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HyFlex CM과 함께 한 7년, 이제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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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HyFlex CM과 함께 한 7년, 이제 불가능이란 없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2.09.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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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tene의 HyFlex CM 유저 조용식 연세닥터스치과 원장
형상 복원 기능이 탑재된 근관 성형의 해결사

일산에 위치한 연세닥터스치과의 조용식 원장은 Coltene이 제조하고, 신원덴탈이 수입 및 판매하는 HyFlex CM 유저로서 7년간 사용한 소감을 밝혔다.

조 원장은 장점에 대해 파절 우려에서 자유로워졌으며, 쉬운 증례에서부터 최고 난이도의 증례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한 다양한 파일 사이즈로 구성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특유의 유연성과 독보적인 형상 복원 기능 덕에 7년간 파절은 단 한 차례도 경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HyFlex CM을 어떤 계기로 사용하셨는지
2002년부터 Ni-Ti 파일을 20년 이상 사용하고 있다. 특히 레지던트 당시에는 여러 외산을 병행해서 썼다. 10년 이상 비열처리된 파일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파절 우려 및 심한 만곡 근관 등 비열처리 파일로 해결하기 힘든 케이스를 접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2015년부터 열처리된 Ni-Ti 파일을 우연히 접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Ni-Ti 파일 강의도 연중 수차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에 있는 Coltene 본사도 방문한 적이 있다.  

HyFlex CM 파일의 장점과 특징을 말씀해주신다면
가장 큰 장점은 파절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사용할 때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HyFlex CM 파일을 사용하면서 근심이 사라졌다.

다음으로 특유의 열처리 덕에 금속이 부드러워져 만곡이 심한 케이스도 어렵지 않게 대응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파일 사이즈를 갖추어 작은 근관에서 큰 근관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즉 술자가 원하는 대로 근관 형태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날풀림 현상에 형상 복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열처리 파일들은 날이 쉽게 풀리는 단점을 안고 있지만, HyFlex CM만의 독보적인 형상 복원 기능은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기존의 비열처리 파일들은 힘으로 깎는 방식이었던 것에 반해, HyFlex CM은 400~500RPM의 높은 회전 속도를 사용해 슬라이딩 방식으로 성형하기 때문에 근관 진입이 용이할 뿐더러 삭제 효율 또한 뛰어나다. 

술자로서 Ni-Ti 파일 선택기준은 
첫 번째는 파절에 대한 저항성이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모든 증례에 대처가 가능해야 하고, 세 번째는 결과가 좋아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가성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내구성이다. 
 
술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파절에 대한 우려인데
HyFlex CM을 7년간 사용해오며 파절을 단 한 차례도 경험하지 않았다. 물론 제가 근관 치료 분야에서 숙련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 평균적으로 하나의 파일 당 10~12개의 치아에 사용한 후 폐기하고 있다.

Ni-Ti 파일을 사용하실 때 팁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우선 입문하시는 원장님들은 업체에서 제시하는 프로토콜을 따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이 때 반드시 400~500RPM을 사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AJP(Apical Judgement Procedure)라는 술식과 접목해서 사용 중인데, AJP와 HyFlex CM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파일 개수는 물론 진료 시간도 단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Ledge나 만곡이 심한 경우 HyFlex CM 파일에 Precurve를 부여해서 사용하면 어려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하단의 임상 증례 참고). 주의 사항으로는 시술 도중 날풀림 현상을 발견하게 되면 바로 뜨거운 물을 이용하거나 진료를 마친 후 고온 멸균 과정을 통해 형상을 복원해서 사용해야 하며, 복원이 안 될 경우에는 폐기해야 한다.

7년간 사용해왔지만 아직도 HyFlex CM을 100% 활용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화수분처럼 계속 다른 임상과 새로운 세상을 보게 해주는 것 같다. 

향후 Ni-Ti 파일 시장이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보험 수가가 유럽 및 미국과 비교하면 너무 낮은 편이라 지금 수준보다 2배는 더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일본처럼 치과의사나 환자가 급여나 비급여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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