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 올해의 디지털 서비스 유망주, 오랄핏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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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올해의 디지털 서비스 유망주, 오랄핏 플랫폼!
  • 유예리 기자
  • 승인 2022.03.08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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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랄핏 플랫폼 베타 테스터, 강익제 원장(NY치과)
간단한 클릭으로 기공물 의뢰서 공유, 관리 가능해

강익제 원장은 개원 초부터 다양한 재료와 장비를 만났다. 궁금하면 반드시 확인을 해봐야 하는 성격이어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좋아해 유니트 체어조차 다양하게 갖춘 제품 체험의 선두주자. 그런 그가 이번에는 출시를 기다리는 오랄핏 플랫폼 체험을 들려준다.

 

강익제 원장이 오랄핏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을 처음 사용했던 것이 오랄핏 인연의 시작이었다. 기존 임플란트 방식과 달라 흔하게 볼 수 있는 케이스가 아닌 까다로운 케이스로만 테스트를 해봤다고 한다. 그 결과 너무 쉽게 잘 맞았던 점, 그리고 1회 인상만으로 간단하게 끝난다는 점 등이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오랄핏 시스템과 오랄핏 플랫폼, 시너지 효과 기대
대부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다양한 수술테크닉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던 흐름이 변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가이드나 구강스캐너를 통한 인상채득으로 보철에까지 많은 변화가 잇따르고 있다. 오랄핏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은 환자의 체어타임, 내원횟수, 통증이 줄어들고 임프레션 과정이 상당히 심플해져 직원들이나 치과의사의 스트레스를 절반으로 줄여준다.

베타 테스터 강익제 원장은 올해 출시 준비 중인 오랄핏 플랫폼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오랄핏 플랫폼으로 제공 예정인 서비스는 기공물 의뢰서를 클릭 몇 번으로 끝낼 수 있다는 점과 기공물 의뢰서를 따로 보관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저장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사용해보니 이렇게까지 디테일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설계되어 실제 임상에서도 사용이 정말 간편하다”고 평하며 “치과 업계에서 이런 혁신적인 플랫폼은 아마 처음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강익제 원장은 기존의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과 오랄핏 플랫폼 기공의뢰서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두 가지 모두 기존의 번거로웠던 프로세스를 단축시켜주고 정확함을 높여주는 동시에 비용까지 절감해준다는 게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기존 프로세스 관리 혁신
이전에 비슷한 서비스는 없었을까. 강익제 원장은 “병원 원장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많았다”고 했다. 주로 병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 혹은 고객 유치를 위한 것들이었다고 한다.

요즘은 많은 것을 디지털로 할 수 있는 시대다. 차트도 디지털화 된지 오래다. 이제 본을 뜨지 않고 구강 스캐너로 촬영을 하는 걸 기본으로 기공소에 보낸다.

그러나 강익제 원장은 “구강 스캐너는 값비싼 장비라 한국의 90%는 아직 직접 본을 떠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작업이 익숙한 분들은 디지털로 된 장비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그러다보니 디지털화 하는 이 시대에 예외로 많은 의사들이 기공물은 수기로 써왔다고 한다. 손으로 쓰다보니 정해진 양식이 없었고, 작성 중 종종 정보가 누락되는 일도 있다.

하지만 이제 오랄핏 플랫폼이 만들어졌다. 기공물 의뢰서의 디지털화가 드디어 나온 것이다.
강익제 원장은 “치과와 기공사 둘 사이에서만 공유하는 포맷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전체를 오픈시켜서 만드는 플랫폼은 없었다”며 “전국에 있는 기공소와 치과가 이 플랫폼을 이용해서 기본 거래가 가능하게끔 하려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랄핏 플랫폼은 PC와 모바일로 이용 가능하다. 기공물 의뢰서를 서버에 올려놓으면 모바일 앱을 통해 어디서든 확인이 가능하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것을 기공소에서 확인하면 필요한 것을 주문하고, 그 과정을 클라우드로 다시 업로드 해 치과와 회사 입장에서는 기공소에서 작업이 어디까지 진행이 되어 있고 언제쯤에 받을 수 있겠구나 알 수 있어 소통이 용이해진다.
 

기공물 의뢰서 2년 보관 이슈
원래 기공물 의뢰서는 2년간 보관을 해야 한다. 치과와 기공소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그러나 대부분 철저하게 지키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관리 미흡으로 형법상 의료법 문제에 저촉될 수 있다고 한다.

강익제 원장은 “대부분 모르는 경우도 많고, 안다고 해도 실제로 정확하게 준수하는 건 쉽지 않다”며, “일정한 양식 없이 수기로 작성하고 보관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게 관행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랄핏 플랫폼에 기공물 의뢰서 보관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따로 별다른 준비를 할 필요 없이 주문하는 대로 바로바로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니, 치과 내부에 별도의 보관 공간을 마련할 번거로움이나 과거의 의뢰서를 찾느라 시간과 인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그는 “‘기공물 의뢰서 2년 보관’이라는 게 단순한 권고 차원의 내용이 아니라 징역 3년의 형사처벌에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꽤 무거운 법적 이슈”라며 “이 부분은 원장님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꼭 한 번은 살펴보셔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변화는 끊임없는 것
강익제 원장은 “개원 전에는 40세가 넘으면 공부를 안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제는 50세, 60세가 넘어도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살아남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그만큼 수익성을 개선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는 “이제는 치료 실력과 경영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빠른 시간, 경제적인 비용, 임상적인 측면에서는 통증의 감소, 내원횟수 감소 , 정확도 증가, 직원들의 이해도 등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서비스를 준비하는 오랄핏 플랫폼에 대해서 강익제 원장은 “치료 과정을 단축시키고 불필요한 인건비를 줄이며 기공물 거래 과정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니 스트레스도 감소하고 시간도 줄고 인건비도 줄고 많은 부분에서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겠냐”며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다.

향후 추가되었으면 하는 부분과 개선을 바라는 사항으로 강익제 원장은 “온라인으로 기공물 의뢰서를 작성할 걸 생각하면 의치라던지 틀니 등에 대한 의뢰서 보강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틀니의 경우 디자인이 굉장히 다양하다.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변수를 확인해야 한다. 어느 치아에 고리를 걸어야 하고, 고리 형태는 어떻게 해야 하며, 들어가는 재질은 어떤 것이 좋을지 이런 디자인적인 게 굉장히 까다롭다”며 “서술형으로 자세히 작성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앱을 통한 휴대폰 화면으로는 긴 서술이 힘들다.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형태로 작성을 간단화 시키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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