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땅에서 이색 과일을 먹다 '하파데이 과일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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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땅에서 이색 과일을 먹다 '하파데이 과일가게'
  • 강찬구
  • 승인 2020.09.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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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원장의 맛나라 이웃나라⑲

괌이라고 하면 잔잔한 파도 소리가 들리는 바닷가에 석양이 지고 있고 야자수가 한 쪽에 있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관광지를 가도 이런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그만큼 괌 하면 해변과 야자수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괌에 대한 대표 이미지 중 하나인 야자수의 열매 코코넛을 먹어볼 수 있었던 ‘하파데이 과일가게’를 소개하려 합니다.^^

괌의 아름다운 풍경을 돌아보기 위해 남부 투어를 진행하다 보니 우마탁 마을을 만나게 됐습니다. ❶ 

다리를 지나 성의 정문 같은 곳을 지나가면 한쪽 길가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하파데이 과일가게’를 발견하게 됩니다. 원래는 들를 계획이 없었지만 구글 지도를 살펴보니 과일가게라는 명칭이 제 눈길을 끌기도 했고 남부 투어를 하면서 지나가야 하는 길이었기에 차를 멈추게 됐습니다.❷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과일가게의 느낌보다는 크기도 작았고 진열된 과일도 많지는 않아서 독특했습니다. 진열된 과일이 많지 않아서 부족한 느낌도 있었지만 오히려 소량인 만큼 필요할 때마다 과일을 준비하기 쉽기 때문에 신선도에서는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열된 과일의 양은 적었지만 우리가 익숙한 바나나, 귤을 포함해 코코넛, 스타 애플 등 낯선 과일도 있어 괜찮았습니다.❸

칼로 무심해 보이지만 세심하게 코코넛 껍질을 잘라내면 어느새 단단한 코코넛도 구멍이 납니다. 구멍 난 코코넛과 컵을 주시면 안의 내용물을 부어 먹는 방식인데 양이 많지는 않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밍밍한 맛으로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아저씨가 잘 골라주셨는지 달콤한 맛도 있어 맛있게 마셨습니다.❹ 

코코넛을 마신 후 다음으로 코코넛 사시미를 먹기 위해 절반으로 잘라서 과육을 모아봤습니다. 코코넛 사시미를 먹을 때 간장이나 와사비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과육 본연의 맛을 느끼고자 그냥 먹어봤습니다. 왜 사시미라고 하는지 짐작이 갈 정도로 과육이 회처럼 말캉하고 쫀득거리는 식감이었습니다.❺

코코넛 사시미까지 먹어 본 후에는 가게 뒤편 스타애플나무에 매달려 있는 스타애플을 먹어봤습니다. 과일을 자른 모양이 별 모양이기 때문에 스타애플로 불리는데 생김새만큼이나 맛도 특이했습니다. 사과 맛도 나고 배 맛도 나는 정체불명의 과일이었지만 어쨌든 맛있게 먹었습니다.❻

이국땅 거리 한편에서 이색 과일을 맛볼 수 있는 ‘하파데이 과일가게’~~!! 괌 투어를 계획하시는 분이고 근처를 지나가실 예정이라면 이색적인 과일 한 조각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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