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상] Self-ligation(자가결찰) 시스템을 이용한 발치 교정의 초기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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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Self-ligation(자가결찰) 시스템을 이용한 발치 교정의 초기배열
  • 백만석 원장
  • 승인 2021.07.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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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연재에서는 전치부 Crowding 환자에서 Selective bracket bonding(선택적 브라켓 본딩)을 통해 배열 공간을 먼저 확보하고 차후에 브라켓을 붙여서 초기배열을 하는 것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연재에서는 Crowding이 심한 발치 교정에서 초기에 Full bracket bonding(전체 브라켓 본딩)을 통해 배열하는 것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한다. 초기 배열이 좋은 환자라면 처음부터 Full bracket bonding을 하여 교정을 진행하지만, Crowding이 심한 환자에서는 처음부터 Full bracket bonding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Self-ligation mechanic(자가 결찰 메카닉)을 알맞게 이용한다면, Crowding 상황에서도 Full bracket bonding 을 통하여 초기배열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본 환자는 13세 여성 환자로 이가 비뚤고 덧니가 심하다는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상악 High canine 상태의 Severe crowding과 돌출양상을 가지고 있었다. 교정치료는 상, 하악의 제1소구치 발치를 동반하는 발치 교정을 하기로 하였다. 자가결찰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데이몬 브라켓을 사용하여 처음부터 전치부 전체에 브라켓을 붙이는 Full bracket bonding을 하였다. 

데이몬(Damon) 브라켓은 자가결찰 시스템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자가결찰 브라켓이다. 데이몬에서는 자가결찰 메카닉을 이용하면 기존처럼 4주 간격이 아닌 6~8주 간격으로 볼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상, 하악에 데이몬 브라켓을 Full bonding 하고, 데이몬 전용 와이어인 013 Damon NiTi wire를 넣어주고, 8주 후에 환자를 체크하였다. (그림2)

자가결찰 시스템을 이용하면, 브라켓 슬롯(Slot)과 와이어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입술의 힘에 의해 전치부가 Labio-version되는 것을 막아주어, 발치공간으로 전치부가 이동하면서 Crowding이 해소되게 된다. 

그림2에서 보듯이 전치부 Crowding이 없어지고 발치공간도 많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효과는 Crowding이 더 많았던 상악에서 더욱 크게 나타난 것을 알 수가 있다.
이후의 과정은 일반적인 발치 교정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데이몬 브라켓은 .022 Slot이므로 019x025SS Wire로 발치공간을 폐쇄하고, Finish과정으로 이어진다. 치료경과 14개월이 되는 시점에 교정을 마무리 하였다.(그림 3, 4) 자가결찰 시스템을 적절한 케이스에 적용함으로써 비교적 짧은 시간에 교정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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