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신임 33기 집행부 김형성·조병준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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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신임 33기 집행부 김형성·조병준 체제 출범
  • 최지은
  • 승인 2020.12.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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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2021년 4월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및 2022년 5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넓어질 정치 공간과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정국 속에서 대안으로 제기될 수 있는 공공의료 확충 등 여러 보건의료 이슈들에 대한 연대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지난 1년간 지속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기현, 이하 비대위) 체제를 마감했다. 지난 5일 건치는 온라인 총회를 열고 서울경기지부 김형성 원장(정발산사과나무치과)과 부산경남지부 조병준 원장(참치과)을 제33기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지난달 27일 후보등록 결과 단독 후보로 출마하게 된 김형성·조병준 후보는,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건치 제33기 공동대표에 선출됐다. 중앙집행위원장으로는 문세기 위원장이 유임됐으며 사업국장에는 전양호 전 구강보건정책위원회 회장이, 신설된 미디어국장에는 김철신 전 건치신문 편집국장이 새로 선입됐다. 구강보건정책연구회 김경일 회장과 남북특위 박남용 위원장, 청년학생위원회 정석순 위원장, 그리고 홍민경 사무국장은 모두 유임됐다. 감사로는 2년간의 공동대표와 1년간의 비대위 활동 소임을 다한 김기현 비대위원장이 선출됐다.

 

김형성 신임 공동대표는 "건치가 창립된 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러 그 사이 19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이들 젊은 세대들에게는 의료인으로서 사회 민주화에 나섰던 세대들이 좋게 보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기득권층의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며 "건치의 활동이 언제나 옳다고는 믿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우리의 믿음과 지향이 때로는 곡해되고 바르게 읽히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이제는 이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건치의 활동 방향과 활동 방식들을 새롭게 개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병준 공동대표 역시 “올해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우리 건치 이름을 선배들이 참 잘 지었다는 생각과 함께 ‘건강한 사회’란 과연 어떤 사회일지 많이 고민하게 됐으며 지난 의사 파업 사태를 보면서 한국 사회 전반에서 우리 건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미묘할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의료 공공성 강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치과계 내에서 좀 더 합리적이고 건강한 목소리를 내면서 건치 내부적으로도 운영위 및 집행위 등 중앙과 지부 간의 더 효율적인 회의 체계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밖에도 김기현 위원장과 지난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된 신동근 회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김성주, 남인순, 서영석, 허종식 의원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박미란 대표,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김지민·안중선·최전돈 공동대표,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임춘희 회장 등까지 서면으로 축사를 보냈다.

2부에서는 ▲제32기 중앙활동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21년도 예산안 심의 등이 이어졌다. 김용진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구강보건정책연구회의 '사람중심 치과주치의제' 제안 활동 ▲남북특위의 남구협과 통일치의학 포럼에서의 주도적 활동 ▲청년학생위원회의 꿀잠치과진료소 활동 ▲건치신문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을 올해 성과로 꼽았다.

특히 김 감사는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국민 모두의 일상이 달려졌다”며 “건치도 마찬가지로 정기총회가 사상 초유의 온라인 총회로 개최되는 등 코로나 19 이후의 건치 활동이 어떤 변화된 모습을 갖게 될지는 차기 집행부 임원들의 많은 고민과 함께 건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며 건투를 당부했다.

 

지부 회장단 인사에서는 광주전남지부 변하연 신임 공동대표가 "어려운 상황 속에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선배들의 전통을 놓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서울경기지부 구준회 신임 회장도 "건치중앙 공동대표들과 마음을 맞춰 2년의 임기 동안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건치 제33기 지부대표로는 광주전남지부 변하연·최철용 공동대표, 대구경북지부 김명섭 상임대표, 부산경남지부 박인순 공동대표, 서울경기지부 구준회 회장, 인천지부 박상태 회장이 새로 선출됐으며 대전충남지부 김형돈 회장과 부산경남지부 김권수 공동대표, 울산지부 박영규 회장, 전북지부 송정록‧이준용 공동회장 등은 유임됐다. 사회를 맡아 진행한 홍민경 사무국장은 이날 10년 근속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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