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os3 사용자, 서울 연세힐치과 정현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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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s3 사용자, 서울 연세힐치과 정현준 원장
  • 류재청
  • 승인 2020.02.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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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hape은 덴탈 생태계에 가장 특화된 월등한 시스템!”

사용하는 임플란트의 99%가 오스템 제품이다. 임플란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구강스캐너도 자연스럽게 오스템을 통해 접하고 구입했다. 현재 1년 6개월째 Trios3를 사용 중이다. 처음엔 모든 게 다 어렵고 어색하듯 구강스캐너도 마찬가지였다. 다행히 스탭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오스템 측의 단계별 교육과 관리 덕분에, 임상 적용 범위를 쉽게 넓히고 익숙해질 수 있었다. 연세힐치과 정현준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현재 보철치료 분야 및 서지컬 가이드 제작을 위해 구강스캐너를 사용 중이다. 지르코니아 싱글 크라운 인상채득 증례에서, 과거의 인상재를 이용한 아날로그 데이터의 전달 체계와 비교하면, 구강스캐너를 통해 얻어진 디지털 데이터가 기공소로 직접 전송되기 때문에 기공사가 기준으로 삼을 작업 모델이 없게 된다. 그래서 더욱 엄격한 임상적 판단과 디지털 인상 채득 테크닉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클리닉의 책임이 과거보다 더욱 크고 무거워진 셈이다.
한 예로 심한 인접면 우식으로 인해 신경치료 및 크라운 수복을 계획했다면, 치아 삭제의 경계를 치은 연상 또는 치은연과 같은 수준으로 형성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인상채득을 통한 정확한 보철물의 제작을 도모한다면, 코드를 통한 치은압배의 완성도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 또 인접치가 너무 가깝거나 마진 위치가 교합면으로부터 깊은 경우에는 디지털 인상채득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엔 아날로그 인상채득으로만 정확한 보철물을 만들 수 있다. 즉, 구강스캐너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는 ‘만능’은 아니다.

서지컬 가이드 제작을 위한 인상 채득에도 구강스캐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오스템 원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서지컬 가이드는 구강스캐너 도입 이전부터 사용해 왔다. 가이드 수술을 막 시작했을 때는 실물 석고 모델을 오스템 원가이드 팀에 발송했다. 이후 센터에서 모델을 스캔해 가이드를 제작하게 되는데, 쉽게 말하자면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셈이다. 지금은 Trios3로 디지털 데이터를 모니터 상에서 원클릭으로 전송하는데, 전악 스캔이 필요한 증례에서도 데이터 왜곡이 없고, 구강 내 적합도 뛰어나다. 오히려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했던 서지컬 가이드가 구강 내에 적용했을 때, 적합 과정에서 약간 마찰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었다.

보철물이나 장애물이 많은 구강 내 환경에서도 Trios3는 큰 능력을 발휘한다. 보철 치료를 받은 치아가 대부분인 증례의 경우, 방사선적 데이터와 구강스캔 데이터를 올바르게 정합하기 위해 방사선 불투과성 레진 마커를 보철물에 부착하게 된다. 인상재를 사용한다면 레진 마커가 탈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구강스캐너는 표면과 직접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레진 마커의 탈락이 없다고 보아도 좋다. 브라켓 부착 환자를 위한 서지컬 가이드 제작 시에도 인상채득이 매우 편리하다.
모델리스 보철작업을 의뢰했을 때 기공소와의 협업에도 문제가 없었다. 거래하던 기공소에 이미 3shape의 각종 모듈(소프트웨어) 등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춰져 있었고, 인접면 강도 및 적합에 대한 합의가 돼 있었으므로 모델리스 기공작업에 적응이 상대적으로 쉬웠다. 보통 Trios3은 스캔 즉시 ‘원 클릭’으로 환자 정보와 기공 의뢰서가 기공소 서버로 전송된다.
초반, 한 달간의 적응기에는 모든 증례를 아날로그 및 디지털 방식으로 인상 채득해 데이터를 기공소로 전달했다. 2종류의 보철물을 각각 구강 내에 적용해 기공물의 적합이나 컨텍을 비교 및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마무리하면, 임상의로서 3shape의 잘 갖춰진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Trios3으로 시작하는 3shape의 디지털 생태계는 치과 진료실에 가장 특화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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