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제42회 학술대회, 학술정보 교류의 장으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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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제42회 학술대회, 학술정보 교류의 장으로 피날레
  • 최지은
  • 승인 2020.11.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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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 창립 제43주년 기념 제42회 학술대회가 치과위생사의 밝은 미래를 확인하며 마무리됐다.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위생사’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Virtual Conference 방식을 도입해 지난 11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원래 7월 예정 행사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잠정 연기했으나 치위생계 최대 학술제전이라는 중요성에 회원들의 요구가 더해진 결과다.

기조 강연에서는 슬로건에 맞게 ‘치과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역할변화(최신 진단검사법의 임상적용)’이란 주제로 윤홍철 원장(베스트덴 치과)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오보경 치과위생사(대한치과의사협회 요양급여청구지원센터)는 회원들의 주요 관심분야 중 하나인 보험 청구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치과 보험청구의 3인칭 전지적시점으로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설명했다. 특히 요양급여 청구의 흐름부터 실제 청구 시 유의 사항, 자주 사용되는 건에 대한 오청구 사례 등 임상에서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돕고 건강보험과 임상적 경험의 연결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려져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치위협 학술연구용역과제로 선정됐던 2개의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동남보건대학교 이선미 교수가 ‘한국형 전문치과위생사 제도 운영 방안 연구’에 관해 발표했다. 이어 ‘치과위생사 직무 관련 요인 분석’은 수원과학대 한지형 교수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연구 필요성과 함께 미국, 일본의 전문 치과위생사 제도, 한국의 전문간호사와 전문방사선사 등을 고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문치과의료서비스 제공’이란 목적아래 한국형 전문치과위생사 제도의 역할 모델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문교육과정 마련 및 법제 근거 설정, 관련 위원회를 통한 표준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한 교수는 조사결과 국민적 인식에서는 치과위생사가 구강질환 예방·처치 전문 인력이 아닌 진료 보조인력으로 인식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미래지향적 치과위생사의 직무를 고려해 개발과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술대회를 주관한 임춘희 협회장은 “국민들의 치과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진단, 관리 중심으로 이동되는 흐름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렇기에 전문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임상·학술 정보 교류를 통해 미래 치과위생사의역할과 목표를 정립해나가고 궁극적으로는 명확한 업무범위를 가지고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근간으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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