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ZENITH U(SLA방식), 2018년 ZENITH D(DLP)에 이어 ㈜덴티스가 LCD 방식의 새로운 3D프린터 ‘ZENITH L(제니스 엘)’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출시된 ‘ZENITH L’은 서지컬 가이드 출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덴티스 광학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덴티스의 최신작이다.
멀티 렌즈와 멀티 LED보드를 적용해 광원의 직진성 뿐 아니라 위치별 광분포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유니포미티(Uniformity) 알고리즘 적용으로 추가적인 광균일 보상기능도 탁월하다. 2K LCD 광원을 통해 출력의 정밀도가 크게 향상되고 출력시간도 30% 이상 빨라졌다.
특히, 3D프린터의 가장 높은 활용 비중을 차지하는 서지컬 가이드 출력에 최적화됐다는 점은 ‘ZENITH L’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원내에서 손쉽게 가이드를 제작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브랜드와 상관없이 어떤 회사의 가이드도 제작이 가능한 개방형 시스템을 추구한다.
운용 소프트웨어도 인상적인데, 심플하고 직관적인 SW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전용 Slicing SW는 무료로 제공되고 향후 업그레이드도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력판 크기는 120×68×150㎜이며, 사용 소재는 덴티스의 ZMD-1000B이다. ㈜덴티스는 덴처 베이스용 소재가 현재 허가 진행 중이며, 그밖에 템포러리, 모델, 캐스터블, 트레이용 소재 등은 이미 판매 중이다.

류재청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