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드디어 돌아왔다 SIDEX의 ‘화려한 귀환’
상태바
[이슈] 드디어 돌아왔다 SIDEX의 ‘화려한 귀환’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2.06.13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계 3년 기다렸다, 3일간 1만명 이상 현장 방문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하 서울지부)가 주최한 ‘제19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2)’가 5월 27~29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펼쳐졌다. 무엇보다 3일간 1만명 이상이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치러졌다. 기자재전시장은 물론 학술강연장 등 전반적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SIDEX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응호 이하 SIDEX조직위)는 SIDEX 2022를 코로나로부터의 완전한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여기고 총력을 다해왔다.

특히 방역시스템과 온라인 학술대회 등 대안을 찾기 위해 분주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온전히 학술대회와 치과기자재전시회의 성공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지난해보다 업체는 39개, 부스는 208개가 늘어난 200개 업체, 1,015부스를 기록했다. 최종 참가자 수 또한 1만833명으로 집계되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의 완전한 회복, 전성기 SIDEX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해외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크로아티아, 모로코, 이집트, 타이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시리아 등 14개국에서 34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학술대회를 듣기 위해 유료로 사전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도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등 44개국에서 271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국내 치과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열기 후끈 1만833명 SIDEX 현장 찾아
최종 집계결과, SIDEX 2022 등록자는 총 1만833명으로 확인됐다(학술-6,743명, 전시 4,090명/전시참여업체 관계자 제외). 이는 학술 및 전시 네임텍 1회 발급 기준 숫자이다. 다른 전시회와 같이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3일 동안 SIDEX 현장을 방문한 학술-전시 등록자는 1만5,0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Better Dentistry for a Better Future’를 대주제로 펼쳐지는 SIDEX 2022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알찬 강연으로 청중들을 맞이했다.

특히 국제종합학술대회 첫 날인 지난 28일 오전부터 둘째 날인 오늘까지 치과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먼저 공동강연은 △스탭과 함께 듣는 보험강의 △임플란트 오래쓰기 △치과통증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치과의사들의 노력 △미성숙 영구치의 치수치료 △무치악 환자의 다양한 치료계획 △수면무호흡 등 수면장애에 대한 치과의사의 역할 △의식하진정마취 등 임상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주제로 구성, 호응을 얻었다.

임플란트의 최소침습과 병소에 이환된 상악동을 다룬 정성민 원장과 조용석 원장의 라이브서저리 역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IDEX 2022는 지난 27일 오전 테이프 커팅식으로 본격 시작됐다. 테이프 커팅식에는 SIDEX 2022 김민겸 대회장, 김응호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더불어민주당 강선우·신현영 의원,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 반야햐(Ihsane Ben Yahya)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신영순 고문, 홍순호 의장, FDI 박영국 상임이사, 미국한인치과의사회 김필성 명예회장, 주한 미8군 제618치과 사령부 강영석 부지휘관, 서울여성치과의사회 김소양 회장 등 치과계 내외빈이 참석했다.

참가업체를 대표해 덴티움 서승우 이사, 오스템임플란트 강두원 전무이사, 메가젠임플란트 권형철 상무, GC코리아 아라키 노리히로 대표이사 등도 나란히 테이프커팅식에 나서며 SIDEX 개막을 축하했다. 

기자재전시회 인파로 붐벼
 SIDEX조직위는 이와 같은 참가업체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상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먼저 그간 중단됐던 서울나이트를 부활시켜 출품업체들에게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참가업체 기술세미나 △SIDEX e-SHOP △신제품 전시존(C홀과 D홀 사이 스윙스페이스 마련) 등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했다. 

이번에 4개 부스로 처음 전시회에 참가한 오스티오이드의 허정훈 대표는 “아나토마지에서 최근 분리했다”며 “SIDEX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서울로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이전한 Exocad도 부스를 통해 홍보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서울나이트, 3년만에 열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한 서울나이트도 3년 만에 부활했다. 지난 2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서울나이트는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SIDEX 2022 대회장인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FDI 반야햐 회장, FDI 박영국 상임이사, 주한 미8군 제618치과 사령부 강영석 부지휘관, 덴티움 서승우 이사, GC 코리아 아라키 노리히로 대표 등 다수의 치과계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서울나이트는 화려함보다는 국내외 치과산업 바이어들과의 교류의 장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개회선언과 SIDEX 대회장 인사말, 그리고 외빈 축사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동영상 축전도 상영됐다. 또한 특히 FDI 반야햐 회장이 SIDEX 2022 현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올해 SIDEX 방문은 대회장인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반야햐 회장이 FDI, APDC 총회 같은 국제회의가 아닌, 전문적인 국제 전시 및 학술행사에 참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반야햐 회장은 올해 SIDEX 방문과 관련, “전 세계 133개 회원국 중 올해에만 9개 회원국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으나, 초청에 응한 것은 SIDEX가 유일하다”며 “세계 치과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위상, 그리고 세계 8대 치과기자재전시회 중 하나인 SIDEX의 위상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있는 이 시기,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FDI가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반야햐 회장은 이날 SIDEX 2022 치과지자재전시회를 둘러보며 한국 치과산업의 발전상을 확인했다. 

오후에는 서울대치과병원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을 방문, 한국의 치의학 교육 및 진료 시스템을 둘러봤다. 

이외에도 SIDEX 조직위원회는 △미8군 치과사령부 △미국한인치과의사회 △그레이트 뉴욕 덴탈 미팅 등 해외단체와의 간담회를 재개하며, SIDEX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기자간담회에서 김민겸 회장은 “코로나 조치가 해제된 후 SIDEX가 정상 수준으로 개최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방문객이 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기쁘다”라고 밝혔다.

신동렬 사무총장은 “2020,2021년 어려운 시기를 잘 견텨낸 모든 임원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SIDEX 2022에서는 약 9,000만원에 달하는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지난 28일 스윙스페이스에서 학술대회 첫 날 경품추첨을 진행했다.

첫 날 경품 대상으로 박정태 원장이 ‘덴티움 유니트체어’ 주인공으로 선정됐고, SIDEX조직위가 마련한 ‘세라젬 MASTER V6’의 기쁨은 강경구 원장에게 돌아갔다.

내년 SIDEX 2023는 5월 26~28일 코엑스 전시장 C, D홀에서 개최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다 많은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계 8대 전시회의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