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 보철학회 발전에 이바지, 존경받는 스승으로 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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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보철학회 발전에 이바지, 존경받는 스승으로 남고싶다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5.12.0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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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보철학회 발전에 이바지, 존경받는 스승으로 남고싶다”
 - 조인호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

덴포라인 창간 만 4주년을 맞이하여 5,000여명의 회원이 넘은 치과계 최대규모 학회인 대한치과보철학회의 수장으로서 성공적으로 학회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조인호 회장(단국치대 보철학교실 교수)을 만나 앞으로의 활동과 임플란트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다. 왕성한 학회 활동뿐만 아니라 환자진료와 대학강의 및 각종 주제발표, 외부활동 등으로 누구보다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조 회장은 올해 11월 임기기간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제자들에게 존경받은 훌륭한 스승으로 남고 싶다고 말한다. 성실함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그의 치과인생 속으로 들어가 본다.

Q. 
최근 근황은.
지난 8월 19일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열렸던 보철학회 하계 워크숍에서는 전문의제도에 따른 교육지도의 워크숍을 개최하고 인정의 후속제도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고, 지난 8월 9일부터 3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렸던 아시아보철학회(AAP) 및 태국치과보철학회(TPA)에 아시아보철학회 부회장 자격으로 한국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또 7, 8월에는 일본보철학회 임원진으로 있는 교수들을 만나기 위해 일본 자매대학인 쯔르미대학과  동경치과대학, 큐슈대학 치학부, 히로시마대학 치학부 등을 방문하여 내년도 4월 21일, 22일 예정인 2006년도 보철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대해 토의하고 연자 섭외뿐만 아니라 일본의 치과대학 운영과 보철분야와 임플란트 분야에 대해서도 상호면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Q. 근래 관심 갖고 있는 연구분야는.
보철분야와 임플란트 분야가 제 관심 연구분야입니다. 처음 저의 지도교수이신 김영수 교수님으로부터 임플란트를 배운 후 1990년 미국 UCLA 치과대학 방문교수로 재직시 임플란트 클리닉에서 임플란트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고, 또 1996년 스웨덴 Gothenburg 대학 방문교수시에는 임플란트의 표면처리에 대해 많은 관심과 임상을 하면서 지금까지 임플란트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임플란트 흐름과 경향에 대한 견해.
고전적인 브로네막 임플란트 시스템 표면이 smooth surface한 것에 비하면 지금은 거친표면(rough surface)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계속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대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 표면처리와 골재생, 골유착 등 조골세포가 많이 생길 수 있는 임플란트 시스템이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개원가에서는 Internal type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external type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두가지 type 모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술자는 internal과 external type의 각 장단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Q. 임플란트 시스템에 대한 ‘열기와 붐’은 자칫 과당경쟁으로 인해 사장되는 제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데...
임플란트 시스템도 자동차의 부품처럼 제품이 사장되거나 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유발하게 됩니다. 신뢰가 가는 회사의 제품, 장기간의 임상실험을 거친 검증된 회 사의 브랜드를 선택 사용하고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Q. 그동안 보철학회 회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그리고 주요 활동사항은.
회원간의 유대강화는 물론이고 학회의 주된 목적이자 임무인 학술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해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연자의 프로그램과 섭외 등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개척자 스웨덴의 Tomas Albrektsson 주임교수를 초청,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임플란트 표면과 관련한 주제 강의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었고, 오는 11월 추계 학술대회에도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자를  초청 강연을 가질 계획입니다. 또 1년에 1-3회 정도의 강술강연회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발표할 기회를 주고 있으며, 하계 워크숍을 통해 전문의제도에 따른 치과보철전문의 양성 제도, 인턴, 레지던트 프로그램, 수련 전공의들의 시험 등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제도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아시아보철학회 등 보철학회의 국제교류가 활발해 보인다.
그동안 보철학회에서는 여러차례 국제치과보철학회(ICP)에 참석 연제 발표했었고,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중국 치과 보철학회를 중심으로 다른 국가 보철학회와도 유익한 교류를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아보철학회에서도 신상완(고대구로병원) 교수가 차기회장에 선출되어 2009년 한국에서 개최될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보철학회는 국제교류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보철학회 2005년도 10대 중점사업’에 대해 중간평가 한다면...
학회 중장기 발전계획의 수립, 전문의 시대 도래에 따른 학회 대비책, 보철보험 강행에 대한 대비책, 개원회원들에게 유익한 학술대회 및 학회 관심 유도, 국제교류 활성화, 학회 연구비의 적정 활용, 재단법인화에 대한 연구, 학회 사무실 운영의 효율화, 학회 홈페이지 활성화, 치과산업체와의 산학협력 강화 등이 10대 중점사업으로 특히 보철보험에 대한 대비, 최상의 전공의 교육 및 전문의 제도 정착을 위한 연구를 중점사업으로 삼고 학회 연구비등을 이용하여 철저한 대비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2,000만원의 연구비 조성하여 5개 과제 연구중인데 11월말까지는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Q. 분주한 나날 속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감회가 어떤지, 또 다른 외부활동은.
개인적으로 치과계 최대학회인 보철학회의 회장으로서 영광이면서도 책임과 의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요. 2년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학술대회 등을 마치고 있어 보람도 큽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각 지부 학술집담회, 학술강연회 그리고 오는 11월 25(금)~26(토) 양일간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추계학술대회 준비도 철저히 할 것입니다. 거의 모든 활동이 보철학회와 관련되어 활동하고 있고, 또 하나는 IADR(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 차기회장으로 선정되어 내년 시드니에서 열리는 대회에 Koran Night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치과의사로서 환자 진료원칙이나 진료마인드는.
무엇보다도 환자에게 친절하게 해야지요. 제가 바쁘게 지내더라도 환자 진료에 임할 때는 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진료에 임해야 합니다. 아무리 진료를 잘해도 신뢰도나 평가는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기에 늘 성실한 자세로 친절하게 진료에 임하려고 합니다.


Q. 치과의사로서(교수로서)의 보람은.
환자진료, 저작기능을 상실한 환자가 치료후 건강한 모습으로 감사해 할 때면 의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선생으로서 양성한 제자들이 훌륭하게 사회활동을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교수로서의 보람도 느끼지요.


Q.
치과계에 바라는 점이나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치과의사들이 자기자신 위주의 이기적인 생각을 버렸으면 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치과계 발전을 위해서 좀 더 큰 틀로 보고 불우한 이웃에게 손길을 내밀었으면 합니다. 개원을 앞둔 제자들에게는 경기가 안좋다고 기웃거리거나 실망하지 말고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진료에 충실하고 친절하게 환자를 대해야 한다고 전하고 싶네요.


Q. 올 한해의 계획과 장기적인 비전은.
말씀드린대로 남은 임기기간동안 보철학회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고, 학교 선생으로서 환자진료와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해 존경받은 스승으로 남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창간 만 4주년을 맞은 덴포라인에 대한 한 말씀..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치과의사에게 최신 치과기자재 정보와 치과임상 등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서 치과계 발전에 기여하는 최고의 신문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치과인 모두에게 유익한 신문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약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단국대 치과대학 보철학 교수
미국 UCLA 치과대학 방문교수
스웨덴 Gothenburg 대학 방문교수
단국대 치과대학 부속병원 병원장
단국대 치과대학 학장
대한치과보철학회장

Tel.(041)550-1974, e-mail: cho8511@d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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