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대한치과보존학회, 보존의 새로운 방향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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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한치과보존학회, 보존의 새로운 방향 제시하다
  • 유예리 기자
  • 승인 2021.12.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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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학술대회 및 제23회 한일공동학회 개최

이광원 제28대 대한치과보존학회장이 임기 중 마지막 추계학술대회를 준비했다. 11월 6일 코엑스에서 ‘2021년도 대한치과보존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23회 한일공동학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28대 회장과 임원, 차기 회장을 만나 이번 추계학술대회와 앞으로 학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들을 수 있었다.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이광원, 이하 보존학회)가 11월 6일 코엑스에서 ‘2021년도 대한치과보존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23회 한일공동학회’를 열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전공의 학술 포스터 발표와 총회, 학술 초청 강연 및 제23차 한·일 치과보존 공동학술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전공의들의 치과보존학 관련 최신 임상시술법에 대한 다양한 증례 발표와 저명한 연자들의 특강도 마련됐다. 전공의 포스터 발표와 제8회 BISCO 학생임상경연대회 수상작 전시 및 총회는 대면으로 개최된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이광원 제28대 대한치과보존학회장, 최경규 차기 회장, 김현철 총무이사, 손원준 학술이사가 참석했다.

김현철 총무이사는 “이광원 회장님 임기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춘계학술대회와 추계학술대회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올해도 춘계는 온라인으로 했었다”라며 “네 번의 학회 중 이번 추계학술대회로 마지막 회를 맞이했다. 다행히 방역지침이 조금 느슨해지는 상황을 예측하고 현장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교육 점수를 부여하는 학술 행사는 온라인으로 온디멘드(On-Demand) 방식으로 덴올에서 송출한다”라며 “송출 시기는 11월 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일주일간 재생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추계학회는 한·일 보존학회를 공동으로 하는 학회로 매년 교류를 하고 있으며, 올해도 한국에서 주관하는 공동학회”라며 “공동학회 프로그램도 다음 주 목요일(11월 11일) 줌으로 실시간 진행하기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광원 현 회장은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19 팬데믹이 벌어진 상황에 춘계·추계 학술대회를 여느냐 마느냐 고심이 많았다”라며 “임원진 이사님들의 도움으로 화상으로나마 학회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학회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행사들을 대부분 다 원만하게 큰 무리 없이 소화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임기 동안에 가장 추진하고 싶었던 것은 스폰서십, 치과 관련 기자재 업종에 스폰서십 제도를 전 학회에 도입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며 “비록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좌절이 됐지만, 개별적으로나마 GSK와 컨택을 해서 ‘민감성 치아의 날’이라는 행사도 갖고 지난해에는 스폰서십도 체결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략 6곳의 업체가 컨소시엄 가입을 할 상황이라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과 함께 “나머지 회계도 워크숍이나 한·일 공동교류학술대회, Position Statement와 같은 중요 행사는 진행돼 왔다는 점을 위안 삼고 싶다”고 전했다.

최경규 차기 학회장은 “이제 위드 코로나, 뉴노멀이라고도 얘기하지만 아직은 불안한 면이 없지 않다”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온라인과 현장 학회를 동시에 진행해야 할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차기 학회장은 “학회가 60년을 넘기면서 많은 자산을 쌓았으며, 재정적인 것뿐만 아니라 회원들도 전국에 2400여명이 활동하고 계신다”라며 “대한치과보존학회의 유사학회 또는 세부 학회라고 할 수 있는 대한근관치료학회, 한국접착치의학회, 아직 인준을 준비 중인 대한치과현미경학회 등 같이 동반하고 있는 학회들이 있는데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해왔던 춘계학술대회, 추계학술대회에만 국한하지 않고 앞으로 그들과 함께 활동을 확장해서 회원들과 좀 더 깊게 소통하고 회원들에게 더나은 진료 노하우를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 생각이다”라고 학회 간 교류 활동에 신경쓸 것을 어필했다.

이어서 그는 “보존학회는 5개 정도 지부가 있으며 지부의 역할이 지금까지는 학술집담회 정도로 그쳤는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지원을 통해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무엇보다도 학회지 RDE(Restorative Dentistry & Endodontics)를 SCI급으로 올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또한 “회원들과 전체 치과의사들한테 중요한 부분들은 보험을 피할 수 없으며, 치과 보존분야의 보험이 불합리하고 비현실적인 수가체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집행부에 힘을 모아 최대한 수가를 정상화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손꼽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듯 스폰서십도 중요하다”며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학회와 모든 회원들에게도 도움이 되며, 관계사에도 도움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찾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보존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550명이 등록했다. 며칠 사이 더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에 비하면 규모가 줄어든 편이다.

임원들은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보수교육 점수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나 정기학회에 등록하는 일이 주춤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임원은 ‘위드 코로나, 애프터 코로나 시기는 앞으로 옛날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2년간 온라인에 익숙해지고 장점도 많아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 혹은 온라인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할 듯 싶다고 전했다.

추계학술대회는 11월 9일~15일에 온라인 학술초청 강연과 인정의 필수보수교육 및 Position Statement로 진행된다. 초청 강연은 Reuben Kim UCLA 대학 교수, Nobuyuki Tani-Ishii Kanagawa 대학 교수 그리고 Su-min Lee Pennsylvania 대학 교수가 강연한다. 특강과 필수보수교육 및 Position Statement는 박주철 교수, 서덕규 교수, 신한얼 원장, 한종목 원장, 한승훈 교수, 송민주 교수, 민경산 교수가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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