 특히 김희철 원장님(더블유화이트치과)이나 강재석 원장님(예닮치과병원), 이재민 원장님(미래로치과)의 강연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가 먼저 부딪혀보고 모르면 배워야 하고, 스탭을 리드하면서 이끌어 주어야 한다. 어떤 분은 ‘스탭에게 맡겨두라’는 분도 계신데, 상황에 따라서는 일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내 생각엔 원장님들이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리드하는 게 맞다고 본다.

원장님들이 스캔 속도를 묻는 경우가 많은데, 각 업체의 대답은 단순한 기계적 속도를 기준으로 말해준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은 환경이 더 많다. 예를 들면, 임플란트 식립 시 스캔바디 꽂고 인상을 떠야하는 상황이 그렇다. 타액에, 메탈 반사에, 출혈에, 입은 또 안 벌어지고, 꽂아놓은 스캔바디는 길어서 걸리적거리는 상황에선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처음에는 나도 그렇고, 3분이면 위아래 다 된다고 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단지 시간 세이브에만 방점을 두어선 안 된다고 본다. 익숙해지면 시간은 점점 단축되고, 그러는 사이 그것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다양한 이점들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5년이 지난 지금은 모든 스탭이 구강스캐너를 능숙하고 다루고, 임플란트, 가이드, 보철 등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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