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진료정보교류사업 치과분야 최초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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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진료정보교류사업 치과분야 최초 참여
  • 최지은
  • 승인 2020.11.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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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원장 구영)이 보건복지부 주관 진료정보교류(Health Information Exchange, HIE)사업에 치과분야 최초로 참여한다. 오는 12월부터 적용을 앞두고 있는데, 서울대치과병원은 현재 함께할 의료기관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의료의 연속성 보장’을 목적으로, 표준 교류시스템이 적용된 전자의무기록을 사용하는 협력기관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의 진료정보를 전자적 방식으로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끔 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옮길 때 직접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한 진료 정보를 알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환자는 매번 의뢰서와 이전 진료기록, 영상자료를 종이나 CD로 발급받아 옮긴 의료기관에 제출해야만 했다. 하지만 진료정보교류사업을 통해 이러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우선 환자는 기존 의료기관에서 진료기록을 발급하는 불편함 없이도 진료기록이 공유되어 검사와 투약 등의 중복 처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의료기관에서도 ‘진료정보의 접근성’ 측면에서 물리적 거리나 시간적 요인으로 인한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정확한 진료기록을 참고하여 환자 중심의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기존 의료기관 역시 중증·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의뢰서나 회신서 작성을 위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며,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누락되는 일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진료기록의 공유는 환자의 진료와 관련된 꼭 필요한 정보(상병내역, 검사정보, 투약정보, 수술·시술 정보 등)만을 선별적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모든 자료는 암호화되어 철저한 보안체계 내부에 저장되는 등 걱정 요소를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대 치과병원 박희경 의료정보·빅데이터센터장(구강내과 전문의)은 “경증 환자는 각 지역 협력기관으로 회송하고, 중증·고난도 환자는 본원에서 의뢰받아 진료함으로써 발생하는 환자 분산효과를 통해 치의료계의 동반 성장 효과를 기대한다”며, “특히 협력의료기관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진료정보교류사업의 서울대 치과병원 참여의료기관임을 인증하는 협약증서와 현판, 표준 교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과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제공 업체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주)가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스템임플란트(주)에서 개발된 ‘원클릭’, ‘하나로’, ‘두번에’에 해당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협력기관 신청 및 문의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진료행정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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