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0명 다녀가며 ‘AEEDC Dubai 2020’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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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0명 다녀가며 ‘AEEDC Dubai 2020’ 성료
  • 양계영 기자
  • 승인 2020.03.0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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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여 한국기업 참가, 역대 최대 성과 기록!

중동 및 북아프리카 최대 글로벌 치의학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아랍에미리트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 AEEDC Dubai(에덱 두바이)가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24회를 맞이했다. 이에 덴포라인은 현지 취재를 통해 두바이 전시장의 열기를 담았다.
두바이 현지 취재 | 양계영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서울 세계 2대 치과기자재 전시회이자 중동, 아프리카 지역 최고의 치과계 이벤트인 아랍에미리트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INDEX Conferences and Exhibitions(INDEX Holding 계열사, ICE)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올해 24회를 맞이해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3,00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89,250sqm(약 26,998평)의 행사면적에 5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역대 최대의 규모로 개최되며 성황을 이뤘다.
이러한 기록은 지난해 2,732개 업체와 50,0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이 몰려 최다 기록을 갱신한 ‘AEEDC Dubai 2019’를 뛰어넘은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서 지난 20년간의 노하우를 총 집약한 치과기자재 전시회라는 타이틀을 남겼다.

한국 최다 전시업체 참가, 경쟁력 입증
한국기업들의 경우, 중국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인 149개 업체가 참가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관에 참가한 68개 기업을 시작으로 대구공동관 10개 기업, 광주공동관 10개 기업, 개별 참가로는 5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 제품의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난 2017년부터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한국 공동관’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한국관 유치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KOTRA에서 해외 마케팅, 바이어 매치 등 한국 기업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OTRA 최세령 과장은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사전에 지속적으로 바이어 컨텍을 해오고 있으며, 전시 기간 동안 한국 공동관 부스 현장에서 국내 기업과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측은 지난 ‘AEEDC Dubai 2019’에서 인덱스홀딩과 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올해도 부스에 참여했으며, 전시장 곳곳에 회원사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임훈택 회장은 “넓은 해외 시장을 목표로 노력하는 회원사들을 지원하고, 향후 한국 기업들이 유리한 조건으로 부스 참여와 수출 마케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동시장,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도 높아
‘AEEDC Dubai 2019’에 비해 올해는 전시 면적이 약 4,000sqm 확대돼 7홀 전시관까지 공개된 가운데, 그중 ‘한국관’은 독립부스관과 대구관, 코트라관, 그리고 광주관 등을 중심으로 3, 4, 5홀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아이오바이오, 덴티스, 덴티움, 다이아덴트, 디오코, 아름덴티스트리, 굿닥터스, 한대케미칼, 하스, 마루치, 엠시티바이오, 메디메카, 메디파크, 메가젠, 네오바이오텍, 오스템임플란트, 신흥, 바텍엠시스, 베리콤 등 총 59개 업체가 독립부스로 참여했다.
대구관에는 명문덴탈, 써지덴트 예스바이오텍 등 총 1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알파덴트, 닥터픽, 두나미스 덴탈, 아이디 코리아, 광명데이콤, 메디덴, 탑플란 등 11개 업체가 광주관에 위치했다.
또한, 바이오덴을 비롯해 한일덴탈, 휴비트, 휴레이저, 이노디, 메디클러스 등 총 68개 업체가 한국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의 흔들림 없는 성장세와 기대 이상의 성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한국관 참가 업체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같은 성과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한국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중동시장의 한국 기업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이유로 꼽았다.
최근 10년간 꾸준히 에덱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힌 한 업체 관계자는 “중동시장은 무엇보다 가격에 민감한 시장인데, 해가 갈수록 가격과 품질이 고루 잘 조합된 국내 제품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꾸준히 한국관 부스를 방문하는 참관객들의 수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참관객 반응을 살펴보면, 현지 개원의 중에서도 특히 여성 개원의들이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K-POP 등 미디어를 통해 세계에 알려진 한국의 이미지가 긍정적이다 보니, 현장 판매에서도 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관 업체의 성장세 이유로 최근 ‘디지털 덴티스트리 라인업’을 출시하는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부스를 방문하는 참관객의 수가 높아졌음을 언급하는 업체 관계자도 적지 않았다.
최근 임플란트 덴티스트리 라인업을 강화, 판매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5년 사이 국내 기업의 디지털덴티스트리 라인업 판매 확대와 함께, 관련 제품들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특히 CAD/CAM, 3D printer, 가이드서지리 등 다양한 라인업에 대해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상당해 향후 이라크, 이집트, 아프리카 쪽에서도 국내 디지털 장비 출시 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73개 강연, 201개 포스터 발표로 문전성시
둘째 날인 2월 5일, 전시회와 함께 개최된 GSDA(Global Scientific Dental Alliance) 회의에는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를 비롯해 서울시치과의사회 등 국내 치과계 단체도 참가해 교류 확대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 세계 치·의료계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학술대회 또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열띤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73개에 이르는 강연으로 채워진 3일간의 메인 컨퍼런스 외에도 치과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예방치과 컨퍼런스가 별도 개최됐다.
또한 201여 개의 포스터 발표, 학생 경진대회 등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대학생, 관련분야 연구자 등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심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지역 유일의 종합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치과교정학 컨퍼런스에는 경희치대 박영국 교수, 가톨릭대 국윤아 교수, 조선치대 임성훈 교수가 초청 연자로 나서 국내 치과교정학 분야의 최신 임상술식을 소개하는 등 높아진 한국 치과계 위상을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한편 전시 직전 발생한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행사가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아무래도 중국 참관객의 방문 밀도는 작년보다 낮았지만, 손 소독제를 직접 들고 다니는 등 전체적인 참여도는 예년과 다를 바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준비했던 제품들의 샘플까지도 판매가 완료됐을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방문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전시”라고 말했다.

2021년 에덱두바이, 2월 개최 예정
한편, 주최 측 ICE에 따르면 2021년 2월에 열릴 제25회 ‘AEEDC Dubai 2021’에 대해 “다음 해 참가 신청을 현장에서 미리 접수하고 있는 에덱 두바이 특성상, 재 참가 신청 규모만으로도 다음 행사를 가늠할 수 있다”며 “이미 현장 신청만으로 작년 수준을 넘어서 내년 행사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이어 “외적 성장에 걸맞게 질적 향상에도 더욱 노력해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치의학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AEEDC Dubai 2021’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인덱스홀딩 한국지사(02-6000-471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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