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화면에서 배열한 것 그대로 정교하게 구현
상태바
[SPECIAL INTERVIEW] 화면에서 배열한 것 그대로 정교하게 구현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01.04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노스 Orapix system 유저 박상욱 연세이로운치과 원장
디자인과 제작 동시에 할 수 있어, 기술력의 차이 우위

연세이로운치과의 박상욱 원장은 세노스의 교정소프트웨어 Orapix system을 사용하고 있다. 박 원장은 세노스 교정소프트웨어의 장점으로 술자가 화면상에서 배열한 것을 그대로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언제부터 Orapix system을 사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세노스로 사명이 변경됐지만 예전에는 오라픽스라는 상호였다. 오라픽스는 3D 맞춤형 교정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교정전문기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0년에 Orapix system을 처음 접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Orapix system의 특징과 장점을 말씀해주신다면 
Orapix system은 프로그램의 자체적인 운용보다 간접부착방식 (IDB, InDirect Bonding System) 지그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켓 간접부착방식은 설측교정에서 주로 사용 하였는데, 일반적인 협측 교정에 까지 사용되고 있다. 장점으로는 술자가 화면상에서 배열한 것을 그대로 3d 프린팅을 통해 브라켓을 전달하는 지그로 정교하게 구현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기술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소프트웨어도 사용해봤는데 Orapix system처럼 프로그램상의 위치를 실제로 정확하게 제대로 구현하는 곳은 없는 것 같다. Orapix system은 디자인과 제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도출한다. Orapix system은 IDBS의 개념을 디지털로 옮긴 시작이자 끝이라고 생각한다. 

술자로서 교정소프트웨어를 선택할 때 본인만의 기준이 있다면
첫 번째 기준은 편의성이다. 환자 진료가 주된 업무인 치과의사 입장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은 당연히 꺼릴 수밖에 없다. 치과의사는 진료에 집중해야 하는데 굳이 많은 시간을 내면서까지 교정소프트웨어를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접하는 치과의사라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 별도로 공부해야 하는 소프트웨어는 메리트가 없다고 본다.
두 번째는 가격과 가성비다. 소프트웨어 가격이 비싸도 선뜻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만큼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면 좋지 않을까 싶다.  
세 번째는 신속한 A/S다.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입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당 업체에서 바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야 한다. 문제 발생 시 늦게 대처하면 환자들로부터 컴플레인이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A/S를 요청시 신속하게 해결되는 것 같다. 

Orapix system 사용 시 주의하거나 집중하시는 부분은 
화면에서 보이는 부분과 실제 구현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편이다. 회사에 셋업을 요청하는 경우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오래 걸리므로 셋업을 하지 않고 DBS 기준에 의한 브라켓 포지션을 잡아 지그 제작을 의뢰하며 기존의 orapix 시스템과 별도의 orapix express 시스템을 이용한다. 치과의사가 직접접착(DBS,Direct bonding system)을 하는 경우보다 orapix express 시스템을 이용하면 시간이 3분의 1로 줄어들며, 브라켓이 중간에 탈락되더라도 보관되어있는 지그를 이용하면 정확히 그 자리에 다시 붙일수 있기 때문에 진행중인 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여 진행할수 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교정소프트웨어를 처음 접하는 원장님들은 임플란트 가이드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면 쉽다. 누구나 그렇지만 몇 번 사용하면 적응되고 결과적으로 시간과 비용도 절감된다. 

교정소프트웨어의 트렌드는 
대부분의 교정소프트웨어는 거의 다 써봤는데 주로 진단에 맞춰져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프로그램들은 모델 분석, Cephalo 분석, CT 분석에다 AI를 이용하려면 개별적으로 모두 따로 봐야 해서 번거롭기 때문에 술자 입장에서는 향후 통합이 돼 지금보다 좀더 사용하기 편리해졌으면 한다. 가령 내 경우 교정 환자와 상담하는 데 관련 자료가 있어도 평가 및 분석 등을 하면 최소 30~40분이 걸린다. 
하지만 CT, 페이스 스캔 그리고 구강스캔이 하나로 합쳐지면 즉시 구강관련 환자 정보를 완벽하게 한눈에 파악하고 해결 및 대처법 등도 바로 알 수 있어 교정 진단도 좀 더 쉬워질 수 있다.  
결국 CT + 페이스 스캔 + 구강스캔 이 세 가지가 합쳐져야 진정한 디지털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3D로 많이 바뀌고 있으며, 교정에서 디지털화할 수 있는 분야는 진단과 IDBS로, 교정은 전세계를 타겟으로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