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치과계 풍경이 바뀌었다!
상태바
코로나19 사태, 치과계 풍경이 바뀌었다!
  • 류재청
  • 승인 2020.04.01 13: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자 줄어 개원가 한산, 치과 업계도 빨간불!

코로나19의 여파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국내 치과계에도 전례없는 격동의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다. 개원가는 개원가대로, 업계는 업계대로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는 상황이다. 환자가 줄어 개원가 분위기가 한산해지고, 마스크, 소독제, 알콜 등이 품귀를 빚으며 수급에 비상이 걸리는가 하면, 각종 세미나가 취소 또는 연기되고, 일부 관련 기업들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최근의 치과계 상황을 긴급 점검해 보았다.
취재 | 류재청ㆍ양계영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우선은 개원가 분위기가 급변했다. 환자가 크게 줄었다. 특히 노인 환자가 많이 줄었고, 신규환자 역시 크게 줄었다. 지역이나 진료과목, 치과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상황이다. 시급한 통증 등 긴급 상황이 아니면 치과 방문을 주저한다는 게 개원가의 공통된 목소리다. 특정 지역 일부 치과는 아예 잠정 ‘휴원’이라는 긴급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업계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환자가 줄어든 만큼 각종 치과재료의 소진 속도가 느려져 치과업계도 비상이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다보니 소모성 재료 외에 각종 치과 도구나 장비에 대한 문의나 구입 사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멸균기나 공기살균기, 수질관리 등 감염관리 관련 업체들이 다소 활기를 띠는 편이지만, 일부 관계자는 “문의만 많을 뿐 기대만큼의 폭발적 수요는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환자가 많고, 세미나도 활발히 진행돼야 치과산업도 원활히 돌아가는 건데, 지금은 거의 올 스톱 상태”라며 “마스크나, 알코올, 소독제 등 특정 품목에만 수요가 집중되 그 조차도 수급이 안 돼 팔고 싶어도 팔 제품이 없다”고 하소연 했다.
해외시장을 겨냥했던 국내 기업들도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던 업체들 상황이 녹록치 않다. 중국에 이어, 유럽, 미국 등 그동안 겨냥했던 주요 핵심 시장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며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워낙 전 세계적으로 갑자기 몰아닥친 상황이다 보니 달리 손 쓸 방도가 없을 정도로 속수무책”이라며 “문제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더라도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불황의 긴 터널이 이어질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번 사태는 치과 내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과 개인방호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글로브와 마스크 정도의 개인방호 수준에서 고글이나 쉴드마스크를 사용하는 치과가 상당수 늘었다. 특히 마스크 공급이 원활치 않은데다, 비말에 의한 감염 위험성 때문에 각막이나 얼굴 전체를 커버하는 개인 보호장구의 활용이 크게 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긴급히 공기살균 장비를 설치하거나 체어 등을 포함해 진료실 내 표면 소독도 매일 수회에 걸쳐 진행한다는 치과도 크게 늘었다.
개원가 한 치과위생사는 “그동안 몇 차례 감염사태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보편적 살균 소독이나 개인방호에 대해선 비교적 느슨한 편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사태의 경우는 전파력이 워낙 강한데다, 타액이 주요 매개 요인이라는 점에서 이전과 달리 철저히 준수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치과에서는 앞으로 어떤 감염관리 프로세스가 작동돼야 할까. 이에 대해 감염관리에 조예가 깊은 일부 관계자들은 기존에 해왔던 방식(원칙에 의한 소독과 멸균, 개인방호 등)과 크게 다른 부분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동안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뿐, 이미 알려진 대로 예방 관리를 실천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감염 여부에 대해 본인조차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내원과 동시에 확인 작업(DUR, 발열, 기침 등)이 하나 더 추가돼야한다 말한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몇 차례 큰 감염사태가 있어왔고, 이번 코로나19 역시 크게 보면 같은 맥락 안에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사태는 수년을 주기로 반복해 발생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편적인 방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정확한 멸균 프로세스, 정기적인 소독, 철저한 개인방호 등이 일상화되고 습관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meditax 2020-04-15 15:08:40
예상 종합소득세를 휴대폰에서 조회할 수 있는데
아직도 안 하십니까?
http://medi.taxtip.co.kr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